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ndt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저는 다음 업데이트의 초점이 동남아시아라는 것을 밝혔고, 동남아 본토 지역의 지도의 간략한 개요를 보여드렸습니다. 그에 이어서, 오늘은 해양 동남아시아(역주: 현대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동티모르, 필리핀 지역, 말레이 제도 혹은 동인도 제도라고도 함)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지역의 지도 재작업은 본토의 지도 재작업보다 다소 변경점이 많으며, 이전 지도에 디테일과 전략적 깊이를 추가하는데 주로 초점을 맞췄습니다. 해양 동남아를 위해 저는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번영하고 다양한 말레이 세계를 반영하는 매우 다르고 훨씬 더 매력적인 캠페인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먼저 주목할 점은 인근 바다 지역들이 모두 내해로 변경되어 갤리가 이 지역에서 전투 보너스를 얻게 됩니다. 해전은 말레이 세계에서 매우 중요했었으며, 말레이 함대는 지중해의 해전과 다르지 않은 작은 함정들로 구성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지도를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죠:
여기 보이는 것은 말레이 반도와 수마트라 섬입니다. 파타니와 크다는 더 이상 1개 지역 국가가 아닙니다. 파타니는 내륙 지역인 게릭을 받았는데, 이곳은 역사학자들이 파타니 왕국의 발상지라고 믿는 곳입니다. 크다는 페낭 지역을 받았는데, 이곳은 결국 크다 술탄국과 영국 동인도회사가 충돌하는 곳이 됩니다.
말라카는 말레이 반도의 지배적인 세력으로 남았지만, 반도의 동쪽 반을 더이상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클란탄 술탄국과 파항 왕국이 이제 독립 상태로 존재합니다. 파항은 말레이 반도의 마지막 비-무슬림 국가였으며, 역사적으론 1454년에 말라카에 정복되어 속국이되었습니다. 파항의 마지막 마하라자, 데와 수라는 위태로운 왕좌에 앉아 있습니다. 클란탄은 결국 말라카에 정복되는 또다른 도시 국가로, 1444년에는 수마트라 섬 국가인 잠비와 같은 왕조를 공유합니다. 말라카는 싱가푸라, 현대의 싱가포르 지역을 얻었습니다. 싱가푸라는 말라카 술탄국의 발상지로, 전설에 따르면 다른 많은 말레이 왕조들의 발상지이기도 합니다.
수마트라 섬은 꽤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추가된 많은 국가들과 지역들 외에도, 섬의 내륙 중심 부분은 이제 통과 불가능한 지역입니다. 이것은 이 권역의 해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며 적대적인 지형을 가로질러 군대를 진군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반영합니다.
섬 북부 끝쪽에 위치한 아체 술탄국의 발상지에 대한 여러 가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체는 15세기 말에 존재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며,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라무리 라는 이름의 왕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저는 역사적이지 않은 길을 선택하기로 했고 아체 술탄국을 1444년에 존재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체는 이 권역의 역사적인 “승자들” 중 하나입니다. 술탄 이스칸다르 무다는 17세기에 성공적인 군사원정을 개시했고 그 결과 수마트라 섬과 말레이 반도의 상당수를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아체는 이미 북부와 서부 수마트라의 지배적인 세력이었습니다. 아체는 “메카의 현관”이라고도 불리는데 해양 동남아시아에 이슬람교를 전파한데 있어서 아체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서부 수마트라는 힌두교와 불교 국가들인 바루스, 파가루융, 인드라푸라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동부 수마트라는 훨씬 더 이슬람화되어서 델리(Deli), 시악, 잠비 술탄국들은 수니파 신앙을 수용해 팔렘방을 동부에서 유일하게 남은 마지막 힌두교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팔렘방에 관해 얘기하자면, 정화에 의해 해적들이 추방된 이후로 여전히 팔렘방은 중국인 엘리트들의 통치를 받고 있습니다. 황금세기를 보유한 플레이어들은 여전히 해적이 권력을 복구하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팔렘방은 섬의 남쪽 끝에 추가 지역을 받았으며, 그 지방은 오늘날 람풍으로 알려진 지역으로 엄청난 양의 후추를 생산했었는데 이를 반영해 상당한 수치의 상품 생산 변동치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자바 섬입니다! 익숙한 마자파힛(Majapahit) 왕국 (Mahajapit, Majahapit, Mapajahit, Mahapajit, Mapajahit, Majahapit이었나요?)과 순다 왕국이 상당한 추가 지역들을 받았습니다. 자바 섬은 역사적으로나 오늘날이나 매우 인구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순다는 이제 새로운 말레이 문화권 문화인 순다인들의 지역으로, 자바인들과 구별짓습니다. 새로운 2개의 국가가 1444년의 지도에 추가되었습니다: 블람반간 그리고 발리입니다. 두 국가는 마자파힛의 조공국으로 표현됩니다. 마자파힛은 최후의 몸부림을 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한 때 해양 동남아 전체에 걸쳐 있던 제국은 이제 남은 자바 섬의 영토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자파힛의 몰락 (그리고 잠재적인 부활)에 관해 이후에 나올 개발일지에서 더 이야기할 것입니다.
