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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배드민턴루이코리아 원문보기 글쓴이: 금단비(김금숙)
돼지감자나 생강처럼 겉 표면이 울퉁불퉁해 껍질을 제거하기 힘든 채소 껍질을 벗길 때 알루미늄 호일을 활용해 보자. 구기거나 둥글게 뭉쳐 껍질 부분에 일정하게 힘을 가해 문질러 주면 깔끔하게 손질할 수 있다. 또한 당근이나 감자, 연근, 우엉 등의 채소 껍질을 벗길 때에도 필러 대신 활용하면 훨씬 얇게 벗길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도 도움이 된다.
사용하는 전등의 밝기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스탠드 갓 안쪽에 알루미늄 호일을 붙여보자. 이전보다 1.5배에서 많게는 2.5배까지 더욱 밝아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형광등 갓에 은색 도료를 칠해도 밝기가 더욱 밝아진다. 전등의 밝기는 전등 갓의 모양이나 깊이, 내부 반사 면적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알루미늄 호일은 기름때 방지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가스레인지 특성상 기름을 활용한 요리는 피할 수 없는 법. 하지만 가스레인지 주위에 먼지가 기름때와 함께 엉켜버리면 청소하기 힘들어진다. 하지만 알루미늄 호일을 가스레인지 주변에 씌어 두고 필요 시 마다 갈아 준다면 힘들여 청소하지 않아도 된다.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요리를 하다 보면 실수로 태우거나 그을릴 때가 있다. 흔적을 지우기 위해 수세미로 세차게 문질렀는데도 제거되지 않을 때는 알루미늄 호일을 뭉쳐 탄 자국 위를 문질러 보자.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던 탄 자국이 눈 깜짝할 사이 지워지는 마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세탁소에서 바로 가져온 것 같은 주름 하나 없는 깔끔한 옷을 원한다면 알루미늄 호일을 활용해 다림질을 해보자. 다림판에 호일을 붙인 후 옷을 올려 다림질을 해주면 호일의 주성분인 알루미늄의 열정도 성질로 인해 굳이 온도를 많이 높여 다리지 않아도 탁월한 옷 주름 제거는 물론 바지의 칼 주름도 문제 없다.
시원한 맥주가 생각 날 때, 미지근한 맥주병 겉면에 알루미늄 호일을 감싸 냉장고에 넣어두면 그냥 넣었을 때보다 훨씬 빨리 시원해져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맥주 외에 음료나 소주 등에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급하게 냉동시켜야 하는 음식이 있을 경우 알루미늄 호일로 포장하거나 쟁반에 호일을 깔고 그 위에 음식을 넣은 채 냉동실에 넣어두면 급속 냉동할 수 있다.
오래 사용해 날이 무뎌진 칼이나 가위를 갈 때에도 칼갈이 만큼이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알루미늄 호일을 단단히 뭉친 다음 무뎌진 날 위를 여러 번 쓱쓱 문질러주면 칼이 날카로워질 뿐만 아니라 날 위에 케케묵은 때까지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 칼을 갈아야 할 때 도구가 없다면 주방 서랍 속 알루미늄 호일을 꺼내 이용해 보자.
녹이 슨 물건 역시 수세미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하지만 알루미늄 호일만 있다면 문제 없다. 녹이 슨 물건의 녹을 제거하고 싶을 때에는 호일의 반짝이는 부분이 바깥으로 오게 뭉친 후 세게 문질러 주면 녹이 제거된다. 특히 자전거의 녹을 제거할 때에는 표면에 흠집을 내지 않고 녹만 벗겨낼 수 있어 유용하다. 하지만 맨 손으로 문지르면 녹이 손에 묻을 수 있으므로 녹 제거 시에는 반드시 일회용 장갑이나 목장갑, 고무장갑 등을 착용하도록 하자.
냉동실에 꽁꽁 얼린 육류를 조리하기 위해 빠른 해동이 필요할 때도 효과적이다. 냉동된 고기를 해동하기 위해 뜨거운 물에 담글 경우에는 겉면은 녹지만 속은 그대로 언 상태가 되며, 전자레인지 해동 역시 고기가 익거나 과도하게 육즙이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이 때에는 호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냉동된 고기를 알루미늄 호일에 감싸 상온에 두면 그냥 두었을 때보다 훨씬 빠르게 해동이 된다. 또한 알루미늄 냄비 두 개를 준비해 위 아래로 포갠 냄비 사이에 고기를 올려두면 10분만에 해동할 수 있다.
소풍이나 나들이를 나가 준비해 간 음식을 따뜻하게 먹고 싶을 때, 보온병이나 보온 도시락을 준비해가지 않아도 야외에서 충분히 따뜻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음료 병이나 음식을 담아 둔 그릇의 2~3배 크기로 알루미늄 호일을 자른 후 위와 겉 면을 돌돌 말아주면 보온 효과가 발휘 되어 1~2시간 정도 보온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