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계획 단계로 오늘 공부할 분량과 이해와 기억의 9절차의 단계별 소요시간을 배분해 계획을 세웁니다.
개관 단계에서는 오늘 공부할 교재의 단원과 소단원들을 간단한 마인드맵 형식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떤식으로 학습내용이 구성되어 있는지를 눈여겨보고 가볍게 예측도 해봅니다. 어떤 내용일지 감이 안잡히는 부분은 체크해둡니다. 매번 처음 공부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사전지식이 없어서 오래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제 교재의 본문에 돌입해 분석 단계로 들어갑니다. 교재를 목표 분량만큼 한번 공부합니다. 공부해나가다 가끔식 앞단원에 나왔던 개념들이 보이면 연필로 나왔던 페이지를 적고, 그 페이지로 돌아가 가볍게 한번 훑어봅니다. 나름 통합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이 방법도 활용해 보았습니다. 목표 분량만큼 교재를 보고나서 동영상 강의를 한번 봅니다.
교재와 동영상 강의에서 필수적으로 외워야하는 것들은 따로 체크해두고 결합 단계를 수행해나갑니다.
결합 단계까지 끝나면 종합 단계로 들어가 공부한 내용을 노트에 요약 정리합니다.
다음은 확인 단계인데 개관 단계에서 만들었던 대단원과 소단원의 마인드맵을 보고 공부한 내용들을 재생해봅니다. 재생이 잘안되면 노트의 요약정리를 보기도 합니다.
이제 평가 단계로 교재의 진도별 문제들을 풀어봅니다.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에 옮겨둡니다. 그리고 문제 해설을 보고 교재 본문을 찾아보며 교정 단계를 거칩니다. 이렇게 목표 분량의 공부가 끝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적용하고 있는 이해와 기억의 9절차 입니다.
[질문 1] 저의 학습 절차에서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비효율적이라서 교정할 부분은 무엇일가요?
[질문 2] 재생 단계에서 전체 재생이 어렵습니다. 소단원의 제목만보고는 재생이 잘안되고, 조건 재생이라고 해야하나요? 교재를 펼쳐서 소단원의 세부분류까지 봐야 '아~'하고 공부한 내용이 떠오르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마저도 완벽하지는 않고, 다만 결합 단계에서 기억한 내용들만 만족스럽게 재생이 가능합니다. 어떤 부분이 문제일까요?
[질문 3] 결합을 할때 본문을 공부하면서 바로바로 하는 방식이랑 결합할 내용들을 체크해뒀다 한번에 하는 방식 중 어느쪽이 더 효율적일까요?
오리선생님의 강의를 매일 시간을 내어 짬짬이 보고있습니다. 공부에 적용하면서 궁금한 것들이 생겨 메모해두었다가 오늘 이렇게 질문을 올려봅니다.
첫댓글 답 1] 훌륭합니다. 다만, 정석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 9절차를 처음부터 철저히 적용하려 하면) 초보자들의 경우 진도가 느려지게 마련입니다. 진도가 너무 느려지지 않도록 9절차를 적절한 수준에서 적용해 보도록 하세요.
답2] 분석할 때 단락마다 소주제와 핵심어를 찾고 그것들의 흐름을 잘 살펴보고 확실히 이해해야 합니다.
답3] 초보자의 경우에는 일단 분석과 통합에 집중하고, 결합은 나중에 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익숙해지면 즉각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공부하시면서 발생하는 의문점들을 모아 놓았다가 필요한 때에 계속 물어 보세요^^
선생님,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9절차 적용이 익숙치않아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있지만, 조금씩 더 개선해 나갈거에요. 다음에도 또 궁금한 것들이 생기면 질문 드릴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