여기 좌측에 보르네오 섬이, 중앙에 술라웨시 섬이, 우측에 몰루카 제도가 있습니다. 매우 눈에 띄는 예외인 브루나이를 제외한, 멀리 떨어져 있는 이 섬들의 국가들은 아직 이슬람교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힌두교와 애니미즘 신앙이 혼합된 종교를 믿고 있습니다. 보르네오 섬의 힌두교 왕국들은 삼바스, 베라우, 쿠타이, 반자르 입니다. 술라웨시 섬의 애니미즘 왕국들은 마카사르, 보네, 루우, 부톤입니다. 우리 게임의 시기에 보르네오 섬의 해안 지역은 브루나이 제국의 지배를 받게되며, 이것은 브루나이의 임무 트리에 반영될 것입니다. 보르네오 섬의 내륙은 통과 불가능한 지역으로 남아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곳은 토착 부족민들을 제외하고는 횡단하기 매우 어려운 지역이며, 우리 게임의 시기에는 어떤 나라도 내륙으로 침입하려 하지 않았는데, 통치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테르나테 그리고 티도르는 적절한 이름이 붙은 향료 제도에서 유일한 국가들입니다. 티도르와 테르나테는 주변 섬들을 개척하는 소규모 임무 트리를 공유합니다. 1444년에 이 두 국가들은 새로운 무역 상품을 독점하고 있는데, 바로 '정향'입니다. 정향은 게임 시작 시기에 오직 티도르와 테르나테에만 존재하지만, 주변 섬들의 개척된 지역에서 높은 확률로 발견될 수 있습니다. 기본 가격은 8이며, 지역 효과는 지역 무역력 +20%, 무역 독점 보너스는 무역 효율 +5% 입니다. 정향은 게임에서 석탄이 사용가능해지기 전에 단연코 가장 가치있는 무역 상품입니다. 항상 그렇듯이 개발일지에서 나온 수치는 최종 수치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세요.
형성 가능한 국가인 말라야는 몇 가지 변화를 겪었습니다. 우선, 형성 조건이 말레이 권역이나 인도네시아 권역에서 최소 40개의 지역을 소유하고, 종교에 따라 특정 지역들을 소유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말라야를 형성하면, 새로운 국가의 이름을 선택하는 이벤트가 즉시 뜹니다. 당신은 항상 말라야 아니면 누산타라 (해양 동남아를 의미하는 말레이어)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스리위자야 왕조일 경우 (말라카가 1444년에 스리위자야 왕조로 시작합니다), 스리위자야를 국명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마자파힛으로 말라야를 형성하면 마자파힛 제국을 국명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1.30의 신의 왕국에서 우리가 도입한 것과 같은 국명 변경 기능을 사용합니다.
이번 주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아직 다음 주 개발일지의 주제를 정하지 못했는데, 동남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에 초점을 맞출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동남아 본토나 해양 동남아에서 제가 더 자세히 이야기해주기를 원하는 나라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고려해 보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좋은 한 주 보내세요!
