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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오늘의 포토뉴스[07/12/20] (목요일)
훈장 추천 0 조회 28 07.12.20 13:0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한국 네티즌본부 카페연합 공동게시물.
2007년 12월 20일[목]

Netizen Eye News 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
좋은 그림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은 행복하다 -----
 

Book(책)

▶ 기하학적인 형태와 현대적인 개념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영국 출신의 작가는 양식화된 드로잉과 컴퓨터화된 채색으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미지는 혁명이고 그 진실은 책 속에 담겨 있다’고 역설한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作(12월29일까지 서울 화동 PKM갤러리·02-734-9467)

>원본 글: http://www.kukinews.com

계절 국내동향
좋은 그림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은 행복하다 -----
 

크리스마스 장보기? 맛보기?

▶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19일 오전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은 한 가족이 크리스마스용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김경호 기자
>원본 글: http://www.hani.co.kr
아빠, 누구 찍었어요?

제17대 대통령선거일인 19일 오전 서울 상도동 강남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아이들이 기표를 하고 나오는 부모를 기다리며 투표소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원본 글: http://www.joins.com
투표소의 현악4중주 공연

제17대 대선 투표일인 19일 오전, '밝은 투표소 만들기' 시범 투표소인 대구 남구 봉덕1동 제1투표소 앞에서 투표를 마친 시민들에게 '카리스 실내 악단'이 현악4중주 공연을 하고 있다. 정우용기자 3Dvin@msnet.co.kr">vin@msnet.co.kr
>원본 글: http://www.imaeil.com

이사람 이런 일
좋은 그림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은 행복하다 -----
 

신개발주의가 민주주의를 허물고 있다

▶ 조명래 교수 ‘개발주의와 민주주의 9 계간 ‘비평’에 게재 / 새만금 방조제 연결 공사 현장. 보전과 개발이 팽팽히 맞섰던 새만금 간척 사업은 결국 개발 세력의 승리로 끝났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개발주의 세력과 담론의 확산 과정은 ‘민주주의의 후퇴’와 맞물려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한겨레> 자료 사진 ..
>원본 글: http://www.hani.co.kr
충남대 교직원들, 태안 성금 1800여만원 기탁

▶ 충남대 김지환 총장 직무대리는 18일 오후 이완구 충남도지사를 방문해 태안 재해지역 피해 어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충남대 교직원들이 모은 성금 1840만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충남대 직원봉사단(단장 한석수 사무국장) 50여 명은 지난 14일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어은돌해수욕장 방파제 일대에서 유출기름 제거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사진은 직원들의 성금을 기탁하는 충남대 김지환 총장 직무대리(왼쪽)와 이완구 충남도지사.(사진=충남대 제공)/최정현기자 3Dily7102@newsis.com">ily7102@newsis.com

>원본 글: http://www.hani.co.kr
대학생 33명에 포니정 장학금

 고 정세영 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포니정 재단’을 설립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왼쪽)이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2기 포니정 장학생으로 선정된 대학생 33명에게 내년 등록금 지원을 약속하는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원본 글: http://www.donga.com
광화문 복원 가림막 설치작품 만든 강익중“밤샘 힘든 줄 몰라”

 서울 광화문 앞에 대형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씨. 뒤에 보이는 그림은 이번 설치미술에 들어가는 달항아리 작품이다.
>원본 글: http://www.donga.com

시사토픽 풍자
좋은 그림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은 행복하다 -----
 

한덕수 총리, 대선 투개표지원상황실 방문

한덕수 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마련된 제17대 대선 투개표지원상황실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본 글: http://www.chosun.com

행정 자치 북한관련 뉴스 ★
좋은 그림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은 행복하다 -----
 

김정일 위원장, 군 부대 시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제 1701 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원본 글: http://www.chosun.com

