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부른다....이원수 동시전집 창비아동문고63]
신입 16기 우 동희
해는 쨍쨍하구요.
바람은 없구요.
詩는 술술 읽혔는데 정리가 안 됩니다.
아...제가 왜 동시집을 한다고 했을까...잠깐 후회도 했습니다.
동시는 술술 읽혀야 하며 쉽고 간결하고 어려움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지은이의 살아온 시대 특성상 조금 지루하고 누추한 면도 없지 않았습니다.
아동문학계에선 워낙 쟁쟁하신분이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원수문학관]에 가보면
자료들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으므로 저는 간략하게 올립니다.
** 이원수
호는 동원(冬原)으로 비바람이 불고 추운 겨울에도 늘 겨울 들판에 서서 자리를 지키며
어린이들이 겪은 어려움을 먼저 맞겠다는 뜻으로 지음.
이원수는 1911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마산상고를 졸업하였다. 12세부터 ≪어린이≫와 ≪신소년≫같은 잡지를 즐겨 읽었으며,
1925년 방정환 선생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아동문학에 뜻을 두었다.
1926년 ‘고향의 봄’이 ≪어린이≫지 4월호에 실리면서 이후 여러 잡지와 신문에 글이 실리게 된다. 1949년 사랑과 자유의 나라를 그린 장편 동화 ‘숲 속 나라’를 발표하였고 이후 치열한 작가 의식으로 역사의 현장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고스란히 작품으로 형상화하기에 이른다. 6.25 때문에 일어난 처참한 불행을 다루는가 하면 민주와 자유와 정의를 이루고자 한 4.19 정신을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1960년부터는 6.25나 시대정신보다는 부모애. 형제애, 우정, 자기희생 등의 사랑을 주제로 한 동화를 주로 썼다. 자신이 겪은 일상의 일부터 가족, 이웃, 사회, 민족에 이르기까지 세상일을 냉철한 현실관으로 풀어냈다. 그리고 그 시작과 끝에는 늘 사랑이 있었다. 우리나라 아동문학에서 불모지였던 장편 동화와 소년 소설의 장르를 개척하고 아동문학 이론을 확립함으로써 아동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
‘고향의 봄’ ‘겨울 물오리’를 비롯한 수백 편의 동화를 썼고, 장편 동화로 ‘숲 속 나라’ ‘잔디숲 속의 이뿐이’와 중단편 동화로 ‘꼬마 옥이’ ‘엄마 없는 날’ ‘밤안개’ ‘도깨비와 권총왕’ 등을 남기고 1981년 작고하였다.
-출처 : 혜암아동문학회
** 이원수 의 아내이자 아동문학가, 최순애
최순애는 열 세 살의 나이로 [오빠생각]이라는 동요를 지어 같은 [어린이]잡지에 실렸으며
선생과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이해하고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이원수 선생은 최순애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훌륭한 아동문학을 하겠다는 맹세를 했고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