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동물들...!
용[龍], 봉황鳳凰], 기린[麒麟], 비휴[貔㹯], 폐안[狴犴], 독각수[獨角獸]와 해치[獬廌(豸)]. 그리고 사자[獅子].
[[용 - 龍, long]]
우리가 알고 있는 상상의 상서로운 동물들이 몇이 있는데... 먼저 어려서 정말로 있는지 알았던 - 비록 날개는 없지만 - 하늘을 자유자재로 누비고 다니는 두 가지 동물로 용[龍, long]과 봉황[鳳凰, fenghuang]이 있다. 특히 용은 몸은 뱀과 같은데... 물고기와 같이 비늘이 있고, 매와 같이 날카로운 발톱이 박힌 네 개의 발을 가졌으며, 귀는 소와 닮았으나 사슴과 같이 멋진 뿔이 있고, 눈은 크며, 더듬이 형(?)의 긴 수염이 나 있고, 뿐만아니라 신통력을 가진 여의주를 물고 다닌다 는... 깊은 못이나 큰 물인 호수, 바다 등 물속에서 사는데, 날개는 없지만 때로는 하늘을 오르기도 한다 고... - 누구나 다 아는 말씀이다.
++ 용은 전설이 아니라 어디서나 볼 수가 있는 매우 친근한 생활 속의 벗이다. ++
++ 종이를 오려 만든(?)... 젠즈[剪紙]로 태어난 용. ++
++ 꽃밭에 살고 있는 용. ++
++ 벽에 그려진 용. ++
불을 뿜기도 하는 서양의 Dragon과는 그 역할이 확연하게 구분이 됨.
[[봉황 - 鳳凰, fenghuang]]
전설의 상서로운 새 봉황. 그리스 신화의 불사조 Phoenix와는 많이 다름.
예로부터 용은 중국의 황제를 상징하는 동물이며, 봉황은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을 나타냄. 봉[鳳]은 수컷이고 황[凰]은 암컷이라고 하니...그렇다면 지금 살고 있는 새는 '황'인가! -청와대 휘장.
봉황도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대체적으로 숫공작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는 느낌.
[[기린 - 麒麟, qilin]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고대 전설 속의 동물. 얼굴은 박쥐모양이고, 사슴 모양의 멋진 뿔에 몸은 비늘로 덮였으며, 꼬리가 털이 많아 탐스럽고, 발은 말의 통굽과 양의 쪽굽은 물론 날카로운 매발톱의 형태도 있음.민화, 조각, 조형물등을 보면 다른 어떤 전설의 동물보다 그 차이가 많지 않음.
우리가 동물원에서 보는 목과 다리가 길어 키가 커다란 아프리카의 동물 기린과는 다른 별개의 동물. 단. 한자로는 ‘麒麟’이라 같이 쓰며, 그 기린을 한어로는 창징루. 즉, 长颈鹿[chángjǐnglù]라고 표기 함.
[[비휴 - 貔貅, pixiū]]
비휴는 벽사[辟邪, bixie]나 천록[天祿, tiānlu]이라고도 불림. 셋이 다 전설의 상서로운 동물인데, 그 생김과 역할이 재물과 운수대통으로 거의 겹친다. 또한 이들은 보아서는 독각수와도 어떻게 다른지 구분이 어렵다 는...
전설! 전해오는 그 모습은 통일된 것이 없고, 수요자나 설계자. 혹은 생산자의 구상으로 만들어짐으로 하여 저마다 다른 천 가지의 모습으로 태어나게 되는 것이 아닐지...!
우리와 매우 친한 괴물로는 외뿔을 가진 도깨비가 있다. 그런데 그도 외 뿔이도 있고, 없는지? 나타나지 않기도 하고... 날개가 달려 있으며, 천리안의 눈은 튀어나와 크고 밝으며, 머리는 심한 곱슬이고, 털은 검으며, 이빨과 발톱이 날카롭고, 입에는 동전 꾸러미를 물고 있기도 하고... 배가 불록한 “돈 복 배”이고,날개를 가졌으며... 혹은 등에는 달에 산다는 세 발 달린 두꺼비 찬[蟾, chan - 三足蟾]이 업혀 있기도 하고, 털이 긴 꼬리로 재물을 지킨다고 하며, 앞 발로는 보물을 움켜 쥐고 있다 고 함.