경제 신제품 패션
좋은 그림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은 행복하다 -----
 

아파트 변혁을 꿈꾸다
입체적인 미로 아파트


 (위 그림) 여기서 제안하는 새로운 아파트는 복합적 기능을 지닌 미로 같은 아파트다. 이 그림은 101층짜리 아파트 가운데 19층 이상의 기본적인 특징, 19층에서 수평으로 펼쳐진 다양한 공간의 평면을 보여 준다. 101층 중간 중간엔 스카이 스파, 개방형 주방, 피트니스클럽, 스카이 플라자를 배치한다. 그리고 19층엔 수평으로 시네마 룸, 와인 저장고, 도서실, 서점, 애견 호텔, 광장, 비즈니스 라운지, 갤러리, 파티 룸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한다. 이 아파트에서의 삶은 마치 한 편의 로드 무비처럼 흥미로울 것이다. 그림 최욱·조소은

(아래 그림) 미래의 아파트는 단일 기능의 거대 구조물이 아니라 복합 기능의 다의적 적층(積層) 구조를 지닌다. 개인의 영역과 공용 공간의 적절한 혼재 및 엄격한 분리가 가능한 인공 구조물이다. 그림 최욱·조소은

>원본 글: http://www.donga.com
혼다의 새 인스파이어

▶ 후쿠이 다케오 혼다 자동차 회장이 19일 일본 도쿄 호텔에서 열린 연말 기자회견에서 ‘올 뉴 인스파이어’ 세단을 소개하고 있다. 앞서 2008년 판매 전망을 이야기했던 후쿠이는 “일본의 두번째 자동차 회사인 혼다가 내년에 고객들을 사로잡을 4개의 새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AP연합
>원본 글: http://www.hani.co.kr
'이게 이어폰이야 보석이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19일 은빛 금속 소재와 투명한 크리스털로 된 이어폰과 USB 메모리를 선보였다. 전자제품 제조사인 필립스와 보석 전문 브랜드 스와로브스키가 공동 제작한 이 상품으로 귀걸이,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를 착용한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연합뉴스
>원본 글: http://www.chosun.com
'아나콘다 가죽으로 코디하세요'

19일 오전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내 생활용품 편집매장인 티오도에서 아나콘다 뱀피와 타조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원본 글: http://www.chosun.com

지구촌 정치 인물 화보 풍자
좋은 그림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은 행복하다 -----
 

빗발치는 축하전화?

 1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국회에서 표결을 통해 다시 총리로 선출된 율리아 티모셴코가 전화통화를 하면서 웃음을 짓고 있다.
>원본 글: http://www.donga.com
‘제 아내를 뽑아주세요’

 18일(현지 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워털루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인 자신의 아내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유세에 참가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원본 글: http://www.donga.com
‘철권통치’ 격렬 저항…‘민주화 꿈’ 한발짝
2007 지구촌/ 동토에서 인 민주화 시위

▲ 파키스탄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지 이틀째인 11월4일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대법원 부근에서 한 경비대가 기마경찰이 지나갈 수 있도록 철조망을 잠시 열어주고 있다. 이슬라마바드/AFP 연합

▶ 올해 파키스탄과 미얀마에선 군사정권의 철권통치에 저항하는 민주화 시위가 격렬하게 터져나와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끌었다. .김외현 기자 3Doscar@hani.co.kr">oscar@hani.co.kr .


▲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9월29일 군인들이 시위대가 접근할 수 없도록 술레탑으로 가는 길목을 막고 있다. 양곤/AP 연합

미얀마(버마)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잔혹한 군정에 맞선 승려·시민들의 시위가 지난 9월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유가 인상과 뒤따른 물가 급등에 대한 항의가 군정 반대 시위로 발전한 것이다. 군정은 국내외 언론의 입을 틀어막았지만, 시민세력은 인터넷을 통해 미얀마 사태를 전세계에 알렸다. 88년 대규모 민주화운동이 ‘학살’ 참극으로 끝난 지 20년 만이다.

