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를 직접생산했다가 수입으로 전환하는 등 사후관리 여파로 특정 품목의 약값이 최대 86.6% 인하되는 등 377개 품목의 보험 상한가가 내달부터 하향 조정된다.
또 SK케미칼의 편두통약 ‘미가드정2.5mg’은 약가협상이 체결돼 신규 등재된다.
복지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에 대해 건정심 위원들에게 오늘(24일)까지 서면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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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제네릭 등재에 따른 오리지널 상한금액 조정안. | 개정안에 따르면 이번 차수에 약가결정 신청된 의약품은 총 105개 품목으로 이중 99개 품목이 급여 등재되고, 6개 품목은 비급여 결정됐다.
또 최초 제네릭 등재에 따른 오리지널 상한금액 조정대상은 14개 품목으로, 6개 품목이 내달부터 20% 인하된다.
이와 함께 원료직접 생산 사후관리에 따라 6개 품목의 가격이 평균 74.3% 하향 조정된다.
또 실거래가 사후관리 결과로 360개 품목의 상한가가 평균 0.72% 인하된다.
이에 따른 보험재정 절감액은 연간 21억원 규모로 복지부는 예상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SK케미칼의 편두통약 ‘미가드정2.5mg’의 약가협상이 체결됨에 따라 정당 3430원에 내달 1일자로 신규 등재된다.
반면 ▲한미 ‘맥시부펜시럽’ ▲유니메드 ‘유니알즈15mg’ ▲아주약품 ‘코비스정10/6.25mg’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정’ 5mg, 20mg ▲한독 ‘악토넬150mg’ ▲노바티스 ‘실다루정1mg’ ▲일동 ‘이부스트린정200mg’ ▲GSK ‘프리토플러스'40/12.5mg, 80/12.5mg ▲베링거 ‘미카르디스플러스’ 40/12.5mg, 80/12.5mg ▲대원 ‘알페닐주사5mg’ ▲하나 ‘알펜타닐주5mg’ 등 14개 품목의 상한가는 20% 일괄 인하된다.
다만 ‘크레스토’는 2014년 4월11일, ‘프리토플러스’와 ‘미카르디스플러스’ 등은 2013년 1월21일까지 가격인하가 유예된다.
또 당초 2015년 7월8일로 예정됐던 ‘탁소텔주’ 20mg과 80mg의 조정시기는 동아 등 3개 제약사가 판매예정시기를 변경함에 따라 내달 10일부터 20% 인하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료직접 생산 사후관리에 따라 347개 대상 품목 중 3개 제약사 6개 품목의 가격이 평균 74.3% 하향 조정된다.
낙폭은 68.1%에서 최대 86.6%로 중외신약의 ‘플루맥스캡슐’의 인하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요양기관 1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거래가 사후관리 결과로 360개 품목의 약값도 평균 0.72%, 최대 6.6% 하향 조정된다.
또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이 결렬된 뒤 급평위에서 급여 적정 평가를 받고 재협상이 진행됐던 한미의 ‘에소메졸캡슐’은 3.57%, ‘에소메졸캡슐20mg’은 0.4% 인하하는 선에서 협상이 타결돼 가격이 소폭 인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