<개발자 답글 번역>
-1.31 동남아시아 종교지도 -(컨텐츠도 좋지만 버그부터 잡아주면 안되냐는 질문)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게임 개발자는 프로그래머가 아님. 자신은 프로그래머가 아니기 때문에 코드 고치는 방법을 모름. 버그를 고칠 수 있는 프로그래머들은 현재 휴가 중이며 파라독스 틴토팀은 현재 팀원을 모집 중임.(역주: neondt는 컨텐츠 디자이너) -말라카와 같은 국가들은 고유 국가 이념이 필요함. 아유타야는 이념 변경이 필요함. 정부 개혁 역시 새로 추가되거나 조정될 것임. 해당 내용들은 미래의 개발일지에서 다룰 것. -제국 등급이 되는 건 말라야 형성 디시전이 아니라 임무 트리의 일부로 만드는 것으로 생각중. -필리핀 인근 바다도 내해로 변경, 필리핀 지도 변경은 계획 없으며 초점이 아님. -람풍 지역은 지역 상품 생산 변동치를 가짐 -블람반간과 발리 사이에 통과 가능 해협은 없음 -술루와 브루나이 사이의 치킨 전쟁은 뭐를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음 -정향을 훔쳐서 서아프리카의 섬들에 가져오는 이벤트 추가하고 싶음 -브루나이는 보르네오 섬의 나머지 부분을 임무 트리를 통해 개척하는 방법 보유. -동남아시아 기술권 만들 생각은 없음. 중국 기술권이 동남아에서 목적에 맞으며 새 기술권을 만드는건 작업량은 많은데 얻는건 별로 없음. 개인적인 생각으론 기술권은 독단적인 과거의 유산임. -(천명 획득시 왕조명을 선택하는 건 어떻냐는 질문) 이 기능을 특정한 한가지 경우에 도입하려고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도입하진 않을 것임. -테르나테와 티도르는 이제 말레이 문화권 -지도에 폰티아낙스 지역이 2개인데 북쪽에 있는 지역 이름이 삼바스임 -해양 동남아에서는 1444년에 말라카만 명나라의 조공국임
모더레이터 주석: Neondt 와 gigau는 -여러번- 개발일지의 주제가 동남아시아라고 말했습니다. 버그 수정과 밸런스 문제를 다루는 개발자들은 지금 여기 없으며 여러분의 질문에 의미 있는 방법으로 대답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는 버그나 밸런스에 관련한 주제를 Neondit의 글에 다루는 것에 관해 즐겁지 않습니다. 이 경고와 데미-모더레이터의 글을 무시한 게시글들은 삭제될 것이고 해당 글들을 위반한 유저가 하는 것은 부정적인 감정의 피드백 고리를 만들 뿐입니다.
I said this in the previous dev diary and I'll say it again: game developers are not interchangable and have specialized roles and skillsets. I am not a programmer so I don't and can't fix code bugs. Team members who can fix code bugs are on vacation, and Tinto is still assembling its team.
이 부분같은데 게임 개발자라고 모두가 프로그래머인 것은 아니고 나는 프로그래머가 아니기 때문에 버그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고 프로그래머 팀은 현재 휴가 중이라는 얘기같네요.
@선비욜롱회사에서 신제품 출시할 때 한 부서에서만 참여하고 다른 부서는 참여안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신제품 나올 때 렉 문제는 패독겜 특성상 항상 물어왔던 주제인데 저 정도면 소통 같은 건 안하고 그냥 자기들이 추진하는 방향을 무조건적 수용해라 라는 방식인것 같아서 맘에 안드네요
첫댓글 이걸보면 인도는 그 오랜 기간에도 이슬람 개종 비율이 적은데 동남아는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거의 전역이 이슬람이 되어 버리는군여. 뭔 차이가 있을까염.
인도는 동남아 도서부에 비해 인구가 많았던게 차이가 아닐까요?
