그간 학교의 학장으로 있던 Kumar Roy교수가 7월31일 부로 정년퇴임을 하는 날이다.
정년퇴임식을 8월 6일에 하게 되었다.

그간의 활동들을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어 보여주면서 식을 시작 하였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퇴임식을 오후 3시가 다 되서야 끝이 났다.
학생대표들이 나와서 기념사를 하고 또 그 중애 학생들이 시를 써서
혹은 학장을 회상 하는 글로서 나와서 헌시 헌정글을 읽고 하곤 한다.

학생대표가 꽃다발을 증정하고

새로이 학장직을 승계하는 부학장에게도 꽃다발을 다른 학생 대표가 증정한다.

학교 교직원이 선물을 증정도 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이를 환송하는 자리이다.

교육청에서도 참석하고 Khulna 교육대학에서도 그리고 이 곳에서 제일 오래된 학교
젤라스쿨 교장도 와서 축하를 해준다.

학생 대표가 나와서 환송사를 하면서 울먹이며 한다.
우리나라 6~70년대의 학교에서 학생신분으로 보고 느꼈던
바로 그런 분위기가 여기서는 이제 다시 보고되니 새삼 감회가 깊다.

우리학교에서 제임 감성이 많은 커우셔 교수는 눈물을 훔치며 듣고.
다른 교수들도 떠나는 학장을 그리며 아쉬움들이 그득하다.
이러한 감정의 발로는 그만큼 아직 이 사회가 순수함을 의미하겠지.

학생의 송별사를 액자에 담아 학장에게 증정하는데
쿨라교육대학의 전 학장과 현 학장 그리고 몇 교수들이 찿아와 주었다.

그들은 안내 받아오고 학장들은 단상으로 모셔 같이들 착석을 하였다.
모두 몇번 만나서 잘 알고있는데 현 학장은 다른 교육대학에서 그리로
전근을 간 것이다.

우리학교 교수가 쿨라 교육대학 전 학장에게 환영 꽃다발을 증정하며
이 전 학장은 학장직을 우리 학교 정년퇴임하는 학장이 이곳으로 전근오던
작년 4월이후부터 올 4월까지 쿨라교육대학 학장직을 수행하고 그 역시
정년 퇴직을 한 사람이다. 작년에 몇번을 그 곳에 가서 봤지만 얼굴이 젊어보여서
그리 나이가 많은 줄은 몰랐었다.

우리학교 예능을 담당하는 여자교수가 송별사를 하는데 이 역시 아주 서글프게 하는바람에
모두들 눈시울을 훔치곤 하였다. 송별사를 액자에 담아와서 읽고.

연단위의 귀빈들에게는 모두 꽃다발을 주는 그런 관습이다.
나도 연단에 있다 보니 꽃다발을 받는데 보통 내가 받아서는
학생들이나 학교 직원들에게 그걸 준다. 나 혼자 집에서 즐기니
그들 집에 갖고가면 여러명이 즐길수 있어서 주곤 한다.

이 학생도 학생 대표로 헌정시를 일고

모든 교직원이나 학생들이나가 아쉬운 마음들이다.
이러한 순수한 마음들이 전해지는 이별식을 보고있으니
사람들의 심성이 얼마나 순수한가를 생각케 한다.
인간이 만나면 헤여짐이 있는 것이고 그러한 과정이
인간세계의 삶이아니던가.
그리고 이별이란 또 다른 만남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행사는 상당한 시간을 요구하고있다. 무려 5시간이나 진행하다보니
나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루함을 느끼곤 하였다 한다.

감성적인 카우셔 교수의 송별사는 울음으로 제대로 이어가지를 못하였다.
너무도 감성이 풍부하다보니 이러한 이별이 서러움으로 느껴지나보다.

내 옆이 친하게 지내고 그 가족까지도 친하게 지낸 라픽 박사, 그리고 쿨라교육대학 현 학장,
우리대학의 부학장과 오늘의 주인공인 로이 학장이 그 옆이고 마지막이 쿨라대학에서 정년퇴임한 학장이다.

죠슈루에서 근 200 여년이나 되는 역사를 갖은 젤라스쿨의 교장이 송별사를 이어갔다.

