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념처경 36(여섯안과 밖 토대편2)

여기 빅쿠들이여,빅쿠는 눈을 분명히 안다. 시각 대상을 분명히 안다.이 둘을 의지하여 일어나는 어떤 족쇄든 분명히 안다.그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던 족쇄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분명히 알고지금 일어난 족쇄를 어떻게 근절하는지 분명히 알며근절한 족쇄가 어떻게 미래에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분명히 안다.------------------------------------------------------------------------------------‘빅쿠는 눈을 분명히 안다’라는 것은 특징, 기능, 나타남, 가까운 원인으로 눈(눈 반투명 요소)을 분명히 안다는 뜻입니다. 이것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설명은 ‘냐나닷사나(앎과 봄)’, p.174 이하와 p.237 참조. 나머지 귀, 코 등도 같음. ‘이 둘을 의지하여 일어나는 어떤 족쇄든 분명히 안다’에서 형색을 대상으로 삼아 일어나는 열 가지 족쇄와 관련하여 눈 반투명 요소와 형색 둘 모두가 원인이고 가까운 원인은 현명하지 못한 주의, 즉 무상을 영원으로,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무아를 자아로, 불결함을 깨끗함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열 가지 족쇄: 감각적 욕망, 악의, 자만, 사견, 의심, 잘못된 수행에 대한 집착, 존재에 대한 욕망, 질투, 인색, 무명. ‘그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던 족쇄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분명히 알고’는 어떤 원인에 의해 일어나지 않았던 족쇄가 현명하지 못한 주의 때문에 지금 일어난다고 아는 것입니다. ‘지금 일어난 족쇄를 어떻게 근절하는지 분명히 알며’에서 세 가지 버림이 있습니다. 일시적 버림: 들숨날숨, 까시나와 같은 사마타 명상 주제를 현명한 주의로 알 때, 집중이 더 계발되어 선정 전 단계까지 니밋따(표상)을 알 때, 형색 등의 대상으로 무상, 고, 무아로 아는 위빳사나 수행을 할 때 족쇄가 일시적으로 없어짐으로 일시적 버림이라고 합니다. 더 나아간 버림: 본삼매에 들면 장시간 족쇄를 없애기 때문에 더 나아간 버림이라고 합니다. 완전한 버림: 고귀한 도로 번뇌를 완전히 파괴할 때. ‘근절한 족쇄가 어떻게 미래에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분명히 안다’는 현명한 반조와 본삼매를 통해 개별적인 요소를 물리치는 방식으로 이전에 버려진 열 가지 족쇄가 앞으로 일어나지 않는 이유를 분명히 안다는 뜻입니다. 무슨 이유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가? 예류 도는 사견, 의심, 그릇된 수행에 대한 집착을 근절하고, 일래 도는 거친 감각적 욕망, 악의를 없애고, 불환 도는 감각적 욕망, 악의를 근절하고, 아라한 도는 자만, 존재에 대한 욕망, 무명을 근절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