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항산 종댕이길, 석종사 : 충북 충주
⊙ 종댕이길 : 충청북도 충주시 종민동
정선 정씨의 집성촌이자 시조를 모신 사당이 있는 심항산은 [종당산], [종댕이산]이라 불렸다. 충주댐 건설 후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으나 2013년 총 8.5k의 [종댕이길]이라는 탐방로를 개통했다. 마즈막재 주차장에서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면 나오는 생태 연못이 종댕이길의 시작점이다. 길의 오른편에서는 충주호를 바라볼 수 있고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좁은 길이 이어진다. 길을 따라 팔각정, 출렁다리, 육각정과 같은 명소를 만나볼 수 있다.
충주호 출렁다리는 충북 충주시 종민동에 자리 잡고 있다. 충주호가 안내하는 행복한 둘레길인 종댕이길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종댕이길의 명소로 이름 높은 충주호 출렁다리에 서면 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별도의 포토존은 없지만, 출렁다리를 포함한 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기념사진으로 남기는 사람이 많다.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되는 길
길의 입구는 아름다운 시구를 들려주려는 시인처럼 수줍고 부드러운 인사를 건넨다. 여행자는 이 길을 천천히 걸으며 시 한 편을 몸으로 읽는다. 충주호의 푸른 물결이, 산모퉁이를 감싸는 나무들이 전하는 눈부신 시어가 싱그러운 호흡을 통해 전해진다. 이름도 정겨운 종댕이길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충주호 서쪽에 동그랗게 도드라진 얼굴을 담그고 있는 심항산. 충주의 진산으로 꼽히는 계명산 줄기의 이 산을 사람들은 ‘종당산’ ‘종댕이산’이라 불렀다. 정선 정씨 집성촌이자 시조를 모신 사당이 있었기 때문이다.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종당마을은 호반 위쪽으로 옮겨 자리를 잡았고, 옛 흔적은 물속으로 사라졌다. 전국 으뜸으로 꼽히던 대리석 광산은 폐광되고, 마을 사람들이 오르내리던 산길도 아래쪽은 호수에 잠겼다. 사람의 발길이 끊겼던 길, 오랜 침묵 속에 숨어 있던 길, 굴참나무 빽빽한 숲으로 변해가던 길이 2013년부터 ‘종댕이길’이라는 이름으로 여행자를 맞는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탐방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무 한 그루, 무너져가는 돌무더기에도 이야기가 깃들어 사람들의 걸음을 붙든다. 산도 사람이 그리웠을까? 정겨운 품을 열고 어서 오라 손짓한다.충주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마즈막재 주차장에서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면 아담한 생태 연못이 나온다. 전부터 있던 샘을 넓게 파서 연못으로 꾸민 것이다. 이 연못이 본격적인 종댕이길의 시작점이다. 오른편 나무들 사이로 충주호의 푸른 물이 언뜻언뜻 내려다보이고, 울창한 숲으로 이어지는 좁은 길이 눈앞에 펼쳐진다.산허리를 휘감으며 이어지는 평탄한 길은 걷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흙길의 부드러움이 발끝으로 전해지고, 한 모퉁이 돌 때마다 달라지는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태양의 열기를 가려주는 굴참나무, 소나무도 고맙다. 호흡이 길과 익숙해질 즈음, 오른편으로 우뚝 선 참나무를 만난다. 삼형제나무라 불리는 나무다. 종댕이길에서는 삼형제나무를 자주 만나는데, 사이좋은 형제처럼 한 뿌리에서 세 줄기로 자라났다 몇 걸음 더 걸으면 커다란 돌탑이 반긴다. 종댕이길을 내면서 나온 돌로 쌓은 탑이다. 자세히 보면돌의 모양이나 감촉이 일반 돌과 다르다. 기품 있는 색에 반들반들 윤이 난다. 폐광된 대리석 광산에서 나온 돌이다. 넉넉한 벤치가 되는 돌도 있다. 길을 막는 돌로 보기 좋게 탑을 쌓고 쉼터로 만들었다. 호수 가까이 세워진 두 조망대와 시원한 바람 속에 풍류 시인이 되어보는 망계정, 너와지붕을 얹은 쉼터에서 충주호 물빛을 여유롭게 바라보며 길동무와 이야기를 나눠도 좋다. 별말 없이 눈빛 으로, 웃음으로 나누는 교감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다. 나지막한 종댕이고개를 넘으면 멀찍이 흐르던 충주호가 가까워진다. 종댕이고개를 한 번 넘을 때마다 건강 수명이 한 달씩 늘어난다는 안내 문구가 재밌다.
⊙ 석종사 : 충청북도 충주시 직동길 271-56 (직동)
석종사는 충주시의 외곽의 금봉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대웅전과 정면 3칸, 측면 2칸의 오화각 및 범종각, 소소원(선방), 안양원, 금봉암, 조종육엽(조실채), 금봉선원, 감로각, 천척루(누각), 회명당(후원), 원흥료(종무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출가한 승려만을 위한 공간을 지양하고, 재가자 역시 사찰에 몸담아 수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템플스테이를 통해 일반인들도 조용히 수양하고 참선하며 불교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불교대학을 운영함으로써 불자와 일반인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한다. 이 밖에도 불설사십이장경, 인천안목 권상과 같은 여러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충주의 석종사는 1983년에 지어진 현대 사찰입니다. 이곳은 원래 통일신라 시대부터 이어지던 절터였으나, 조선시대의 억불정책으로 명맥이 끊겼고, 이후 그 절터를 사들여 새롭게 지은 것이 현재의 석종사입니다. 들어오는 입구엔 일본에서 80년만에 돌아온 고려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첫댓글 참석 헙니다 ~~
감사합니다
참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