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집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한 후 지난 26일에 부소담악만 가보고
시간관계상 가보지 못한 옥천 안남면의 둔주봉으로 향했다
대전IC~옥천IC를 나가서 장계대교를 건넌 후 안내중학교를 지나 안남면사무소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안남면사무소를 지나서 좀더 올라가니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23호인 독락당의 보수공사가 진행중이었다.
대청호에 물을 채우면서 비포장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측면을 보고 찍은 모습이다.
이곳에는 배스낚시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었다.
독락장을 정면에서 찍은 모습이다.
축대를 정말 저렇게 잔돌로 쌓은 것인지 아님 최근에 이렇게 쌓은 것인지 의문이 간다.
독락당 보수 공사 안내판이다.
독락당은 초계 주몽득 선생이 처음 세웠고 후대에 서당으로 활용되었다고도 한다.
헌종 9년에 군수 심후가 현판을 썼고, 대청에는 송근수의 율시기문이 걸려있다고 한다.
영조 48년에 중수하였고 고종25년과 1923년, 그리고 1965년에 문중에서 보수하였다고 한다.
올해 또 보수를 하고 있으니 고종 이후부터는 정말 자주 보수를 하게 된다.
이곳에 예전에는 배가 많이 들어왔는지 배바우라는 지명을 많이 쓰고 있다.
안남면사무소와 안남초등학교가 있는 사잇길을 통해 차량을 가지고 가도 되고,
아님 면사무소앞에 차를 주차하고 약 3km 정도를 걸어가면 둔주봉 전망대가 나온다
둔주봉은 등주봉(登舟峰)이라고도 한다.
이곳의 지명에 배바우라는 곳이 있는 것을 보면 이곳에 많은 배들이 오갔나 보다.
안남면사무소와 안남초교 사이로 들어서면 안남식당(올갱이국밥 등)이 오른편에 나오고 좀더 들어가면
아래사진과 같은 이정표가 보인다.
왼쪽으로는 차량을 가지고 들어가기에 길이 좁으므로 가운데 보이는 안남교회 쪽으로 직진하는것이 좋다.
안남교회쪽으로도 차량 두대가 빗기기에는 좁으므로 운전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윗 사진과 같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약 800미터를 가면 차량 몇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사진에 보이는 차량 바로 앞쪽으로 둔주봉 전망대로 가는 등산로가 있다
등주봉을 오르는 등산로의 초입은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다.
경사가 심하여 오르기가 힘들고 토사 유실이 심하여 이렇게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어느 정도 나무계단을 오른 후에는 야자매트가 100미터 못되게 깔려있고
이후 부터는 흙길 그대로 두었다.
나무 사잇길로 있는 흙길 등산로는 걸의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우리는 첫번째 오르막길이 시작되기 바로 전에 있는 벤치(2개)에서 사과 간식을 먹었다.
사진상으로는 경사처럼 안보이지만 약 30도 내외의 경사로 이루어져 있다.
경사로를 다 오르면 이렇게 첫번째 운동시설이 있는 공간이 나온다.
여기부터 약간 동안은 길이 걷기에 수월하고 약간의 내리막도 있다.
두번째 오르막길을 오르게 되면 약간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ㅎㅎ(우린 아직 저질 체력)
오르막이 거의 끝나는 지점에서 두번째 운동시설이 있는 벤치가 나온다.
벤치를 지나면 이렇게 소나무가 양쪽으로 도열해 있는 소나무길이 나오는데
시야에 들어오는 경관이 마음을 기쁘게 하고 소나무 수백그루가 양쪽에 도열해 있어 좋았다.
소나무 도열 등산로가 끝나면서 둔주봉 한반도지형 전망대가 나온다.
둔주봉에서 내려다본 한반도 지형인데, 좌우가 바뀌어 있다고 한다.
그럼 왼쪽에 노락게 보이는 곳이 중국댉인가 보다
그리고 노랗게 보이는 논 아래의 강의 황하강 ㅋㅋㅋ
좌우 반전시켜서 보니까. 중국땅이 반대로 오네~~
그럼 여기는 가짜 한반도 지형인것인가ㅠㅠ
그래도 어쨌든 풍광은 너무 좋다.~~
토요일 오후 한나절 멀리 가기 뭐하신 분들은 운동삼아서 여길 방문해도 정말 좋을 듯하다
2007년에 둔주봉 한반도 지형 전망대를 만들었다고 설명되고 있는 안내판이다.