++ 금붙이 비휴. 독각이다. ++
++ 옥[玉]을 다듬고, 흙을 구워 만든 독각을 가진 비휴(!). ++
++ 옥을 쪼아 만든 벽사. 비휴와 구분이 어려우며 물론 독각이 돋아 있음. ++
++ 천록. 앞의 비휴, 벽사와 다름이 없는 동물이다. ++
++ 옥[玉]을 다듬어 만든 목걸이 비휴. 독각이 뚜렸하게 보임. ++
++ 비휴, 벽사, 천록이 곧... 날개가 달린 독각수! ++
++ 다양한 형태의 비휴들... 나무를 깍아 만든 목각, 쇠를 녹여 부어 만든 주조, 돌을 쪼아 만든 석조, 흙을 구워 빚은 도기. 왕 서방들은 이런 형태의 고양이 만큼한 작은 비휴를 사무실 - 책상 위 - 에 두는 경우를 종종 본다. ++
++ 베개로 태어난 비휴. . ++
[[폐안 - 狴犴, bian]
호랑이를 닮은 용의 아홉 아들 중 하나로 지옥 문에 그려져 있다는 전설의 동물로 꼭 우리가 아는 도깨비를 닮았음. "憲章"이라 불리기도 함.
독각수[獨角獸, dujiǎoshou]와 해치[獬廌(豸), xiezhi, 해태, HAECHI]
어렸을 때는 엄청 무서워하였던 외뿔박이 도깨비는 매우 해학적으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예로부터 중국에서 독각수는 신수[神獸]로... 먼저 크기는 작으면 양만하고 큰 것은 소만한데... 기린과 비슷하며 눈이 크고 밝으며, 검은 털이나 있는데 뿔이 하나다. 다투면 잘못된 사람을 뿔로 들이 받는다 고... 또한 관공서의 문지기로 세워, 그 문을 드나드는 관리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였다고 함.
++ 꼭 박쥐를 닮아 다소 무섭게 느껴지는 독각수의 형상. ++
++ 옷감[布], 그림[畵], 수[繡]에 나타낸 독각수. ++
++ 외뿔이 도드라져 보이는 기린을 닮은 해치. ++
++ 영벽에 새겨 넣은 돌격하는 해치도. ++
++ 우리에게는 광화문 앞에 근엄한 자세로 관악산의 불기운이 꼭 누르고 있다 는 해태[HAECHI, 獬廌(豸)]가 있는데... 홀로 고군분투하는 그가 무척이나 애석해 보임. ++
독각수의 이해 : http://blog.naver.com/shanghaicrab/20207609178
[[사자 - 獅子,shīzi]]
++ 날카로운 발톱이 없고, 지와와[吉娃娃, jiwawa, chihuahua]를 닮은 귀여운... 당연 왼쪽이 ♂이다. ++
++ 삼국지(三國演義)의 각축장 징저우[荆州] 박물관. 모두들 눈이 튀어 나와있고, 뒷 다리로 앉아 있으며, 무엇인가를 하나씩 가지고 있음. ++
++ 칭다오 어느 마을 농원. 문을 지키고 있는... 금박이 돋보이고 얼굴은 박쥐의 형태를 완전하게 벗어났음. - 이럴 때는 왼쪽이 숫놈이다. ++
++ 칭다오 어느 아파트 단지의 정문을 지키는 사자. 역시 난쭤뉘여우[男左女右]. ++
++ 칭다오 청양의 한 마을. 입구를 지키는 근위병 같이 위엄이 있는 사자. ++
++ 딱 걸렸음. 칭다오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쑈위산 정자로 올라가는 입구를 지키는 ... 모든 호문신수[護門神獸]는 대칭을 이루며, 안쪽 발로 - 암컷은 귀여운 새끼를... 수컷은 수구[繡球]를 가지고... - 누르고 있는데... 이 친구들은 둘 다 같은 공을 가지고 있는 쌍둥이 오른발 잡이! ++
++ 발톱은 사자인데... 굽은 등은 리에꺼우[鬣狗, liegǒu, hyena]를 닮았으니...!! 칭다오 CHINA公司 文化 藝術酒店. ++
++ 베이징 어느 문관의 집. 돌북(石鼓) 위에 올라 앉은 석사자. ++
++ 긴머리털과 도드라진 입술! 근육질!! 뻬이징 798 예술구. 뿔이 하나로 독각수 같아 보이기도 하고, 몸이 비늘로 덮인 것으로 보면 기린 같기도 하고... 발톱이 날카로운 것으로 보아서는 기린이 아닌것 같은데... ++
++ 칭다오(城陽) 인민 검찰원. - 원칙 대로라면 법을 다루는 검찰원 앞에는 호문신수로 독각수를 세워야 할 것인데... 암놈은 혀를 내물고 "메롱...!!" 숫놈은 입을 벌리고 "하하...!!" 하는 의외로 매우 해학적인 사자 석상이라니...!! 더구나 전혀 전설적이지 않은...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을 표효하는 사자를 꼭 닮은... ++
++ 만난 석사자상 중에서 예술성이 가장 뛰어난... - 청두 짜이샹즈의 한 호텔.. ++
++ 스즈[獅子]가 아닌 완벽한 라이온[LION]이다. - 칭다오 청양. ++
왼쪽의 암사자 - 안 쪽 - 왼발 밑에는 새끼 사자가 있고, 오른쪽 숫사자의 오른발 아래는 수구[繡球, xiuqiu - 실로 꽃 수국[水菊]같이 탐스러운 모양으로 만든 민속 공예품]가 있음. - 혹은 원보[元寶, yuanbǎo – 고대화폐]가 있기도 함.
