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렁산 가라산 은못이부근산(행신동) 별아산 건지산(흥도동) 한양골프장(원흥동)에서 이만보걷기를 하다
언제 : 2022-0705(화) 맑음
누가 : 신경수 홀로
어디를 : 고양시 화정전철역(10) :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지렁산(57.7) :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가라산(54) :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은못이부근산(30) :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별아산(80) : 고양시 덕양구 흥도동
건지산(86.9) : 고양시 덕양구 흥도동
한양골프장(80) :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원흥동전철역(30) :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얼마나 : 27692보 약19km 시속 4.3km 4시간30분 걸렸다
아침부터 바쁘다
발과 발목이 부어올라 오늘은 이만보걷기를 해야하는데
먼저 오전에 린치과를 들려야한다
틀이상하악 1시간동안 교정을 하고 나와
바로 같은 층 옆에 있는 마디탑정형외과를 찾았다
처음에는 악마의발톱만 1갑만 사려고 했는데
간김에 산다고 2갑을 주문했는데
원장에게 말을 하고 드린단다
그러면서 진료를 받도록 유도를 하는데
일단 물리치료를 받아보란다
그말에 솔깃해져 진료를 받으니 X-레이를 찍지고 하는데
야박하게 안찍는다고 할수도 없어 목사진을 찍었다
예상대로 이상은 없었다
단지 움직일때마다 아프고
뻣뻣해져서 목놀림을 하기가 엄청나게 힘들다는데 있다
그런데 오늘은 점심 시간대라 지금은 물리치료가 어렵단다
ㄴㄱㄹ물리치료가 된다고 해서 X-레이찍고 그랬지
이게 뭐냐 결국 X-레이상으로는 이상이 없는 목사진을 찍은
진료검사비 9000원 가량 지출이 생긴 것이다
쓸데없는 돈만 날린 것이다
도대체가 뭘 먹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드니
아침이고 점심이고 다 생략하고 이만보걷기에 돌입한다
철없는 자산홍(?)도 피었고
우선 지렁산으로 올라가
쪽밭이 있는 장미란체육관 옆으로 내려와
가라산을 올라갔다가
가라뫼 가람교로 성사천을 건너가
은못이 가기전 30봉을 올라갔다가
서울문산 고속도로 고양휴게소 옆으로 나와
고속도로 옆으로 나있는 너른1차선포장도로를 따르다가
좌쪽 성사천변으로 이어지는 좁은 1차선 천변도로로 탈출하여
흥도동 벼라산마을까지 가서
소주1병과 맥주1캔을 사서 챙기는데
쥔장 아줌마 걱정이 태산이다
완전히 땀으로 빨래를 한 옷을 입고 있으니
이 더위에 쓸어지면 어저라는 것이냐
걱정마세여 요 건너 별아산 정상에 가면 션한 그늘밑에 있는
농막에서 북한산 바라보며 한잔하면 다 괜찮아집니다
그러니 그 아줌마 내말을 알아듣는다
별아산천 안내판을 지나
군부대 정문 건너편
고양골프장 정문에서
좌쪽으로 산자락을 목표삼고 좋은 4급길로 오르면 된다
도면상 강고개라는 곳이다
첫 번째
무슨 굴뚝같은 구조물이 있는 80봉이 별아산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이쪽은 사람들이 별루 안다닌 코스같고
두번째
판독불능 삼각점과 황토벽돌로만든 탁자와 프라스틱통의자가 있는 70봉을 지나
3번째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70봉인 마지막 봉우리가 별아산 정상 노릇을 하고 있다
흥도동누리길 이정목을 지나
조금 내려간
농막에서 바라보는
멋진 북한산 모습이
오늘은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두 않고
바로 앞 궁말산 건너 원흥동아파트들이 전부다
아쉬워하며 고시레도 하고 정상주 한잔하는데
처음에는 의자 모서리에 무슨 나뭇가지가 있나 싶어 만져보니
죽은척하면서도 그게 마치 대나무 같다고 해서 이름지어진
대벌레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어디서 오는지 나도 모르는새에
대벌레가 점점 그 숫자가 늘어나는데
나는 대벌레가 그렇게 순한지 오늘 처음 알았다
만져도 꼼짝 안하고 처분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꼭 변학도에게 잡혀서 고문을 당하는 춘향이가
왜 거기서 나오는지
암튼 안스러운 마음에 한참을 같이 놀아주었다
그런데 대벌레는 엄청나게 약한지 만지면 죽어버리는 넘도 있는데
멀리 던져버리게 되는데
죽는척하며 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다른넘들은 전부 황갈색인데
그중에 초록색인 넘들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그래도 이근동에서는 제일 높은 건지산을 능선으로 연결하려면
좌측으로 가다가 길없는 능선을 가늠하고 내려가
넘의집 나무농장을 기습하여 올라가야하지만
오늘은 능선을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이만보걷기이므로
우쪽으로 내려가
예쁜 소나무농장을 지나
예쁜 묘지도 지나
예쁜 수국같은 이름모를 꽃들도 너무 좋다
포장도로 안부에서 좌쪽으로 내려가며
자두농장인지 복숭아농장인지 구별이 잘 안되고
곧 수확할 정도로 여문 옥수수밭도 지나고
363번지방도로 고가IC 밑으로 나가
유골마을쪽으로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좌쪽 건지산으로 오른다
제법 괜찮은 길이 나오고 건지산 정상으로 오르니
가짜삼각점과
높은산불감시초소가 반기고 있으나
그 옛날에 가보았던 깨끗한 모습이 아니라
그간 사람들이 그만큼 관심을 덜 가지고 오르내렸단 소리다
우쪽으로 내려가 둔덕을 하나 넘어
정구장을 지나
헤릭스 들어가는 도로로 내려가면
너른주차장과
음식점이 있는 356번지방도로 진고개다
길건너 포장길로 올라가야하는데
개를 풀어놓은 아마도 폐차장인지 적재장소인지
좌우당간 약간 음산한 장소로 올라가는 것이 제일 편하지만
일단 개때문에도 올라가기가 꺼려진다
좌로 도로따라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오르면
다시 그 음산한 길이 나오는데 이제는 포기할수 없으니
길건너 무조건 산으로 올라붙으면
나중에 길 흔적이 나온다
무슨 철구조물이 있는 80봉 정상이
한북정맥에서 건지산으로 해서
봉대산으로 이어지는 봉대여맥 분기봉이다
옛날에 정상에 붙여놓은 내 표시기는 어데로 갔는지 사라졌고
강제로 한양골프장내 도로로 내려서 우쪽으로 진행해
삼거리에서 우쪽으로 내려가면서 한양골프장 입구
누구라고 부르는지는 모르나 남자캐디들이 나와
골퍼들의 골프가방을 내리고 카터카에 옮겨싣는 것을 도와주고 있는
나같은 산꾼이거나 걷는자들의 염라대왕이 계시는 곳이라
은근슬쩍 지나가는데 아무 소리도 안한다
하기사 나가는 길인데 잡아보았자 쫒아낼 곳이 없잖은가^^
다시 356번도로로 나와 이제는 집에 가야하기 때문에
도로따라가다
보기 어려운 사철나무 연두색 꽃이 만발한 모습도 보아가면서
356번지방도로 입구로 나가면
그길이 한양골프장으로 들어간다는 표석과 다른 안내판들이 있다
도로따라가 원흥역에서 전철을 타면서
이만보걷기는 끝나고
대곡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갈아타고 집에 도착했다
이만보걷기 궤적1
이만보걷기 궤적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