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의 일정으로 3930동기 친구들과 매물도를 다녀왔다.
부산 동래에서 출발하여 거가대교를 거쳐 거제섬의 맨 남쪽 끝에 있는 대포항에서 미리 예약해둔 낚시배를 이용하여 소매물도로 향한다.
거제시 남부면에 위치한 대포항, 소매물도까지 약 30분 소요되었다.
15명 정원의 낚시배인데 안전을 위하여 두 대로 나누어 이동한다.
소매물도 선착장에 도착하여 현지주민들이 운영하는 해산물센타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시식한다.
소매물도 선착장 전경
남매바위
야생 복분자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소매물도에서 본 매물도(대매물도로 부르지 않는다고 한다)
동백이 피고 지고 있었다.
역삼각형 모양의 중심에 위치한 선착장
꽃보다 아름다운 연두!
막간을 이용하여 가이드가 알려준 동작을 능란하게 재현하는 시범맨
녹슬은 미끄럼틀
폐교 건물 안에서는 일부 탐방객들이 고기굽고, 끓여먹고 한마디로 난장판이었다.
매물도관세역사관 내부, 밀수방지의 첨병 역할을 한 곳이다.
관세역사관에서 내려다본 등대섬 전경
등대섬쪽에서 돌아본 소매물도
하루에 두 번 열리는 열목개바닷길 오늘은 3시15분 예정이란다. 일부 성급한 사람이 채 열리지 않은 길을 바지를 걷고 위태하게 건너고 있었다.
바닷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중
바람이 많이 분 탓인지 30분 늦게 바닷길이 열렸다. 기다리던 사람들이 등대섬으로 건너오고 있다.
등대섬에서 바라본 소매물도와 우측의 매물도
등대섬 정상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솔리타리맨, 배를 기다리고 있다. 등대섬 간이선착장에서 낚시배를 이용하여 매물도로 이동한다.
매물도 숙소에서 바라본 석양이다.
우리가 이용한 팬션. 깨끗하게 잘 정비되어 있었다.
둘째 날, 매물도 트레킹을 위하여 나선다. 주민들 물건 이동을 위해 설치된 삭도(모노레일)다.
매물도 최고봉인 장군봉으로 향한다.
장군봉 오르는 길
천남성
장군봉에서 바라본 소매물도와 등대섬
대항마을 선착장에서 원점회귀하는 코스이다.
장군봉 정상에 설치된 조형물
매물도 절반을 도는 코스이다.
등대섬 전망대에서 가이드가 '청산에 살리라'를 멋들어지게 부르자 답곡을 부르는 시범맨 친구
섬의 끝부분을 돌자 멀리 당금마을 선착장이 눈에 들어온다.
현려수도의 다도해
까마득한 절벽밑 바다, 안전팬스가 설치되어 있다.
매물도의 야생화들
대항마을 가는 꼬돌개 오솔길
여기도 까마득한 옛날에 바다속이었던 모양이다. 절개지에 조개화석이 묻혀있다.
고된 삶의 현장이었음을 보여주는 폐가
무 꽃
지역 특산인 방풍나물, 중풍에방에 좋다해서 한 봉다리 구입했다.ㅎ
돌틈 사이 피어난 들꽃
둥글레
점심 먹으려 당금마을로 이동한다. 1km거리다.
공중화장실이 없는 관계로...
당금마을 고갯마루에서 본 대항마을 선착장
당금마을 선착장이 보인다.
당금마을이 더 큰 듯하다. 방파제도 있고...
누군가가 가보지도 않은 지중해의 어느 마을 같은 전경이라 한다.
이집에서 주문한 점심을 먹는데 정말 끝내줘요! 한끼 일만원이다.
전망대에 올랐다가 바람의 언덕으로 향한다. 몽돌해변과 뒤쪽의 바람의 언덕
폐교가 된 매물도학교. 여름엔 텐트와 폐교를 이용한 숙박도 가능하단다.
바람의 언덕으로 이동중, 풍랑예비특보가 내려 일정을 단축하고 대항마을 선착장으로 되돌아간다.
거센 파도를 헤치고 약 20여분만에 무사히 거제도 대포항에 도착하여 버스를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하여 멍게를 안주삼아 마지막 남은 술을 비운다. 대포항 어판장에는 도다리, 광어, 갑오징어, 앗싸 가오리, 멍게, 해삼 등 싱싱한 횟감이 많이 있었다.
사회적기업 '거위의 꿈'이란 여행사를 통한 1박2일의 친구들과 매물도 여행, 아름다운 풍광만큼 아름다운 추억 가득담은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