국제사회는 한 목소리로 성토에 나섰고, 일부에선 미얀마 제재를 강화했다. 그렇지만 이런 압력은 역부족이었다. 군정은 인터넷마저 차단시킨 뒤 잔인한 진압과 체포로 미얀마 국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군정은 진압 과정에서 일본인 기자 나가이 겐지를 포함해 1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국외 민주화운동 단체들은 적어도 138명이 숨지고, 6천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보고 있다...김외현 기자 3Doscar@hani.co.kr">oscar@hani.co.kr

>원본 글: http://www.hani.co.kr
중국의 새 관광명소 될 대관람차 '톈진의 눈'


중국 톈진에서 건설되고 있는 대관람차(스카이휠) '톈진의 눈'의 18일 촬영 모습. 톈진의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직경 110m의 이 거대한 대관람차는 완공되면 한 번에 380명의 관람객을 태울 수 있다. /뉴시스
>원본 글: http://www.chosun.com

지구촌 렌즈
종소리처럼 맑고 분명해라. (레이) -----
 

크리스마스 앞둔 두바이

17일밤 두바이의 버즈 알-아랍호텔 주변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혔다. 두바이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축제의 불빛으로 장식된 '겨울 동화의 나라'를 창조함으로써 그들만의 크리스마스를 준비했다. 두바이연합뉴스
>원본 글: http://211.214.103.10
'눈조각으로 프랑스 감상해요'

18일 중국 헤이룽장성의 성도 하얼빈에서 눈조각가들이 거대한 눈조각을 마지막으로 손보고 있다. 이곳에서는 20일부터 '하얼빈에서 즐기는 이국적인 프랑스의 세계'를 주제로 제20회 하얼빈 태양도 눈조각예술박람회가 개최된다. /뉴시스
>원본 글: http://www.chosun.com
충격적인 건강 캠페인 광고

식욕감퇴증을 앓고 있는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카로의 나체사진을 이용한 이탈리아의 건강 캠페인 광고. 이 사진은 지난 9월 26일 로마에서 찍었다. 이 카로 사진을 찍은 이탈리아 사진작가 올리베이로 토스카니는 이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위한 캠페인으로 이탈리아 전역에 걸쳐 광고판과 잡지에 식욕감퇴 여성의 누드를 찍은 자신의 사진이 실리는 것을 옹호했다(AFP=연합뉴스).
>원본 글: http://211.214.103.10

지구촌 사건 사고
좋은 그림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은 행복하다 -----
 

파키스탄 열차 전복 50여명 숨져

파키스탄 군인들이 19일 남부 메흐랍푸르의 열차 전복 사고 현장에서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이날 카라치에서 출발해 동부 라호르를 향하던 열차가 오전 2시께 선로를 벗어나며 적어도 56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 열차에는 이슬람 주요 명절인 희생제(이드알아드하)를 맞아 귀성하던 승객들 700여명이 타고 있었다. 메흐랍푸르/AFP 연합
>원본 글: http://www.hani.co.kr
팔레스타인 공습 피격, '뼈대만 남은 자동차'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내 가자시티에서 시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에 피격된 차의 불을 끄고 있다. 가자시티 남부와 북부에서 각각 벌어진 한밤중의 공습으로 한 명의 고참 이슬람지하드 대원을 포함, 4명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대원이 사망했다. /뉴시스
>원본 글: http://www.chosun.com

국내 사건사고 관련뉴스
좋은 그림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은 행복하다 -----
 

투표일에도 끊이지 않는 '사랑의 손길'


제17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충남 태안군 개목항에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기름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원본 글: http://www.chosun.com
가의도를 아십니까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13일째인 19일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주민들이 아침일찍 투표를 마치고 해변가로 스며든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오염상황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노인들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연합뉴스
>원본 글: http://211.214.103.10
자원봉사손길로 만드는 ‘태안의 기적’
태안 십리포 기름유출 현장 자원봉사 체험기

▲ 원유유출사고로 온통 검은 기름으로 뒤덮인 태안, 주말에도 자원봉사자들의 구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 ‘검은 재앙’이라고 불리는 사상 최악의 선박 기름 유출사고가 일어난 태안은 주말에도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역주민부터, 군인, 회사원, 청소년, 가족단위 등 많은 사람이 방제작업에 함께 했다. 수능마친 고3 청소년 태안방문, 방제작업 동참 수능을 마친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사)청소년문화예술센터에서도 20여명의 고3, 대학생이 16일 태안을 방문했다. 어슴푸레한 새벽, 해도 뜨기 전에 서울을 출발해 오전 9시30분 경 태안에 도착하자마자 일행을 맞은 것은 코를 찌르는 역한 기름냄새였다.

