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18일
강정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회가 꾸려지며
강정투쟁이 본격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강정주민들과 국내외 연대자들, 제주도와 전국의 시민단체들의 노력과 투신이 있었기에 오늘 7000일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강정싸움은 끝난 것이 아니냐고.
어떤 사람들은 질문합니다.
이미 해군기지는 지어졌는데 왜 아직도 싸우고 있냐고.
어떤 사람들은 반문합니다.
계속 한다고 달라지는게 있냐고.
그런데
강정의 어떤 사람들은 믿습니다.
여전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제주해군기지를 폐쇄시킬 수 있다고.
제주도의 군사화를 막기 위한 최전선이 바로 이곳이라고.
오늘도 강정의 어떤 사람들은
아침 7시면 생명평화백배를 하고
오전 11시면 거리에서 미사를 드리고
정오가 되면 다 같이 모여 춤을 추고 노래하고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
지난 20 여 년의 가까운 시간
강정투쟁의 7000일은
이곳을 다녀가고, 지켜오며, 애정하고, 응원했던
수 많은 이들이 함께 채운 시간입니다.
미래에도
제주의 평화를 바라며
전쟁과 제국주의, 군사주의, 국가가 승인한 폭력에 맞서
모든 존재들의 존엄과 평화를 위한
강정일상저항행동을 이어가기 위해
7000일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 날 강정의 하루에 함께 해주신다면
앞으로의 시간에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2026년 7월 18일(토)
오전 7시부터 생명평화백배부터 저녁 7시 저항문화제까지
장소 제주해군기지 정문 및 미사천막, 할망물 식당
* 7000일 당일은 7/16(목)입니다.
* 이 날 가능한 사람들은 백배부터 저항문화제까지
강정의 하루를 고스란히 함께 보내려고 합니다.
[기고]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 ‘7000일’이란 시간 #제주의소리
- 이상(강정친구들 사무국장)
전문읽기: 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504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