인도는 고대 때부터 사회 각계각층까지 뿌리깊게 자리잡힌게 원인 아닐까요. 불교도 결국 인도에선 자리 못잡았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정하겠습니다 ㄳㄳ
게임 개발자는 프로그래머가 아님이 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ㄷㄷ
I said this in the previous dev diary and I'll say it again: game developers are not interchangable and have specialized roles and skillsets. I am not a programmer so I don't and can't fix code bugs. Team members who can fix code bugs are on vacation, and Tinto is still assembling its team.
이 부분같은데 게임 개발자라고 모두가 프로그래머인 것은 아니고 나는 프로그래머가 아니기 때문에 버그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고 프로그래머 팀은 현재 휴가 중이라는 얘기같네요.
@선비욜롱 회사에서 신제품 출시할 때 한 부서에서만 참여하고 다른 부서는 참여안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신제품 나올 때 렉 문제는 패독겜 특성상 항상 물어왔던 주제인데 저 정도면 소통 같은 건 안하고 그냥 자기들이 추진하는 방향을 무조건적 수용해라 라는 방식인것 같아서 맘에 안드네요
@사lSaRanGl랑 프로그래머의 일을 기획자보고 하라고 시키면 누구라도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요
자기는 버그를 고칠줄 모른다 ㅋㅋㅋㅋ 만들고 버그는 안고치겠다
컨텐츠 디자이너라 코드 고치는 개발자가 아니긴 해요. 프로그래머들은 여름 휴가 중..
와 ㄹㅇ 미쳐가는 유럽 업데이트와 다르게 개꿀 업데이트 동남아국가 전부 최전성기 영토로 달리고 오스만, 네덜란드, 포르투갈 식민지 재현한다
가격8짜리 상품 ㄷㄷㄷ
상품생산리더면 수입 더 늘어나는거 생각하면 거의 10원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가격이네요.
프로그래머가 부족하면 더 채용을 해야지 이 무슨 ㅋㅋㅋㅋㅋㅋㅋ
번역 감사드립니다!
정향은 독점 효과도 좋고 가격도 미쳤네요. 지역 효과는 무역력 증가라서 좋은 편은 아닙니다만, 향신료보다는 뭐... 공장과 무역 회사등으로 버프될 것 생각해보면 향료 제도의 가치가 미친듯이 올라가겠네요.
이미 향신료가 있는데 왜 정향을 따로 추가하는지 모르겠네요
정향이 다른 향신료와 비교해서 역사적으로 특별한 점이 있었나요?
몰루카 제도에서만 정향이 생산됐어서 당시 동일 무게의 금보다 비쌌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포르투갈이, 이후에는 네덜란드가 정향 무역을 독점했고 반출을 금지했지만 18세기에 정향나무를 훔쳐서 다른 대륙에도 심기 시작하면서 독점이 깨졌다고 합니다.
정향이 추가되면 지금 트르나테와 티도레에 붙어있는 상품생산 변동치는 없어지는 걸까요?
8원짜리 생산품에 지역 생산 변동치까지 붙어있으면 정말 무시무시할 것 같아요
개발 일정에 버그 잡는 것도 고려 좀 하지 출시만 해놓고 휴가를 가 버리네
근데 개발자가 틀린말을 하진 않았네요ㅋㅋㅋ 자신들은 패치 방향성을 제시하는 디자이너고 패치를 하고 버그픽스를 하는건 프로그래머인데 본인들도 항상 버그로 본인들이 욕먹을때마다 억울했을듯 이것은 마치 BB...
프로그래머가 부족하면 고용을 할 것이지 패독사 사장놈은 배때지에 기름이 얼마나 끼인거냐
또 쪼개냐??? 기획이든 프로그래밍이든 문제가 있으면 그쪽을 처리부터 한다음에 뭘 할생각을 해야지...... 남탓만 잘하네...
dlc 팔이는 더럽게 해서 돈도 많을텐데 그걸로 프로그래머좀 더 구입하던지....
그나저나 쟤네 저러는 것보니까 기획팀이랑 프로그램팀 더럽게 소통안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