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노지 오이가 한창 수학철이거든요..
장마가 지기전에 오이지는 담가야 맛있어요..
허리가 조금 굽은 오이 두접을 사다
반은 소금물에 반은 간장을 조금넣고 색깔을 입혀 담갔어여..
옛날에는 저장 방법이 없어 짱아찌는 짜게 담갔지만
요즈음은 냉장고다 김치 냉장고다 해서
짜게 안해도 되거든요..
전에는 그냥 맛을 봐가며 소금도 넣고 했는데
해 마다 맛이 달라
몇년전 부터는 소금과 물의 양을 조절하여 담그니
늘 그맛인거 있져??
전 이렇게 해여..
소금물에 할때는 소금과 물의 양을 4대 1로
그러니까 물 네바가지면 소금 한바가지
그리고 쓴맛을 없애려고 설탕과 식초를 소량 넣어서
오이는 소금으로 잘 씻어
항아리에 차곡히 담고 예쁜돌을 올려 놓고
팔팔끓인 소금물을 바로 부어 놓고
2-3일쯤 지나 다시 한번 끓여서 두번째는 식혀서 부어야 합니다..
다시 3일쯤 지나서 노르스름한 오이를 건져
김치 통에 차곡히 넣고
물엿을 부어놓고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면
일년동안 그대로 있거든요..
물엿을 부어 놓으면 수분을 빼는 역활을 해서
아주 오두득하고 아삭아삭해여...
절대 담맛을 내지는 않고 수분만 빼주는 역활을...
간장에 하는건
간장 1 소금물 3 식초 1 설탕 1 을 팔팔끓여
소금물에 한것처럼 하면 새곰달콤 맛있어요..
양파도 이런비율로 하지만
끓여서 부우면 안되고
그냥 붓고 2-3일후에 한번 더 끓여서 식혀서 붓고
김치 냉장고로 직행 하면 맛있어요..
맛좀 봐 주실래요...
첫댓글 너무 맛있을것 같아요 .. 먹고 싶어요 ~~
간장에 담근 오이 진불사 갔을때 보현행님 말씀대로 해서 두접을 벌써 먹었네요....
보현행 님 정말 맛이 있을것 같아서 먹고 싶네요,,, 저의 집으로 던져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