전망대 정자와 그 옆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산불 감시초소가 있어서 전망대가 잘 관리되고 있는것 같다.
안남면사무소와 둔주봉의 모습이다.
안남면사무소 앞에는 넓직하게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고 한쪽에는 토요상설시장(10:00~14:00까지) 건물이 있다.
토요상설시장 옆에 있는 조그마한 컨테이너하우스는 관광안내와 지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무실 인듯 하다.
배바우순두부집 옆에서 주암정(정자)와 안남면사무소를 바라본 모습이다.
정자가 있는 옆에는 화장실과 풋살축구장, 그리고 넓은 잔디광장이 있다.
이렇게 면사무소와 초등학교 등의 공공기관이 있고 시장이 서는 곳에
광장과 주차장을 조성한 것은 매우 좋은 정책이다.
이렇게 조성되어 있어야 민관이 소통하고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곳 주변에는 올갱이국밥, 배바우순두부, 둔주봉보리밥, 중국집 등 식당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 오늘 정말 경이롭고 존경스런 모습을 봤다**
80세는 훨씬 넘어보이시는 할머님께서 양손에 스틱을 지팡이 삼아
굽은 허리를 하신채로 도로를 따라 운동을 하고 계셨다.
우리가 둔주동으로 갈때 '심청교' 못가서 가시는 모습을 뵈었고
안남면사무소 앞에서 잠깐 뵈었고
돌아올때는 심청교 건너서 또 한번 모습을 뵈었다.
청청리~연주리(안남면사무소)까지의 거리가 3~4km는 족히 될 터인데
이곳을 왕복으로 그 연세에 불편한 몸으로 운동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대전으로 돌아오면서 '호반풍경'이라는 카페에 들렀다.
내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대청호와 산과 저녁노을이 어울어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이다.
앞쪽의 건물은 펜션으로 숙박동이고, 뒤쪽의 건물이 카페 건물이다.
3층 옥상인데 바닥은 방부목에 난간을 유리벽으로 하고 벤치를 놓았다.
카페를 들어가는 입구에 큰개 두마리가 각각의 개장에 갇혀 있다.
이렇게 개를 둘 모양이라면 뒤쪽의 안보이는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카페 1층의 모습이다.
저녁 6시30분이 넘어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인데 손님들이 모두 돌아가서 비었다.
뒤쪽의 빨간색 양탄자가 깔린 계단이 2층으로 올라가는 곳이고, 화장실도 2층에 있어서 불편하다.
카페 2층의 모습이다. 햇빛이 들어와서 사진이 잘 찍히지 않았다. ㅠㅠ
3층 옥상에서 우리가 온 길을 바라보면서 찍은 모습이다.
저 너머로 가면 장계대교가 나온다.
우리는 아메리카노 한잔(5,000원에 치즈샌드위치(7,000원)를 하나 시켰다.
커피와 샌드위치의 맛은 괜챦았다.
3층 옥상에서 정면을 바라다본 모습이다.
물, 산, 하늘이 어우러진 모습이 기분을 좋게 한다.
하천으로 이름하면 수산천,
산으로 이름하면 천수산,
물로 이름하면 천산수,
뭔가 이름이 되지 않는가??ㅎㅎㅎ(나만 그런가)
그래서 우리 모두가 세개가 어우러진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3층 옥상에서 1층 테라스를 내려다 본 모습이다.
우리가 왔을때는 테라스뿐만 아니라 1층, 2층에도 자리가 없어서 겨우 3층에 자리잡았다.
3층에도 어린이를 동반한 부부가 있어서 자리가 없었다
아이들이 떠들고 뛰기에는 3층 공간이 가장 적합했다.
하지만 3층 공간으로 오르는 계단은 위험해서 아이들만 이동하는 것은 자제시켜야한다.
3층 거의 1시간 가까이 있으면서 저녁노을을 찍었다.
해가 산넘어로 지고 난 약 5~10분 사이에 찍은 모습이다.
윗 사진을 찍은 후 약 5분 후에 찍은 모습이다.
윗 사진을 찍은 후 약 10분 후에 찍은 모습이다.
윗 사진을 찍은 후 약 5분 후에 찍은 모습이다.
윗 사진을 찍은 후 약 5분 후에 찍은 모습이다.
윗 사진을 찍은 후 약 5분 후에 찍은 모습이다.
우리는 6시 35분쯤 옥상에서 내려와서 대전으로 출발했고 7시 20분쯤 월평동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