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동성당과 이상화, 서상돈 고택을 둘러보고 길을 건너면 약전골목이 나온다
남성로 중앙치안센터 맞은편에는 200여개의 한약방과 한의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600여미터나 이어지는 이 약전골목은 조선시대(효종9년,1658년)에 개설된 약령시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대구는 약재의 본산지인 경상도를 배후에 두고 낙동강을 통한 운송도 수월하여 약령시가 자연스럽게 형성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대구 약령시는 약재 수확기인 봄, 가을에 맞추어 한해에 두 번씩 열렸는데 성시를 이룰 때는 대구
인구보다 약령시 출시자가 많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서양의 양약이 보급되고 일제의 탄압정책이
가중되면서 약령시는 점차 쇠퇴의 길로 들어서고 현재 자리에 약전골목이 조성되어 맥을 잇고 있습니다.
근래 들어 한약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전골목은 옛 명성을 회복하고 있고, 매년 5월의
약령시축제와 2003년 한방특구 지정, 약령시회관 건립으로 새롭게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약령시회관 2층의 약령시전시관에서는 인삼,산삼,녹용,해마 등 각종 한약재를 비롯하여 [동의보감],
[동의수세보원] 등의 한의서와 약연,약작두 등의 한방기구 등 한방관련용품 3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약령시가 열리는 약전골목
대구는 오래된 도시여서 그런지 특화된 골목이 참 많더라
약령시 전시관은 나중에 별도로 소개한다.
우리가 갔을때 약령시축제 준비가 한창이었다.
골목길 곳곳에 벽화
김원일의 소설"마당깊은집"의 배경이 된 집인데 지금은 국수를 파는 식당이 되었다.
그집 벽에 그려진 그림
곳곳에 골목투어 안내도가 있다.
대구 종로
3대 백녕이 넘었다는 약전골목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인터불고 호텔옆 망우공원으로 옮겨진 영남제일관 여기에 있었다는 표지석
약령시축제를 위해 길가운데 동산을 만ㅇ들고 야생화를 심어놨다.
큰앵초
금낭화
큰천남성
대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