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교육청이 구체적인 혁신학교 정책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이 밝힌 '인천형 혁신학교' 정책의 특징은 혁신학교가 거점이 돼 그 성과를 주변 학교로 확산되도록 하고, 예방적 기초학습, 문화교육, 창의성 중심의 미래형 학력신장을 도모하며, 원도심 지역의 교육 혁신지구 지정과 함께 해당 지역에 우선적으로 혁신학교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연차별 계획은 도입기에 해당하는 올 10월부터 ‘혁신학교 준비교’를 공모해 심사를 통해 12곳을 우선 지정한다는 것이다. 이 학교들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준비 기간을 두고 혁신학교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 교육을 진행하고 2015년부터 실제로 운영할 혁신학교 교육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학교 중에서 준비 정도가 건실한 10곳을 지정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혁신학교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각 지역교육지원청에서는 ‘혁신학교추진지원단’을 운영하면서 행정적인 지원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학교에 대한 재정지원은 올해 혁신학교 준비교당 500만원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혁신학교 1개교당 1억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청연 교육감은 “인천에서 처음 추진되는 혁신학교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서두르지 않고 교사들과 부모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면서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