제법 쌀쌀한 바닷바람에 몸이 움츠러들었지만, 한시라도 빨리 원유제거작업에 동참해야 겠다는 생각에 부산하게 움직였다. 작업에 앞서 방제복과 마스크, 면·고무장갑, 장화 등 장비를 보급받았다. 녹색천막 한쪽에 마련된 물품보급소에서는 물량이 달리는 관계로 미리 신청한 명단과 갯수를 확인해 나눠줬다. 그중 장화는 사이즈도 모두 제각각이어서, 대충 작지 않은 것을 골라 신고 반드시 반납해야 한다. 한편 흡착포도 부족해서 자원봉사자들이 기증한 헌옷가지나 재활용 현수막이 담긴 봉지 몇묶음 건네받았다.

방제복을 두툼하게 껴입고 바닷가로 나가자 이미 도착한 자원봉사자들이 흡착포를 이용해 바위에 묻은 원유찌꺼기를 제거하고 있었다. 한 쪽에서는 삽을 이용해 기름 묻은 모래를 퍼내어 포대에 담고 있었다. 얼핏 보기에 그 숫자는 많지 않았다. 주말동안 태안을 찾은 봉사자 수는 전국적으로 5만여명이라고 하지만, 이곳 충남 태안군 의항2리 십리포 해수욕장은 만리포 해수욕장에 비해 규모가 작고 인적이 드물어 구조의 손길도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 방제복을 차려입은 자원봉사자들이 갯바위에 있는 기름을 손으로 일일히 덜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 터넷뉴스 바이러스

▶ 처음에는 바닷가에 들어가 돌 닦는 작업을 했다. 모래사장 근처라서 그런지 바위에 묻은 기름의 양이 많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제거작업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깨끗하네”, “이거 닦이는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라고 푸념을 할 정도였다. 하지만 적은양이라도 바다 생태계에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는 생각에 아예 엉덩이를 깔고 앉아 하나하나 차분하게 돌을 닦기 시작했다. 일행중에는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는 청소년도 있었고, 서로 수다도 떨면서 작업을 이어갔다.

한 30분 쯤 지났을까? 저 멀리 방파제 둑에서 이쪽을 향해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모래사장은 별로 안 심각하니깐 그만 닦고 이쪽으로 와주세요!” 처음에는 무슨영문인지 몰랐지만, 다급한 손짓에 바로 자리를 옮겼다. 갯바위에 뒤덮인 원유 손으로 일일히 걷어내

도착한 곳은 이전과 딴세상이었다. 바위색깔부터가 확연히 달랐다. 얼핏 보기에도 기름이 많이 묻어있는게 눈에 띌정도로 새까맸다. 또 바위가 산을 따라 쭉 드러선 해안가에는 사람들이 인간띠를 형성하고 원유가 담긴 양동이를 열심히 옮기고 있었다. 수천 명은 더 됨직한 그 줄을 따라 계속 들어가 보니 안쪽에서는 바가지와 쓰레받기, 맨손으로 바위 뜸뜸히 쌓인 원유를 퍼나르고 나머지는 통을 밖으로 전달하고 있었다.


