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 맘스 시즌5 >이렇게 해보세요.
"우리 아이 행동수정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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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6.아빠가 육아에 꼭 참여해야 하는 이유
왜! 뿔이 났을까?
- 엄마! 마음을 알아주세요.
TV에서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같이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고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방영 되면서 아빠와 육아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빠는 아이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제시해주는 상담자이자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이와 친밀감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갑자기 아이의 고민을 상담해주고 해결해주기란 힘들 것입니다.
13세 이전에 아이와 친밀한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충분한 기간이 필요합니다. 아빠의 역할이 자녀의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그동안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어 왔습니다.
1958년 영국의 뉴캐슬 대학에서 그 해 태어난 남녀 아기 11,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어린 시절 아빠와 독서나 여행 등을 하며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낸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지능 지수가 높고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도록 성장하였다는 결과가 있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진이 2세 아이를 둔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서는 아이와 놀 때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아빠를 둔 아이들이 3세 때 언어 능력이 훨씬 발달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한 아빠를 둔 아이들은 또래보다 사용하는 단어 수가 적었답니다.
Solution - 엄마! 도와주세요.
미국의 발달심리학자 칼 데라는 아빠가 양육에 많이 참여할수록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아빠가 아이에게 기저귀를 갈아주고, 옷을 입혀주고, 먹을 것을 챙겨주는 아이는 자존감과 애정 친밀도가 높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적극적으로 양육에 참여하는 아빠를 둔 아이들의 행동 유형을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며 잘 웃는다.
● 처음 만난 사람과도 쉽게 이야기를 나눈다.
● 아빠가 장난을 치면 금세 반응하며 웃는다.
●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짜증을 내는 일이 거의 없다.
● 아빠가 '안 돼'라고 말하면 행동을 바로 멈춘다.
● 새로운 놀이를 시도하는 걸 즐긴다.
● 아빠에게 지나친 요구를 하거나 참을성 없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 아이에게 무엇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면 선뜻 들어준다.
● 아이를 데리러 가면 아빠에게 안기며 반긴다.
● 일부러 아빠의 관심을 끌려고 애쓰지 않는다.
● 자신에게 시선이 집중되어도 개의치 않는다.
● 아빠에게 쉽게 화내지 않는다.
● 아빠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울거나 떼쓰지 않는다.
● 엄마와도 친밀한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아빠들에게 육아란 꽤 큰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것이지만 아빠가 육아에서 멀어지게 된다면 하루 종일 아이와 놀아주느라 지친 엄마가 더욱 힘이 들 것입니다. 게다가 아이에게도 아빠의 육아가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아빠가 반드시 도와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