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에는 여러 다원이 있는데 다 비슷비슷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 독보적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은
녹차밭 일몰 영상이 있었으니,
영상하는 지인이 올린 영상에 반해 출처를 알아보니
정금다원이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정확히는 정금다원 정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비록 날이 흐려서 영상보다는 아쉬웠지만
날 좋은 날에는 끝판왕 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워낙에 하동에는 평야와 차밭이 많이
일몰 명소도 많다보니 이곳이 퀄리티에 비해 엄청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사람이 많았으면 많이 곤란했을 뻔했다.
왜냐하면 이 곳에 가기 위해서는 좁고 긴 비포장도로를 따라 빙빙 올라가야하는데
만약 내려오는 차와 마주치면 피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그대로 올라온 길들을 빙빙 후진해야 하기 때문에 아찔한 곳이다.

아직 내가 운전을 직접 해서 올라가기엔
올라갈 수는 있지만 만약 반대쪽에서 차가 온다면
당황해서 힘들 것 같아서 일행에게 운전대를 넘겼다.
다행히 우리는 차 한대도 만나지 않고
무사히 끝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올라가는 길이 구불거리고 길어서 여기서
반대편 차를 만나면 어땠을지 아찔했다.
길이 이러다 보니 대중교통으로 이곳을 방문하긴 힘들고 뚜벅이라면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화개터미널, 부근에서 엄청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택시를 탈만한 가격인 것 같다.
정금다원 정자는 숙소인 유로제다에서 엄청 가까웠다.
그냥 숙소 뒤 언덕 느낌이었는데 각도와 구도가 비슷한 쪽이라
숙소에서 보이는 뷰가 좀 더 잘 보이겠구나 싶었다.

숙소에서 가까운 편이라 일몰시간이 아슬아슬했지만
비교적 빠른 시간에 도착했다.
정금다원 정자에서 하동 시내가 잘 내려다보이긴 했으나
애석하게 구름에 햇빛이 가려져있었다.

내가 반한 영상이 해질 때 노을이 녹차밭과
하동 산천에 쫘악 깔리는, 내가 보았던 일몰 명소 중에서도 손꼽히는 일몰 영상이었는데
날씨가 흐려서 그만큼 뷰가 안나와서 너무 아쉽기도 했다.

이 의자 위에 걸터앉아서 각도를 잘 조정해서 찍는다면
높은 산턱에 있는 느낌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실제로는 벤치가 엄청 높지는 않다.
하지만 넘어지면 바로 비탈길이니 사진 찍을 때 주의해야 한다.
벤치 기준 왼편 뒤쪽이 녹차밭이 좌악 펼쳐져 보이는데
흐린 날씨에는 그 뷰가 안 잡히다보니 그쪽 방면은 아쉽게도 많이 찍지 못했다.

하동은 이 산맥들과 강이 합쳐지면서 또 뷰가 더해지는 것 같다.
국내 여러 장소들을 돌아다녔는데 가장 자연친화적인 뷰가
예쁘게 그려지는 곳은 하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 정금다원은 여기서 내려다 보이는 차밭을 말하는 거라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은 아래쪽에 있다.
이 뷰를 볼 수 있는 정금다원 정자는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정금리 산 144

/*0) generatedType=2; if (generatedType==2) { dMap.style.cursor = "pointer"; dMap.xxonclick = function(e) {initGmapsLoader(e||event)}; var t = document.createTextNode("Click to load"), d = document.createElement("div"); d.appendChild(t); d.style.cssText="background-color:#e5e5e5; filter:alpha(opacity=80); opacity:0.8; padding:1em; font-weight:bold; text-align:center; position:absolute; left:0; box-sizing:border-box; width:100%; max-width:500px; top:0"; dMap.appendChild(d); } function CreateGMapgmap20229511944() { var dMap = document.getElementById("gmap20229511944"); if (dMap) dMap = dMap.parentNode; else dMap = document.getElementById("wgmap20229511944"); if (!dMap) return; if (dMap.ckemap) { var map = dMap.ckemap.map, center = map.getCenter(); google.maps.event.trigger(map, "resize"); map.setCenter(center); return; } dMap.xxonclick = null; var mapOptions = { zoom: 15, center: [35.21542,127.64359], mapType: 0, zoomControl: "Default", mapsControl: "Default", heading: 0, tilt: 0, overviewMapControlOptions: {opened:true}, pathType: "Default", googleBar: false }; var myMap = new CKEMap(dMap, mapOptions); dMap.ckemap=myMap; myMap.AddMarkers( [{lat:35.21542, lon:127.64359, text:"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정금리 산 144",color:"green", title:"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정금리 산 144", maxWidth:200, open:0}, {lat:35.21542, lon:127.64359, text:"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정금리 산 144",color:"green", title:"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정금리 산 144", maxWidth:200, open:0}] ); } if (!window.gmapsLoaders) window.gmapsLoaders = []; window.gmapsLoaders.push(CreateGMapgmap20229511944); if (generatedType==3) window.gmapsAutoload=true; window.gmapsKey="AIzaSyBdNWKBpXHz-UDSmoiz_-IVjXz3Zo_pFZ8"; /*]]>*/
이렇게 주소를 치고 가면 된다.
정금다원 주소는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정금리 1079