▲ 돌을 하나 들춰낼수록 기름이 흥건하게 흘러나와 손으로 파내는 작업은 계속됐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 상황은 정말 심각했다. 갯바위 틈새로 적게는 2~3cm, 깊게는 30cm가 넘을 정도로 기름이 쌓여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녹인 초콜릿 원액이 잔뜩 묻어있는 것 같았다. 주위의 자원봉사자들은 “진짜 심각하다”, “어떻게 해”라는 말을 쉴새없이 터트리며 작업에 열을 다했다. 파내도 파내도 정말 끝이 없었다. 1평 남짓한 공간도 돌덩이를 드러내면 또다시 질퍽하게 흘러나오는 기름을 보면서 한숨이 절로 나왔다. 과연 이곳이 바다였나 싶을 정도로 물은 기름에 덮혀 찾아보기 힘들었다. 더욱이 자갈밭 깊숙이 스며든 기름이 밀물과 썰물이 반복될 때 또다시 새어나온다고 하니 수백, 수천명의 일손으로도 어림없겠단 생각이 들었다.

한 1시간 30분~2시간쯤 작업을 하니, 점심식사를 하라는 방송이 들려왔다. 학교에서든, 회사에서는 평소 같았으면 점심시간이 되면 누가 먼저날것도 없이 식당으로 향할텐데 이날만큼은 모두들 발검을 쉽사리 옮기지 못했다. 특히 고된 작업이 익숙지 않은 청소년들은 오랫동안 허리한번 제대로 펴보지 못하고 원유제거작업을 계속 한 턱에 허리도 아프고 기름냄새에 머리도 어지러울텐데 “이걸 두고 어떻게 나가요”, “흐름이 끊길 것 같은데 계속하면 안되요?” 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밀물 전까지 일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점심식사를 빨리 마치고, 오후시간을 잘 활용해야 했다. 점심식사는 시민단체나 자원봉사 나온 회사 등에서 밥과 라면 등 간식을 제공했다. 급식도 봉사로 이뤄지고 있어 배급이 어렵다는 뉴스를 보고 모두들 도시락을 준비해왔지만, 따뜻한 국물이라도 먹으라는 배려에 맛있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날 반찬은 제육감자볶음, 마늘쫑, 파김치, 쇠고기무국, 김 등이었고 간식으로는 빵과 우유가 나왔다.


▲ 밀물이 들어오기 전에 기름 한통이라도 더 퍼내기 위한 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 모래바닥에 질펀하게 앉아 끼니를 떼우고 나서 다시 바다로 향했다.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인간띠 행렬은 여전했다. 오후에는 3시쯤 밀물이 들어와 이후에는 작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2~3시간 안에 끝내야 해서 자원봉사자들의 손놀림이 더욱 바빠졌다.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은 깊숙한 곳은 초콜릿 시럽을 뿌린것처럼 바위에 원유가 걸쭉하게 뒤덥혀 있었다. 손으로 몇번만 퍼남으면 양동이가 꽉 찰정도로 심각했다. ‘먹을수라도 있다면’, ‘이 기름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면’ 덜 아까울텐데 하는 마음이 계속 들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제 일처럼 쉴틈없이 일을 했고, 기름통을 나르는 행렬에서도 ‘으?’ 소리를 내면서 사력을 다했다.

작업을 마친 임수연(고3)양은 “부모님이 너 한명 간다고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하셨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왔는데 참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인봉(고3)군도 “알바를 할까, 봉사활동을 올까 많이 갈등했는데 이런 경험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마음먹고 왔는데 잘 한 것 같다”며 “기회가 되면 또 와서 방제작업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 추운날씨에 처음 해보는 방제작업이 힘들었지만, 태안 주민들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에 행복한 미소를 짓는 청소년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 최근 ‘일본 나홋카호 중유유출사고’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힘을 합치면 ‘서해안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1997년 1월 2일 러시아 선적 나홋카호가 후쿠이현 앞바다에서 두 동강 나면서 드럼통 3만개 분량의 난방유가 후쿠이, 이시카와, 아키타현 등 무려 9개 현으로 퍼졌다. 당시 일본 정부와 전문가들은 향후 5년동안 바다를 살릴 수 없다고 낙담했다. 하지만 소식을 접한 국민 30만명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어 양동이와 국자로 중유를 퍼내며 사고난지 2개월 반만에 기적적으로 바다를 되살렸다.