뿔이 하나면 독각수! - 당연한 말씀. 비휴(벽사)도 오로지 하나뿐...
머리가 크고 곱슬머리면 사자 - Lion이 아닌 스즈[獅子].
목에 방울을 달고, 구슬을 물고 있으면 틀림없는 스즈.
날카로운 매 발톱은 스즈. - 점차 아프리카 초원의 라이온을 닮아 감.
용은 더듬이형 긴 수염이고, 기린은 염소형의 점잖은 수염.
봉황은 당연 날개가 있고, 비휴(벽사)도 있으며 없어도 날아 다니는 것은 용!
몸(배)이 비늘로 덮였으면 용이나 기린이며...
멋진 사슴뿔을 닮았어도 용이나 기린이고... 어쩌면 박쥐와 겹쳐 보임.
꼬리의 털이 많고 탐스러우면 기린. - 맞는 말씀.
발굽이 말과 같으면 기린이고... 사슴 발을 닮아 갈라졌어도 기린이니...!! - 가끔은 날카로운 매 발톱도 보임!
그러므로 위와 같이 구분하기는 불가함으로 학문적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는 말씀.
중국의 곳곳의 여러 마을 입구에 패방이 엄청 많이 세워져 있는데... 물 좋고 산 좋은 마을에 가면 명소에 우뚝 선 정자와 함께 하여야 더욱 돋 보임. 나무로 지은 패방은 천추[千秋]를 가고, 돌을 다듬어 쌓으면 만대[萬代]를 갈 패방. 댓구가 잘 어울리는 대련[對聯]을 써 걸고, 현판[懸板]을 멋지게 써서 걸어야 더욱 더 잘 어울릴 것이다.
그런데... 궁궐, 사당, 불탑, 교량, 관부, 능묘는 물론 요즘에 와서는 마을의 입구나 회사 호텔 등의 큰 건물 문을 지키는 석상이 옳고 그름을 잘 가려낸다는 정의로운 전설의 동물인 해치[獬廌(豸)]나 외뿔을 가진 독각수[獨角獸]가 아니고... 혹은 재물이 모인다 는 비휴[貔㹯]도 아닌... 사자를 많이 세운다. 단. 그 사자는 페이저우[菲洲]의 초원을 누비는 LION(사자)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고대전설의 동물이라는 사실. 한자으로는 "獅子"라고 같이 씀. - 이전에 홍콩영화에서 본 사자춤이 바로 그의 춤이다. 요즘도 가끔은... 결혼식 등의 잔치 때에 춤을 추는 것을 볼 수가 있음.
비휴는 옥으로 작고 귀엽게 다듬어 장신구로도 많이 애용을 하기도 하고, 나무로 깍거나 주물 - 가끔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도 보임. - 로 만들어 장식으로 사무실 책상 위에 모셔 두기도 하며, 고궁등의 유적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즈[獅子]는 요즘들어 대부분이 돌로 다듬어 아파트 단지, 호텔, 회사 정문 등의 큰 건물 문 앞에 세워둠.
기린이나 사자는 집 밖 문 앞에... 비휴는 작게 다듬어 몸에 지니거나 집안 책상위에... 용이나 봉황도 담이나 벽에 그려 넣거나 마을 입구에 석,동상으로... 민화에도 등장하고... 이와같이 전설 속에 사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백성들과 함께 어울려 살고 있다.
[[번외의 동물들...]] - 코끼리.
++ 칭다오(卽墨)의 한 회사 정문을 지키는 꼬끼리. ++
++ 기문[夔門]. 또 한 가지는... 중국 지폐 10위엔짜리에 나오는 그림으로... 우리가 보통 양쯔강이라고 부르는 창[長]강의 한 협곡인데, 그 곳을 쿠이먼[kuimen]이라고 함. "쿠이"란 다리가 하나밖에 없는 전설의 괴물. ++
패방[牌坊] : http://cafe.naver.com/acebike/3244
칭다오에서 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