흐린구름 사이로 어떻게든 노을을 담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약하긴 했다.
이 장소를 꼭 직접 검색해보길 바란다.
날씨 좋은날 사진과 영상은 차원이 다르다.

사람들이 아래 차밭에 내려가 사이에서 사진도 찍고 그러는데
노을과 각도가 잘 안나와서, 그러면 차가 손상될까봐 안 들어가고 위에서 보이게 찍었다.
경상도 하동에 차밭이 많은 이유가 하동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차를 지배했던 차지배지라고 한다. 정금다원은 하동의 여러 차밭 다원 중에서도
하동여행 공식 홍보 책자에 나올 정도로 대표적인 차밭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정금다원이 무료로 개방되어 정자에서 쉬다갈 수 있는 거다.
다른 곳은 정자를 이용하는데도 차를 필수적으로 구입해야 한다.


켄신턴 리조트 지리산 하동부터 정금다원까지 이어지는 천년차밭길이 있다고 한데
우리는 여름에 방문해서 너무 태양이 뜨거워서 밖에 오래 있진 았지만
날씨가 조금 선선해지고 그 길을 걸어가면 푸른 녹차밭 사이를 걷는 기분이
참 좋을 것 같다. 온통 초록밭인 그림속의 세상 같은 그런 느낌일 것 같다.
코스는 50여분이고 가파르거나 험하진 않고 그냥 차밭길을 걷는다고 한다.


사진 촬영은 옆쪽에 녹차밭으로 풀밭을 내려가면 더 잘 보이는데
왼편에 다른 분들이 계셔서 우리는 위쪽에서만 찍었다.
풀밭을 조금 내려가면 녹차밭이 더 잘 보인다.
하지만 벤치에서 찍어도 강과 마을과 함께
스팟같은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원래 우리 목표는 노을이 촤르륵 비치는 녹차밭에서 사진을 찍는 거였는데
먹구름 가득하여 하늘이 흐리다 보니 구름사이로 새어나오는
노을빛을 잡기 위해서 녹차밭 말고 산뷰를 더 많이 찍게 되었다.

하지만 흐린데도 이 정도 뷰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하동에 다시 온다면 꼭 멋진 노을을 보고 말리라

또 빼먹을 수 없는 샷은 정자에서 찍는 샷이다.

사진도 사진인데 이곳에서 릴스나 영상을 찍으면 굉장히 잘 나온다.

정금다원을 가기 전에 고민했던 다원 중 하나가 도심다원인데
도심다원은 입장료가 있고, 녹차밭이 좁아서 정금다원을 택했다.
도심다원은 개인소유인데 정금다원은 여러명이 소유해서도 있다고 한다.
도심다원을 가면 정자를 예약해서 녹차와 함께 그 뷰를 즐길 수 있는데
여기 정금다원 정자에서 찍은 사진도 살짝 그런 정자 녹차밭 느낌이 나긴 하는 것 같다.

녹차밭보다 전망대로서의 뷰가 나오긴 하지만 푸릇푸릇함이 잘 담긴다.

나는 사진이 어쩡쩡하게 나와서 다른 사람들 사진을 보니까 발이 바깥쪽으로 가게 걸터앉아
그림처럼 찍고 그러더라. 아래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녹차밭 길도 있다.
하동의 녹차밭 중에서 웨이팅 없이, 아주 넓은 가장
자연속의 녹차밭을 보고 싶다면 하동의 정금다원을 추천한다.
/* CK googlemapsEnd v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