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수요일 1박2일로 김천에 있는 황악산 다녀 오려 합니다..
백두대간의 한 줄기로 경북 김천과 충북 영동군 경계에 위치한 산(해발 1111m)이며
산세는 평평하고 완만하며 비단같이 부드러운 편이랍니다..
능선과 계곡이 좋은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행은 직지사에서 시작하여 백련암.비로봉,형제봉.내원계곡.직지사(5시간 정도 소요) 코스로.
숙박은 직지사밑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곳에서 할 예정입니다..
참가 희망 친구들은 댓글이나 이용섭(T.010 4289 5702)이기희(T.010 5218 2249)에게 연락주시길..
만남 일시;;9월2일(수) 7시 서초구민회관 주차장
양재역 9번 출구서 직진하면 됨..
배재88회 동기회 번개산행(2015년9월2~3일) : 황악산(김천 직지사)
산행참가자 : 이기희 이용섭 신재균 황규일
최형진(이상5명)
금년 여름을 마무리하는 번개산행이 모처럼 1박2일의 여유있는
일정으로 백두대간의 한줄기를 차지하고 있는
김천 직지사가 자리잡고 있는 황악산(1,111미터)을 다녀왔습니다.
9월2일 이른시각 양재에서 7시에 만나서 이용섭산행대장이 새로준비한
쏘렌토를 타고 추풍령고개를 지나 김천에 자리잡고 있는 김천직지사에
도착해서 산행준비를 하고 12시10분에 황악산 정복에 나섰습니다.
직지사와 백련암을 거쳐 무려 4,500미터에 이르는 제법 높고 먼길을
오후3시40분에 정상 황악산에 도착할때까지는 그런데로 괜찮은 날씨
였습니다. 정상에서 가볍게 늦은 점심겸 허기를 때우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천둥소리와 함께 폭우가 퍼붓는 바람에 허겁지겁 배낭을 다시
꾸려서 방수복및 우비로 온몸을 감싸고 약 4시간에 걸친 하산길을
서둘러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내려가는 동안 엄청난 폭우로 일부 저체온증 증세가 있었으나
5명이 서로를 챙겨주고 위로하고 돌보면서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경험이 많은 이용섭산행대장의 리드로 안전하게 산행을 하게되어서
모두 기뻐했습니다.
흠뻑젖은 옷과 장비를 챙기고 부랴부랴 더운물로 말끔히 샤워를 마친
산행팀은 잊지못할 황악산 산행의 추억을 얘기하면서 새벽4시경까지
훌륭한 만찬과 술과 만담으로 시간가는줄 몰랐었지요.
다음날 늦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계획했던 덕유산 향적봉 등반은
또다시 비가 내리는 바람에 취소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산행에서도 어김없이 오며가며 운전은 물론, 악천후 때문에 안전을위해
무진장 신경을 써준 이용섭산행대장, 그리고 이기희 등산회장 수고 많이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모처럼 산행에 참석해서 기간내내 멋진 만담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준 규일이도
반가웠고, 레드와인, 아이스와인은 물론 커피,차,과일등을 준비해 가지고와서
베풀어주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오는길에 수원에서 늦은점심을 청국장과 콩비지까지
대접해준 재균이~~
정말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다음산행에는 많은동기들이 함께 산행하면서 또다른 추억을 만들어갈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김천 직지사 주차장에서 황악산 정상등반 준비를 마치고 시작에 앞서 포즈를~~
황악산 정상까지는 4.5키로미터인데 아직 4,400미터가 남아있고 씩씩한 모습의 이기희88등산회장
첫번째 쉼터에서 목을 추기고 여전히 많이 남은 이정표들 앞에서 여유만만~~
날씨가 흐려서 배경은 사진에 보이질 않고 있는데 마지막깔딱을 앞두고 호흡조절
정상 바로 아래서 이제는 여유있는 모습으로 훤한 모습이~~~
1,111미터의 황악산 정상에서
정상주를 마시기 위해 준비해온 간단한 식사와 막걸리로 지금까지는 여유롭게~~
황악산 정상에서 막걸리을 한병도 마시기 전에 엄청난 폭우가 시작해서
서둘러 하산, 우비와 바람막이, 방수옷등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무려 3시간 넘게
폭우와 싸우면서 하산,
흠뻑젖은 등산장비를 챙기고 더운물에 샤워를 하고
저녁만찬을 위해 식당에 도착, 미리 전화로 주문해놓은 식탁이 매우 먹음직 스럽죠,
훌륭한 저녁식탁이었어요
새벽4시까지 레드와인 아이스와인 꼰약 위스키 막걸리등으로 황악산의 잊지못할
산행얘기와 주변만담등으로 늦게 일어나서 아침 해장국으로 해장
콩나물,김치,나물등으로 만든 색다른 해장국이 아주 맛있었죠
계획했던 덕유산 향적봉등반은 아침부터 내리는 우천으로 그만두고 다음기회에
다시한번 하기로 하고 귀경,
귀경길 휴게소에서 등산화를 조금이라도 말리는중
귀경길에 수원에 들러 전통청국장과 콩비지로 늦은점심을 뒤늦게 합류한
박형민과 함께 건배로 이번 번개산행을 마무리, 모두 즐거웠습니다
1박2일 폭풍우산행의 흔적~~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