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날은 다행이 날씨가 개어서
택시를 타고 오타루 역으로 나왔습니다.
역앞에서부터 출발해서 오타루 운하를 지나 오르골당까지 천천히 걸어다니며
오타루를 체험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F851B4BE95E2529)
오타루역. 이곳에서 어젯밤 야경을 보았던 운하까지 멀지 않은 거리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5F851B4BE95E282A)
가는 도중에 오른쪽 길로 이런 곳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시장인듯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5F851B4BE95E2A2B)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F851B4BE95E2D2C)
역사가 깊어보이는 허름한 가게를 보고 무조건 들어갔는데
사진에 보이는 분의 아드님이 저 나이가 되어 앙코가 가득 든 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꽤 유명한 집인 듯 합니다
벽면에 이곳을 방문한 분들의 오래된 사진들이 가득 걸려있어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까
단호하게 "NO"라고 딱 잘라 말합니다.
5개를 샀는데
"비 캐어풀! 인사이드 핫" 이라고
꽤 유려한 발음으로 영어를 하시대요.
기가 막히게 맛있었습니다
팥앙꼬가 가득 들었는데 전혀 달지 않고 너무 부드러웠습니다.
오타루에 가면 꼭 사먹어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5F851B4BE95E302D)
북해도의 고구마입니다
미숙의 손과 비교해 보면 알겠지만 엄청 큽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고구마를
조선 영조때 일본 대마도에서
들여온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고구마가 우리나라에 와서
풍토에 맞게 살짝 개량되었나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CB81B4BE963AD71)
운하 주변에 이렇게 인력거로 주변 관광을 시켜주는 분들이 있는데
독특하게도 이 인력거의 주인은 그리 힘세어 보이지 않는 늘씬한 아가씨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CB81B4BE963AF72)
'북쪽의 월가'라고 불리던 곳으로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은행이었던 곳인데
극장이나 음악당 레스토랑등으로 이용되기도 하는지 포스터가 건물 주변에 붙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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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던 거리 음식을 안 먹어 볼 수가 없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CB81B4BE963B474)
성게알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CB81B4BE963B775)
먹을걸 신중히 고르는 '류씨아저씨'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CB81B4BE963BA76)
길거리에서 버터에 구운 가리비구이와 성게알을 맛보고
운하건너편 길을 따라 오르골당이 있는 메르헨 교차로까지의 매력적인 복고풍거리를
천천히 걸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0AA1D4BE968CC68)
운하 창고의 낮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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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누키코치라고 '시로이 코이비토"로 유명한 제과에서 운영하는 곳이래요
음식점 24개가 오밀조밀 들어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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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밤에 들여다 보았던 데누키코치.
낮에는 문을 안 여나봐요
첫댓글 앙코빵![~](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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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요 앙코빵![~](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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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러 갑시다
아주 재미있으셨군요... 이제 길을 트셨으니 네분이 자유 여행을 떠나시겠군요.. 아~ 저도 또 모찌 먹고 싶어요...
다 보밈맘님 덕분이에요 보미맘님보고 완전 퓔 받아서 자유여행 갈 수 있었어요. 자유여행 이래봤자 남편 출장길에 따라다닌것 밖엔 없는데 ..이번엔 정말 남자들이 우릴 따라다녔거든요. 게다가 우리 남편은 일본 어딜 어디가는 줄도 모르고 무조건 따라왔어요 ㅎㅎ
자유여행 정말 부러워요~~
아 나도 가고 싶다~~~근데 북해도는 여름에가도 괜찮은데 오사카나 도쿄는 넘 더워서요~
맞어요 여름에 북해도 시원하고 좋을 것 같아요 미숙이 어제 전화 왓는데 여름방학떄 일본 낭만기차 여행 하자고 두달간 열심히 일본어 공부하재요 ㅎㅎ
이 사람아~~ 추석땐 시댁에 가야혀~~~
낭만기차여행은 어디서 어디로 가는거에요?
일본 어느지역이든지 기차로 여행한다는 거지요^^
잘 보았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오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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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유여행
멋져요
다음에 따라쟁이 해야쥐이
미숙이 장소 결정하고 비행기와 호텔을 예약하고 다 했답니다. 이제 저 혼자서도 일본은 자유여행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넘 부럽다는 맘을 달고 뒤 따라 다닙니다
미숙씨 대단해요~ 나도 물어봐서 조언을 구해봐야겠어요~ㅎ 일본은 어느싸이트를 들어가야하는지,..
제가 사진을 다 못봤는데 ..오르골 매장도 가셨을거 같은데 사진 보고 싶어요 저가 갔을때 오르골을 몇개 더 사올꺼 아쉬움도 남고..그곳의 예쁜것을이 너무 많았는데 무심한 아줌마들이 관심을 안갖는 바람에 ...저만 애들처럼 이것두 이쁘고 저것두 이쁘고....하고 다니면서....라벤더 꽃문양이 박힌 오르골 하나 사다 주방에 걸어놓고 오가며 한번씩 땡기면 ....~~ ? 알수없는 일본의 동요인듯한 단순한 멜로디가 흘러나오고 저는 여행의 추억을 그리며 된장찌게를 끓였다는 ...ㅎㅎ 지금은 그마저도 제곁에 없고~~
ㅎㅎㅎ 오늘밤 드뎌 오르골당 사진 올라갑니데이~~
와 기대 만땅입니다 ...아휴 전 사진 올리기가 왜케 힘든지...ㅎ
저도 컴이 느려서 사진 올리기 힘들어요~ㅜ
열두시이십뿐! 가리비도 앙꼬빵도 무지 맛있었겠어요...
그런데 성게알도 맛있나요? ㅎ
말캉 말캉하게 ~달콤하니`~....
성게알에 뜨거운 밥 비벼먹으면 진짜 꿀맛...ㅎㅎ 제주도에선 성게미역국도 끝내주더라구요
맛있구나..ㅎㅎ
제가 첨 맛본 성게알은 비릿했던거 같아서요..그뒤론...
어릴때 바다속에 잠수해서 성게 많이 잡아서 먹어써요~~ ㅎㅎ전 집에서 미역국에 성게알 넣어서 자주 끓여 먹어요~~
거기서 먹은 성게알은 전혀 안 비렸어요 고소하니 괜찮았어요
그럼 꽃잠님이 비바리........? ;;;ㅎ
비바리는 해녀를 가리킵니까?? ㅋㅋ 그쪽은 아니고에 어릴적에 바닷가에서 수영하면서 놀때 잠수해서 쫌 땄었지에~~~ ㅎㅎ
성게알에 갑자기 배고픔이 느껴져와요 풍경 ..고맙습니다.
자유여행의 재미를 한껏 누리셨네요.
나도 이제는 이런 여행 하고싶어..
제주도 성게보말국 진짜루 맛나요. 꼭 먹어보세요
다음달에 황산가는데 북해도도 가고싶네요....
자주 가던곳이라 정겹습니다.어느날부터는 여행하면 일본만 찾게 되었어요.비행기 조금타고 시차없고 사람들 정직하고 음식 깔끔하고 온천있고 골프있고 그리 크지 않은나라라 돌아다니기 쉽고 말도 조금 되고..암튼 꺼리던 일본을 이제는 이것저것 안따지고 편히 다닙니다.옛일 생각하고 반일감정 드러낼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