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히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그래도 왠만한 사람들에게는 생소할것 같은 이 '훌리건'이라는 말이 언론의 기사에 등장을 했습니다.
시사 상식 사전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훌리건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불량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도 설명을 합니다. 축구장을 비롯하여 스포츠 경기장이나 공공 장소에서 무리를 지어 소란을 피우는 그런 관중을 일컽는 말이라고 하는군요. 응원하는 팀이 지면 난동을 부리고 상대편이 지면 조롱과 야유를 보내면서, 그러다가 급기야 양쪽이 싸움판이 되어 버리는, 그래서 그런 혼란을 야기하는 무리들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좋은 의미를 나타내는 말은 분명 아닙니다.
영영사전인 Meridiam-Webster사전에는 훌리건(hooligan)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a usually young man who engages in rowdy or violent behavior especially as part of a group gang'
'특히 집단이나 갱단의 일원으로 난폭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일반적으로 젊은 남자'
그래서 이런 무리들은 여러 사람의 숫자이니까 복수가 되어서 '훌리건스'(hooligans)가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마음이 있다고 아무렇게나 자기 위주로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입이 있다고 자기 정욕대로 뱉어 냅니다. 물론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는 얼마든지 자기 표현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절제된 범위 내에서 자기 감정을, 자기 의사를 표출해야 바른 시민 의식을 지니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아무리 분하고 억울한 일이 있을지라도 욕을 하거나 저주에 가까운 언어를 쏟아내는 것은 온당치가 않지요. 바른 언사로 합당한 이유를 들어서 비판을 하거나 비난을 한다면 상대방이 듣고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법적인 조치를 취하면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해도 비판을 한 쪽은 사회 통념적으로 어긋나지 않는 언사를 사용하였기에 법적으로도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으로 판결이 날 것입니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지요. 적당하고 합당한 것, 상식적인 수준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특히 전임 대통령들에 대하여 일부의 극성 세력의 사람들이 쌍욕을 서슴치 않고 쏟아낸 것을 보아 왔습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면 우리가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현재 진행중인 극성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내로남불 식이지요. 이런 행태도 이제 고쳐져야 합니다. 내가 싫은 것은 남도 싫은 것이지요. 인지상정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품격을 갖추어가는 정치판의 지형이 세워져야 하겠습니다. 어느 정권에서도 훌리건같은 막무가내식의 극적인 비판 세력은 절제되고 정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민 의식과 정치 문화 의식의 수준이 향상되어야 할 것입니다. 업그레이드되어야 하지요.
비판 받을 일을 했으면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훌리건처럼, 마치 정치판의 깡패들처럼 행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합당한 자세로 비판을 해야지요. 오죽하면 갱단이나 폭력집단, 그리고 과격한 스포츠 경기에서나 주로 쓰이는 이 훌리건이라는 말이 정치 사회에까지 들어왔겠습니까? 그만큼 정치와 사회가 혼탁해졌다는 것이지요. 통합이 절실한 우리 사회에서 대통령이나 정치인들이 진영의 논리로 패거리나 형성해서 싸움질 하려고 하는 저질의 행태는 이제 사라져야 합니다.
모두가 신중한 자세로 품격을 갖추어가는 정치인들,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미련한 자는 남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자기 미련을 드러낸다"(잠언14:15). 쉬운 성경.
"신중해야 몸을 지키고 판단을 바로 해야 실수가 없어,"(잠언2:11). 공동번역 성경.
"어리석은 자는 성급하게 굴고 신중한 사람은 오래 참는다"(잠언14:17).
대통령도 그렇고 국회의원들이나 공직자들이 재임 중에 자기가 책임질 일을 해야 합니다. 자유 민주주의에 정말 합당하게, 그리고 대한민국의 헌법에 명시된 대로 적법하게 통치를 하고 공직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후에도 책임질 일이 없고 비난 받을 일도 없습니다.
국민이 모두 평안하고 즐거운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민주적인 삶의 기반을 닦아 놓아야 합니다. 그것이 통치자와 위정자들의 의무이자 역할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모든 정치 이념과 통치의 이념의 근간을 이루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뢰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시며 이 세상 모든 군주들의 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인간의 모든 억압을 풀어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먼저는 죄와 사망의 저주에서 자유케 하셨습니다. 그리고 세상적인 억압과 압제로부터 자유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불의와 불법, 부당함에서 자유케 하신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그 말씀에 합당하게, 그 의로우시고 거짓이 없으시며 거룩하신 예수님의 속성에 합당하게 통치를 하고 정치를 하면 나라는 평안하고 갈등이 없이 화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8:32).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요한복음8:36).
잘잘못을 떠나서 그래도 국가의 원수이자 대통령직을 수행한 전임자에게 그야말로 몰상식한 '훌리건스'(hooligans)처럼 행동하지 말고 격식을 갖추어서 시위를 해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나라에는 퇴임 후의 전직 대통령이 어느 무리의 국민들에게 욕을 먹거나 비난을 듣는 그런 불행한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이 마음을 기울여 대통령이 바른 통치를 하도록 지도와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이 모든 통치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