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속에 있는 요나의 회개를 받아주신 하나님
요나 2:6~10
6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8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10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2장은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자신의 내적인 상태를 하나님께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이기에 회개장이라고 불립니다.
제목에 하나님의 의도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죽음 가운데서 깊이 회개한 요나를 통해 회개시켜서 살리시고 복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절 [뱃속에서] = 메에 = 내장, 창자 - 죽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절 [스올] = 셰올 = 죽은 자가 머무는 곳, 음부를 의미합니다.
[뱃속에서] = 베텐 = 배, 자궁 – 지금 죄악(불순종) 가운데 죽어 지옥에 있다는 뜻입니다.
3절 [깊음 속 바다] = 메촐라 = 깊은 고통(근심이나 슬픔), 깊은 수렁, 깊은 물을 묘사할 때 쓰임 - 스올과 같은 의미로 연결되는 단어입니다.
4절 [쫓겨났을지라도] = 가라쉬 = 쫓아내다, 내던지다, 내버리다 - 약간 변형된 말이지만 같은 스올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이것을 신약적 표현으로 본다면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남]을 의미합니다.
7절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 = 아타프 = 기력이 없다, 실신하다 - 낙망, 낙심하여 지쳐있을 때가 지옥 같다는 의미입니다.
5절 [물[죽음]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 요나가 죽었다는 것을 결론으로 말합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피하다가 이렇게 죄 때문에 완전하게 죽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순교도 사고도 아닙니다. - 사명을 마치다. VS 사명이 끝났다.
순교와 사고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순교] = 하나님의 영광으로 드러나는 죽음을 말합니다.
[사고] = 하나님의 영광으로 드러나지 않는 죽음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다시 시작하는 은혜]를 주시지 않았으면 객사(개죽음) 같은 것입니다.
이것이 2장의 배경입니다.
A 1절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진리의 아들인 요나가, 비둘기라는 이름을 가진 하나님의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다가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니까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6절 이방인이었던 선장이 와서 [너의 하나님께 구하라]고 해도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요나는 선지자인데 야곱보다 더 이기적입니다.
요나는 선지자인데 삼손보다 더 대책이 없는 고집불통입니다.
그런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니까 회개 기도를 합니다. - 뜨거운 맛, 물 먹어봐야..
[그의(나의) 하나님] = 물고기 뱃속까지 찾아오셔서 만나주신 요나의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다시 시작하는 은혜를 주시려고 스올까지 찾아와 주심을 의미합니다.
[그의(나의) 하나님]은 성경에만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셔서 나를 깨닫게 하시고 변화시키신 하나님을 뜻합니다.
3500년 전의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 2000년 전의 사도들과 함께 계셨던 하나님이라면 나와 상관이 없습니다.
오늘 나와 함께 하시면서 나를 깨닫게 하시고 변화시키시는 나의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에게 이런 은혜가 충만하게 임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지금 요나는 자기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합니다.
4절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 3절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7절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 5절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워싸고 바다풀이 내 머리를 감쌌나이다] 라고 설명합니다.
이것은 낙망, 낙심할 때, 지쳐있을 때, 내 마음, 내 뜻대로 되지 않고, 무엇을 선택할지 모르는 상황, 눈앞에 보이지 않음으로 오는 피곤을 의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4절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하고, 7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상달 되었다)]라고 믿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이것이 하나님 뜻이었기 때문에 다시 시작하는 은혜를 죽음 속까지 찾아가셔서 베풀어 주십니다.
요나[우리]의 믿음, 말씀, 사명을 회복하시고 함께 하심으로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B' 6절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여기서 회복은 [구덩이(스올)에서 건지셨음]을 말씀합니다.
내 음성을 들으신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구덩이에서 건지시기까지 행하심을 뜻합니다.
민 14:28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라는 말씀하신 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나일강에서 모세를 건져 올리신 것처럼, 물고기 뱃속에 있는 요나를 건져 내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을 [건지셨나이다] 과거형으로 선포합니다.
마 21:22 [믿고 구하는 것은 이미 받았느니라]는 믿음의 기도를 요나가 하고 있습니다.
요나는 계속해서 믿음의 기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도 내용 속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진짜 우상 숭배가 무엇인지에 대해 밝혀주고 있습니다.
B' 8절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 우상 숭배의 보이는 부분을 말한 것입니다.
시 115:5~7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6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7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못하는 신이 우상이라고 실체를 밝힙니다.
또한, 우리는 우상 숭배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여기에 아주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진짜 우상 숭배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1)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구원의 근원이시며 천지에 최고의 선이시라는 진리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구속, 구원의 은혜를 망각한 채, 하나님보다, 말씀보다 다른 것으로 행복과 기쁨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은혜를 찾는 것] = 말씀을 사모하고 즐거워하며 묵상하고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 감사를 잃어버린 것, 감사하지 않는 것입니다.
B' 9절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이것은 예배드리는 목적이 [감사]가 아니고,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것이라면 [우상 숭배] 자들과 똑같다는 말입니다.
느 8:6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예배에 감사와 감격의 은혜가 빠졌다면 우상 숭배와 다를 바 없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상 숭배의 바른 정의가 여기에 나온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가 우상 숭배와 같이 되지 않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왕[멜렉]이신 하나님을 잘못 섬기면, [몰록]이 되는데,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으려면 말씀을 따라 믿음으로 준비하여 드려야 할 것입니다.
- 주어가 바뀌면 믿음이 변질될 수도 있습니다.
A' 10절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1절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하나님의 사인, 하나님의 결과, 설명이 A' 10절 말씀입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의 피조물 중에 유일하게 사람만 거역하는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육지] = 얍바사 = 해변이 아니라 육지 = (원문) 마른 땅입니다. - 어떻게 토했을까요?
물총을 쏘듯 뱉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니느웨 성문 앞(?)
만약에 물고기가 바다에서 토했다면 요나는 뱃속이나 바닷속이나 똑같이 죽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분명하게 보여주시는 것이 있습니다.
선지자인 요나 [너]는 분명하게 보여주고 말씀을 입에 넣어주었음에도 불순종했지만, 말 못하는 물고기[짐승]는 삼키라고 해서 삼키고, 소화시키지 말라고 해서 3일 밤낮을 [보관하여] 소화시키지 않고, 뱉으라는 말씀 순종하여 뱉었다는 것입니다.
말씀 맡은 너는, 믿음 있다는 너는 환경, 상황을 핑계하고 원망하며 살고 있지 않니? 라고 지적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요나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 죽음에 이르기까지 긍휼을 베푸셨습니다.
이 요나의 사건은 표적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심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막힌 담을 허시기 위해, 하나님의 구속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유월절 어린양처럼 죽으셨지만, 무덤이 가둬둘 수 없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믿는 사람들이 죽지 않고 살아났습니다.
요나를 예수 그리스도와 비교할 수 없으나, 과정이 예수 그리스도와 같았습니다.
그래서 표적이라고 합니다.
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것입니다.
우리 기도가 믿음으로 올라가고 하나님 은혜가 내려와서 만나면 응답(기적)이 됩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과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께 믿음의 기도를 올려드릴 때 한없이 쏟아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만나 이루어지는 기적을 보며 기쁘게 누리는 풍성한 복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