그 이후 아쉬움을 기념으로 남기라고 선물들을 학생, 교수, 학교, 타 학교 등에서 선물을 증정하였다.

나는 송별사에서 세상에서 유일하게 남에게 미래의 행복을 주는 사람들이 선생이란 직업이라고 했다.
로이 교수가 평생을 남에게 미래의 행복을 주는데 온 정성을 바쳤는데 이제는 본인의 행복을 갖는데
신경을 쓰는 제 2의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리하여 이 세상 다 할 때 버나드 쑈가 쓴 묘비명 같이
"우물 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라는 말은 안 하는 삶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하는 로이 학장이 답사를 하였다.
첫 마디부터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린다.
그도 상당한 감정이 일어날만도 하다. 절은시절 이 학교에서
시작하였고 다른데 갔다 다시 여기와서 교수로 있었고 그간 반복적으로
이 대학과 인연이 있는 곳이니 오죽 정이 들었을까.
연설을 잘 하는 학장이라 한참 이별의 감성을 이기지 못하고 말을 이어가다가
나중에는 제대로 이별 사를 하면서 지난 날을 회상하고 일일히 사람들을 거론하며
그간의 추억을 이야기하였다. 나와의 인연은 상당히 할애하여 자기 평생 교직생활 중에
가장 뜻깊은 관계라고 그리고 가장 보람된 시간들이라고 이야기 한다.

7.월31일이 공식적인 마감일이라 이날 오후에 학장 방에서
학장임무를 승계하는 부학장 칸박사에게 꽃다발을 주며
새로운 임무인 학장 임무 맡은 것을 환영을 축하 해 주는 장면이다.
참 좋은 모습이다. 우리나라와 비교 해 보게 된다.
이렇게 물려주고 받고 가 자연스러울까. 아마 물려주는 사람은
그 다음 날로부터 그 곳에 가지를 않을 것이다. 폐가 된다고.
하지만 여기서는 학장의 권위를 인정하고 배려 해주며 자연스럽게
다시 만나곤 한다.

부학장인 칸 박사는 이러한 승계에 아직 마음의 부담이 있다고 한다.
그 얼굴에서 그러한 빛이 역력하다. 얼굴이 굳어있다.

자리를 양보하여 그를 학장 책상에 앉혀놓는 학장의 배려가 참 보기 좋았다.

교수들 회의장소에서 환담을 하는 시간에 학장 자리를 양보하고 본인은 그 옆자리에 앉는다.
이러한 행동이 학장의 권위를 인정 해 주는 것이며 ,그렇게 양보한다고 해서 본인의 인격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것이다.

새로 임무를 맞는 부학장이 인사를 교수들에게 하고.
몇시간 전만 해도 앉았던 최고의 자리를 벗어나
차석의 자리에 자연스레 앉아있는 전 학장의 모습에서
그의 인격을 볼 수가 있었다.

밖에 나와서 모두들 사진을 기념으로 담았다.
난 그 송별식 후에 다른 일이 있어서 그 이후에 같이 있지를 못했다.

이러한 송별식이 나로서는 참으로 훈훈한 느낌을 받았다.
인간애, 동료애를 아낌없이 발휘하는 그런 자리이며 그런 행사였다.

우리학교 제일 활달하게 활동하는 수니타 교수의 또 다른 선물 하나를 증정하고.

부학장 칸 박사가 정식으로 학장 자리를 앉았다.
그는 전 학장이 사용하던 뒤가 높은 의자를 치우고
본인이 그동안 사용하던 의자를 갖고 들어와서 이용한다.
내가 그 이유를 물으니 좀 어색하다고 한다. 그레서 자기가 사용하던 의자를
갖고 들어와 앉으니 좀 푸근하다고. 칸 박사는 방글라 문학을 전공한 박사이다
박사학위도 내가 여기 온 작년 1월에는 없다가 동년 4월에 다카대학에서 받았다.
문학을 한 사람이라 칸박사가 상당히 로맨틴한 사람이라고들 한다.
앞으로 더 좋은 대학은 말들어줄숭ㅆ는 사람이라고 퇴임하는 전 학장이
이야기를 하고 당부를 하였었다. 꼭 그리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