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과 스토우 부인
링컨이 미국의 16대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그는 대통령에 취임하기 위해서 자기가 20년 동안이나 살았던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미국은 노예 문제로 인해서 위기적인 상황에 놓여있었습니다. 남쪽과 북쪽이 갈라지느냐? 그렇지 않으면 한 나라로 남아 있느냐?" 이 정도로 심각할 때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링컨을 전송하기 위해서 기차역에 몰려왔습니다. 그 때 링컨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나라의 초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의 두 어깨 위에 놓인 짐보다도 어쩌면 제 어깨 위에는 더 무거운 짐이 놓여있습니다.
저는 언제 스프링필드로 돌아올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다시는 돌아올 수도 없다는 심정으로 저는 지금 이곳을 떠나갑니다. 제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옛날 워싱턴을 도우셨던 하나님의 손길이 저와 함께 해 주시기만 하신다면,
저는 실패 없이 이 시대적인 사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모두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링컨은 겸손했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그리해서 그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노예들을 모두 해방했습니다. 그 결과 링컨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손꼽히게 된 것입니다. 노예 해방과 관련해서 링컨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여성이
한 사람 있습니다. "Uncle Tom's Cabin(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이라는 책을 써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스토우’ 부인입니다.
그는 글로써 노예해방 운동의 불씨를 모든 사람들에게 당기게 했습니다. 한 번은 링컨 대통령과 ‘스토우’부인이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스토우 부인을 보는 순간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링컨 대통령은 "Uncle Tom's Cabin"이라는 책을 쓴 스토우 부인이 남성처럼 우락부락하게 생기고, 여장부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니까 너무나 가냘프게 보였습니다. 바람이라도 한 번 세차게 불면 날아갈 버릴 듯한 나약한 모습의 여성이었습니다.
몸도 왜소했습니다. 그래서 링컨 대통령은 자기의 솔직한 심경을 스토우 부인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Uncle Tom's Cabin」을 쓰신 분이 이렇게 연약 한 여성인 줄 몰랐습니다." 그 때 스토우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책은 제가 쓴 것이 아닙니다. 노예해방을 원하시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입니다. 저는 그저 잠시 그 분의 대필자가 되어드렸을 뿐입니다."
내가 하려고 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를 통해서 하나님이 역사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나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