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는 2003년 이후 22년째 OECD 자살율 1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 정신 건강의 적신호가 켜진지 오래인데요,
정신 질환을 예방하고 지원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 효과, 김태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발간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의 국민정신건강현황을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정신건강 예방 및 조기개입과 정신질환 치료, 그리고 정신건강 지원체계.
총 3개 영역으로 정책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예방 및 조기개입에서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교육 수혜율이 반등했습니다.
(자료화면 - 차트)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3%의 큰 낙폭을 보이다가 2023년,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겁니다.
정신질환 치료 영역에서는 치료자수가 2019년 205만 명에서 2023년 268만 명으로 약 63만 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외래 환자는 약 64만 명 증가한 반면, 입원환자는 약 2만 명 감소했습니다.
지원체계에 있어서는 정신건강 관련 기관이 5년 새에 15.1% 증가했고, 인구 1인당 지역사회 정신건강 예산도 61.6% 증가했습니다.
정신건강 관련 종사자 수도 꾸준히 늘어 인구 10만 명당 상근 인력이 15.2명 증가했고, 전문 인력은 2.7명 늘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도 우리나라는 22년째 OECD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정신건강 취약 국가입니다.
정신 건강 지원 체계와 함께 경쟁적인 사회 구조를 해소하고 경제적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입니다.
[윤형준 / 조선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 자살이 사회 전체가 함께 예방해야 할 공중보건의 문제입니다. 직장과 학교, 지역사회는 우울증과 자살 사고의 조기 발견과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하고 국가는 정신건강 정책 수립, 복지 예산 확대와 의료 접근성을 높여 구조적 요인을 개선해야..."]
국민 정신 건강을 위한 국가의 꾸준한 예방 및 치료 노력과 함께, 사회 경제적 구조를 개선해야 유의미한 자살률 개선을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KBS 뉴스 김태은입니다.
첫댓글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사가 집중하고 있는 포인트가 명확해서 좋았습니다.
-전반부에서 조기개입, 지원체계를 적어주고 후반부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자수가 늘었다는 흐름으로 가주면 개입과 지원이 늘었음에도 OECD 자살율 1위 오명을 벗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점이 있다는 야마가 명확해질 것 같습니다.
별개로 스트레이트 카테고리에 올라온 점 참고해주세요!
-섹터를 나누어서 리포트를 작성하신점, 좋았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자살률을 관련해서 강조하시고 끝났는데, 자살률보다는 차트에 있는 자료를 강조하면서
끝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경쟁적 사회구조 역시 자료 및 보도자료에서 그게 원인이다 라고 적히지 않았기때문에 사용하는게 약간 어색한 것 같습니다.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