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코스
남구항-전망테크-청석봉-조망바위-천황산-순천봉-투구항-북구항-임도(순환도로)-남구항
(도상거리 약9.1km, 여유시간포함 5시간)
● 산행기점 해발고도 53m, 난이도 ★★☆☆☆
● 참고사항 https://blog.naver.com/suya6904/221552971517
● 일정안내 :
06:00 통영항여객선터미널 도착
07:00 ***두미도행 바다누리호 탑승 (신분증 필참)***
08:20 두미도 남구항 도착 (산행시작)
16:30 ***통영항행 바다누리호 탑승***
17:50 통영항여객선터미널 도착
***신분증*** 꼭 챙겨주세요. 없으면 두미도 못 들어 갑니다 ***
두미도(頭尾島) 천황산(467m)
* 섬들의 파노라마 펼쳐지는 ‘오감만족 통영의 춘심’ 두미도(頭尾島)*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에 있는 섬. 시청에서 남서쪽으로 약 26km 해상에 있다.
섬들의 고장 경남 통영시. 쪽빛 바다 위로 점점이 떠있는 크고 작은 섬들은 그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이다.
통영의 섬 192개 가운데 151곳은 무인도이고, 41곳만이 사람이 거주한다.
그 중 하나가 두미도다. 두미도는 욕지도 북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남쪽 부분이 올챙이 꼬리처럼 튀어나와 머리와 꼬리만 있는 섬이라고 해서 '두미도(頭尾島)'로 불린다.
섬 중앙에 높이 467m의 천황산이 있고 해안은 침식 현상과 풍화작용으로 수직에 가까운 낭떠러지여서 희귀한 바위들로 병풍을 둘러친 듯하다.
두미도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조금만 나가면 코끼리 모습을 한 동메섬이 나온다.
동메섬의 터진 굴 사이로는 새끼섬이 자리하고 있다.
새끼섬 정상 부근 바위는 출렁이는 파도 위에서 보면 마치 용이 입을 열었다 닫았다하는 것 같이 보여 '용머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또 두미도 해안가에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운 것 처럼 뾰족한 형상을 한 '부처님 엄지 바위', 사람 머리 형상의 '인두 바위' 등 기암괴석과 천연동굴이 즐비하다.
장마철이면 바다로 떨어지는 높이 20m의 이름 없는 폭포도 장관이다.
두미도에는 70여가구 100여명이 살고 있다. 천황산을 중심으로 북구 어촌계와 남구 어촌계로 나뉜다.
남구 어촌계는 구전·청석·대판 등 3개 마을에 33가구 65명이 거주하고 있다.
대부분 5t 미만의 소형 어선을 타고 부부가 함께 바다로 나가 고기를 잡고 노인들은 마늘과 고무마로 용돈벌이를 한다.
198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두미도의 마늘은 인기가 높았으나 중국산 마늘이 수입되면서 마늘재배 농가는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
교통 사정은 불편하다. 통영여객터미널에서 하루 2차례 운항하는 여객선이 뭍으로 이어주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이렇다보니 외지에서 찾아오는 이는 그다지 많지 않다. 거제의 어민들이 운영하는 낚시배를 타고 주말마다 갯바위를 찾아오는 낚시꾼들이 전부다.
어촌 계장 정성진씨(52)는 "다른 섬에 비해 관광지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낙후된 어촌으로 지난해 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 민박집을 한 채를 꾸몄다"며 "민박집은 뭍으로 나간 고향사람들이 찾아와서 지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가난한 섬마을인 두미도에 최근 신바람나는 일이 생겼다. 경남도가 실시한 정책공모 사업에서 두미도 사람들이 제안한 사업이 장려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올해 1단계 사업으로 20억원의 국비와 도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정씨 등 두미도 주민들이 낸 아이디어는 청정 환경을 이용한 해저공원 조성사업이다.
바닷 속 비경 뿐만 아니라 폐선박과 폐군함 등을 관광 자원을 활용하고, 스킨스쿠버 다이버를 위한 교육장과 체험장 등을 꾸밀 계획이다.
정씨는 "주말마다 30~40명의 스킨스쿠버 다이버들이 찾아오지만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어렵게 찾아오고 있어 간편한 복장으로 찾아와 바다 구경을 하도록 만들어 보자는 제안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