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 302장 / 내 주 하나님
➊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저 큰 바다보다 깊다 너 곧 닻줄을 끌러 깊은 데로 저 한 가운데 가보라
➋ 왜 너 인생은 언제나 거기 서 저 큰 바다 물결 보고 그 밑 모르는 깊은 바다 속을 한 번 헤아려 안 보나?
➌ 많은 사람이 얕은 물가에서 저 큰 바다 가려다가 찰싹 거리는 작은 파도 보고, 맘이 조려서 못 가네
➍ 자 곧 가거라 이제 곧 가거라 저 큰 은혜 바다 향해 자 곧 네 노를 저어 깊은 데로 가라 망망한 바다로 <후렴> 언덕을 떠나서 창파에 배 띄워 내 주 예수 은혜의 바다로 네 맘껏 저어가라
다음은 Simpson 목사님께서 쓰신 영시를 음미해보자.
➊ The mercy of God is an ocean divine, A boundless and fathomless flood.
Launch out in the deep, cut away the shoreline, And be lost in the fullness of God.
➋ But many, alas ! only stand on the shore. And gaze on the ocean so wide.
They never have ventured its depths to explore. Or to launch on the fathomless tide.
➌ And others just venture away from the land, And linger so near to the shore.
That the surf and the the slime that beat over the strand, Dash o‘er them in floods evermore.
➍ Oh, let us launch out on the ocean so broad, Where floods of salvation o’er flow,
Oh, let us be lost in the mercy of God, Till the depths of His fullness we know.
<Refrain> Launch out, into the deep. Oh, let the shoreline go. Launch out, launch out in the ocean divine, Out the full tides flow.
Simpson 목사님의 영시를 번역하여 우리말로 음미해보자.
1. 하나님의 자비는 신성의 바다이다. 끝없이 넓고 바닥을 헤아릴 수 없는 망망한 바다이다.
깊은 데로 배를 띄우라. 해안선을 떨쳐버리라. 그리고 하나님의 충만함 속에서 공포를 벗어나라.
2.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은 해안가에 서서, 드넓은 대양을 황홀해하며 처다만 본다. 그들은 그 대양의 깊음을 탐색하려고 모험을 하지 않는다. 오! 바닥을 헤아릴 수 없는 파도 위로 배를 띄우라.
3. 어떤 사람들은 육지로부터 조금 떨어진 해안, 밀려드는 파도와 갯벌이 휘저어 섞기는 바닷가 위에서, 모험을 한다고 오랫동안 머뭇거린다. 언제나 큰물 속에 있는 것들을 뛰어넘어 돌진하라.
4. 자! 우리 모두 넓고 넓은 대양으로 배를 띄우자, 거기는 구원의 큰 물결이 넘쳐흐르고 있다.
자!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우리를 온전히 맡기자, 하나님의 충만하심의 깊음을 우리가 알 때까지.
<후렴> 깊은 데로 배를 띄우라. 자! 해안을 떠나라.
배를 띄우라, 하나님의 대양으로 배를 띄우라. 충만의 파도가 넘실거리는 데로 떠나라.
역자의 단상<인제대학교 명예교수 김 공 현> / 하나님의 자비,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자기 형상대로 지으신 인간을 태초부터 최후의 날까지 자기의 외아들을 우리를 위한 재물로 삼아 우리들이 저지른 모든 허물들을 흰 눈처럼 깨끗하게 덮으시는 사랑이시다.
그 사랑은 끝없이 광대하고 밑바닥을 헤아릴 수 없는 신성의 대양과 같다. 대양 깊은 곳에는 만 가지 은총이 가득하며 찾아드는 이들을 언제나 기다린다. 제 목숨을 걸고 거기에서 그것들을 찾는 모험을 감행하면 감행할수록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풍성하게 받게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깊은 데서 그물을 던지라’는 말씀을 듣기만 하고 실천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얕은 파도와 갯벌이 어울려 찰싹거리는 해안가에 서서 끝없이 드넓게 펼쳐진 대양을 바라보며 그 황홀함에 만족해서 육지에 그대로 주저앉아 깊은 곳에 있는 하나님의 자비의 보물을 찾는 모험은 처음부터 시도조차 안하려 한다.
학문도, 사업도 시작하는 선에 서서 만족하면서 더 깊고 더 넓은 분야는 두려움으로 게을러서 내딛지 않거나 못하는 사례들이 너무 많다. 더 깊은 대양으로 모험을 하지 않는 한 진정한 성취는 없다. 자! 우리를 사랑으로 지으신 하나님의 창조하심을 믿고 그 분이 약속하신 대양으로 모험의 배를 띠워서 힘껏 노를 저어가자. 약속하신 모든 것들을 이루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충만한 사랑을 받을 자들아! 이제는 파도와 갯벌만이 뒤엉켜 찰싹대는 얕은 해안가를 뒤로한 채 모험의 배를 띠워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이 넘치는 하나님의 대양 한 가운데로 저어가자. 대양 한 복판에 들어가서 “우리들의 주 예수님의 말씀을 좇아” 그곳에서 그물을 깊이 멀리 던지자. 그래야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고기들을 그 그물에 가득 잡아 함께하는 이웃들과 넘치는 수확을 할 수 있으리라.
나의 모든 허물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며, 맡기신 사명을 다 성취하여 드릴 것을 소망하자. 이 믿음과 사랑, 그리고 소망 등을 항상 내 가슴에 깊이 품고, 해안을 떠나 깊은 넓은 대양 속으로 배를 저어 가서 ‘주님이 예비하신 나라’에 다달아서 닻을 내리자.
이제부터는 언제나 얕은 해안가에서 꾸물대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충만한 대양으로 배를 띠워 저어가, 주님이 죽음으로 베푸신 ‘구원의 선물’을 한 아름 가득 안고 귀가하여 기쁨을 영원히 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