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ㅜ.ㅜ...
아무런 일정도 없는 이날은 느즈막히 일어나 여유롭게 조식을 먹었습니다.
리조트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라고 생각하니 몽땅 먹어치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이번 여행에서 유행어가 되어버린 “저칼로리 식은 왜 시켰는데?”라는 울 신랑의 놀림 때문에 참았습니다..ㅎㅎㅎ...
밥먹고 아버님과 신랑, 아이들은 다시 수영장으로 Go! Go!
어머니와 저는 짐을 쌌습니다.
짐을 다 싸고, 수영을 한번 더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썬크림 바르기도 귀찮고,
다시 씻을 것도 귀찮고 해서 풀체어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 수영할껄...하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지금도 베개가 있는 매트위에 누워보지 못한 것이 느~무 아쉽습니다.
3일 동안 뭘 했나 모르겠어요...ㅡ.ㅡ....

체크아웃 하기 전에 리나씨와 함께...
(직원과 사진찍기 : 1000점)
리조트에서 주신 점심식사 쿠폰으로는 선데이 브런치를 할 수 없어
(비용이 지불된 부모님은 차액을 지불하고 이용이 가능하나 저희는 쿠폰 이용이 불가능하다더군요..ㅜ.ㅜ....)
아쉽다 못해 슬픈 마음으로 체크아웃을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삼청각으로 갔습니다.
지난밤 삼청각에서 맛본 반찬(계란 고추조림, 무말랭이, 숙주나물, 김치 등.)들이
모두 맛있어서 점심을 삼청각에서 하기로 했지요.
외국여행에서 첨으로 가본 한식당이었는데, 나름 재미있고 맛있었습니다.
이제 나이가 드니 한식 없이 4일 이상 버티기가 쉽지 않더군요.ㅋㅋㅋ...
저희는 하얀 순두부찌개, 장터국밥, 콩나물국밥, 비빔국수, 잔치국수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겐 계란 후라이도 서비스로 주셨어요..^^
찬으로 나온 마른 김 구이와 양념간장은 사이판임을 잠시 잊게 하더군요..^^

제가 먹은 비빔국수예요.
살짝 달기는 하지만 강추예요. 먹다보면 은근히 꽤 맵답니다.

신랑이 먹은 장터국밥은 삼청각의 인기메뉴랍니다.
이것도 꽤 맵다는... (외부식당 음식사진 2장 : 500점)
잔치국수는 아이들이 맛나게 먹었구요, 아버님의 순두부와 어머님의 콩나물 국밥은
맛보진 못했지만 두분 다 깨끗이 비우신 걸로 봐서는 그럴 듯 했었나 봐요.^^
지난밤 나름(?) 과음하신 털보님도 콩나물 국밥 드시더군요..ㅋㅋㅋ....
참! 삼청각에는 이런 단품 말고도 각종 전골류, 고기류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참! 10% 할인쿠폰 있는 거 아시죠?

(쿠폰사용 인중샷 : 1000점)
점심을 먹고 나서 야니님 가족을 태우러 PIC에 잠깐 들렀는데,
한 달 만에 다시 보는 PIC..... 그 신나는 분위기는 여전하더군요...^^.....
그런데 우리는 못먹은 선데이 브런치를 야니님은 드셨다는...ㅡ.ㅡ....
첫댓글 해외나가면 어지간하면 한식은 입에도 안대는데요... 어쩌다가라도 먹으면.. 어째 이리도 맛있을까요 ㅋㅋㅋㅋ
그러게요. 40일 배낭여행 갔을 때도 안먹었는데, 먹어 보니 맛나데요~~~^^
예린이와 도현이는 벌써 까맣게 그을렸네요...^^ 너무 신나게 지낸것 같아요...^^
도현이는 까만콩이 되서 왔습니다. 예린이는 워낙 하얀얼굴이라 금방 회복했구요...^^
아..우린 인증샷 못 찍었구낭...ㅡ_ㅡ;;
저도 까먹고 안올렸다가 수정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아이들도 신나게놀았나봐요?
완~전 백만돌이 입니다...^^
외국나가서는 먹는 한식 제대로 맛있지요...ㅎㅎㅎ 예전에 캐나다 갔을때 일주일만에 한식당에 갔는데.... 정말 숨도 안쉬고,,, 미친듯이 먹었다능,,,ㅋㅋ
그 맛이 생각보다 좋더라구요..ㅎㅎㅎ... 종종 이용할까 합니다...^^...
저도 베개가 있는 매트위에
일 누워 그 파란 하늘 보면서 유유자적 해보는거 너무너무 
인데 애들 둘데리고가면 
천지 이야기고 둘이가면 극기훈련의 도가 지나쳐 매번 그 꿈은 
꿈으로 남겨둡니다, 한식

그래서 우리는 한국 사람인가봐요. 우리 남푠씨도 나가면 한식 잘 안먹는데 입맛에 맞는 한식 찾으면 밥 3공기 뚝딱
정말 대단한 강행군이셨어요...^^ 저희도 아이들 크면 둘만의 여행 함 해볼라구요...^^
비빔국수, 침 질질입니다..
전 쫄면을 상당히 좋아하거든요..매콤
콤한 비빔국수, 으.. 먹고 싶어라

쫄면이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ㅎㅎㅎ... 먹으니 정신이 확~ 들더라는...ㅋㅋㅋ...
아이들은 마지막날까지 수영장에서 놀았군요...^^ 애들은 물 속에 들어가면 힘을 솟게 해주는 뭔가가 있나 봐요....^^ 지치지도 않는다는....^^ 장터국밥 먹고 싶어요....^^
공항가는 길에 잠깐 들른 PIC에서 울 아들 또 수영하겠다고..ㅡ.ㅡ... 철이 없어도 유분수지...^^
잘 읽었어요..
..ㅡ.ㅡ.... 소감이 넘 짧으신데요...ㅜ.ㅜ.....
삼청각.. 음식 깔끔하게 나오고 분위기도 좋더라구요.. ^^ 여행통쿠폰 유용하게 쓰셨네요.. ^^
그렇죠? 외국에서 첨 먹은 한식이었는데, 이정도면 종종 이용해 보려구요...^^
아....비빔국수...맛있겠당!!! 오늘 점심은 쫄면~~?? 근데 쫄면이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다고 나와서리....또 먹구 뺄까요..?? ㅋㅋㅋ
먹고 빼세요...^^ 축복받은 체질이 아니고서야, 어차피 평생 해야 할 다이어트...ㅋㅋㅋ...
진짜 여지껏 후기나온 음식 보면서 잘 참았거든요... 근데 저 비빔 국수는 절 무너트리네요.... 찰 비빔면이라도 해 먹어야 겠어요....설마 어떻게 되기야 하겠어요?^^;
부모님들이 한식드셔서 좋아하셨겠어요...
네. 뚝딱 드시더라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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