태안에서도 이 같은 기적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2007년 연말을 각종 송년회에 술로 지새우기 보단 태안 주민을 위해 우리의 깨끗한 바다를 위해 피해복구에 동참하는 것을 어떨까? 또한 따뜻한 구조의 손길이 끊이지 않도록 정부에서도 물품과 식량 지원등의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김지훈 기자 3Dnews-1318virus@hanmail.net">news-1318vir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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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감동 엽기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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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당사에 등장한 폭발물 탐지견

제17대 대통령선거일인 19일 오후 출구조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폭발물 탐지견을 대동한 한 경찰이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원본 글: http://www.chosun.com
제주로 이사온 아프리카 얼룩말

▶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18일 미국에서 들여온 아프리카 원산의 얼룩말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제주지원의 제주시 용강계류장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원본 글: http://www.hani.co.kr

과학 군사 교육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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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사일방어체제 날개 달았다

 17일 미국 하와이 부근에 정박한 일본 이지스함 ‘곤고’에서 발사된 해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SM3)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이 미사일은 고도 100km가 넘는 태평양 상공에서 표적용 모의 탄도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원본 글: http://www.donga.com
뉴욕의 환상적인 '쇼윈도 속 동화세계'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튼의 유명한 쇼핑거리 '5th 애비뉴'에서 크리스마스 쇼핑을 나온 시민들이 백화점 '로드&테일러'의 환상적인 쇼윈도에 넋을 잃고 있다. /뉴시스
>원본 글: http://www.chosun.com

제17대 대통령선거에 관련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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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투표소 마다 '꽃 아치' 조형물

전북 정읍시 유권자들이 19일 오전 수성동 수성초등학교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뒤 '꽃 아치'를 통과하고 있다. 정읍시 선관위는 관내 52개 전체 투표소 입구에 꽃 아치(Arch)를 설치해 밝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연합뉴스
>원본 글: http://www.chosun.com
대권 향배 결정할 ‘한 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사무소에 설치된 기표소. 이번 투표에서는 저절로 인주가 나오는 장치가 된 기표 기구(오른쪽)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로 인주를 찍지 않는다. 볼펜이나 지장, 도장 등으로 기표하거나 투표용지에 글을 쓸 경우 무효표로 간주된다.전영한 기자 3Dscoopjyh@donga.com">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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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17대 대통령 선거 투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6분께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와 함께 종로구 신교동 서울 농학교 강당에 마련된 청운동 제1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했다. 노 대통령은 투표소에 도착해 주민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권 여사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넨후 선거인명부 대조석에서 신분을 확인하고 투표에 임했다.

노 대통령은 이른 아침부터 업무를 보고 있는 투표 사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손이 차네"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선거인명부상 노 대통령의 번호는 '000001'번으로, 권 여사는 '000002'번으로 표시돼 있었다. 노 대통령은 기표 후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집어넣기 전에 취재진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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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내외 투표

계룡산 범골 양지서당 유정우 훈장 가족들이 19일 오전 충남 논산시 연산면 연산초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기표한 뒤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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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마친 김대중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이 17대 대통령선거일인 19일 서울 동교동 신촌성결교회에서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를 나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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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 투표

19일 오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 주민센터에 차려진 투표소를 찾아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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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장 찾은 110세 할아버지

충북도내 남자 최고령인 110세 신효식 할아버지가 아들 등에 업혀 영동군 학산면 학산중학교 투표소를 찾은 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영동=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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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최고령 할머니 “나도 찍었어”

 전북 순창군의 최고령인 신순님(104) 할머니가 19일 오전 10시 구림면 제 1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선관위 여성 직원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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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들의 소중한 한 표

17대 대선 투표일인 19일 부산 수영구 광안동 투표소에서 수녀들이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김용우 기자 3Dyw-kim@chosun.com">yw-kim@chosun.com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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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투표하러 갑니다

 제17대 대통령 투표를 위해 19일 오전 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담리 마을 주민 20여명이 배를 타고 폭 500m의 강을 건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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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안내문, 이인제 후보측 강력 반발

민주당 이인제 후보가 사퇴했다는 안내문이 투표개시 이후 1시간여동안 인천의 한 투표소에 부착됐다가 나중에 잘못을 알게 된 선관위측이 안내문을 테이프로 가려놓았다. 그러나 테이프로 가렸어도 이인제 후보 이름이 확연히 드러나(오른쪽 사진) 민주당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샀다. 선관위측은 착오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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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와 부인 민혜경씨,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와 부인 김윤옥씨, 이회창 무소속 후보와 부인 한인옥씨,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선후보와 부인 박수애씨가 각각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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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한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제17대 대통령선거일인 19일 오전 서울 상도동 강남초등학교에서 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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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한 당신이 바로 최고의 배우자'

19일 오후 서울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결혼정보회사 ㈜선우가 투표를 마친 회원들을 초청, 미팅파티 `오늘 투표한 당신이 바로 최고의 배우자' 행사를 열고 있다. 기표용 도장을 손등에 찍는 등 투표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 행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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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출구조사 벌이는 조사원들

제17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된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보광동사무소 앞에서 미디어리서치 조사원들이 방송사 출구조사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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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결과

19일 18시 KBS가 MBC와 공동으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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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발표되자 환호하는 한나라당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19일 오후 6시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상황실에 모인 강재섭대표 등 당직자와 선대위원장들이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조선일보 이덕훈 기자 3Dleedh@chosun.com">leed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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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이명박 후보 지지자들

제17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완료된 19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 모인 지지자들의 각 방송국의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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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에 몰린 취재진

제17대 대통령후보 선거 당일인 19일 오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2층 투,개표 상황실에는 각사의 카메라와 취재기자들이 개표시간이 다가오자 몰리기 시작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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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상황실, '개표취재 준비에 분주'

제 17대 대통령선거일인 19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상황실에 모인 취재진들이 개표취재 준비에 분주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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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의 자택과 청와대가 지척이네

17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치러진 19일 오후 서울 경운동 뉴시스 통신사 옥상에서 바라보이는 북악산 자락의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왼쪽)와 이명박 후보의 가회동 자택이 지척인 거리를 두고 나란히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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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가 어린시절을 보냈던 고향집

19일 오전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가 한국으로 귀국한 후 일가족이 머물렀던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성1리 큰 아버지의 자택 전경.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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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도 축제 분위기

19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이 후보 네티즌펜클럽인 사이버기동대119 회원과 지지자들이 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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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표정의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

대통합민주신당 오충일 대표 등 당 지도부가 19일 밤 서울 영등포 당산동 당사 선거상황실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개표 방송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17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감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산동 대통합민주신당 중앙당사에서 정대철 총괄선대위원장 및 선대위원장들과 오충일대표, 김효석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가 개표방송시청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강금실 전 법무장관도 참석해 심난한 표정으로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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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상황실 떠나는 신당 지도부

대통합민주신당 오충일 대표 등 당 지도부가 19일 밤 서울 영등포 당산동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패배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15분만에 상황실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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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 떠나는 민주당 당직자들

19일 오후 출구조사 결과가 1% 미만으로 나타나자 민주당 박상천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대회의실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텅 빈 민주당 상황실

19일 경북 포항 동지고등학교 평보관에 모인 이 학교 동문들이 한 방송사의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결과 학교 출신인 이명박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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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권영길 후보

제17대 대통령선거일인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동당 선거사무실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당지도부 및 관계자들과 출구조사 결과를 본후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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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의 창 캠프 연합뉴스


17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오후 남대문 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 캠프사무실에서 강삼재 전략기획팀장,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등을 비롯한 지지자들이 각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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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여정은 끝나지 않아…이 길을 갈 것”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9일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대선 패배가 확실시되자 "꿈을 이루고 싶었지만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저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어떤 고난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이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2시간여 만인 8시20분께 선거상황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는 이번에도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렇지만 국민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언급은 대선패배에도 불구하고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해 신당 창당 등 정치적 행보를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그는 이명박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지난 정권의 잘못을 확실히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뒤 "하루 속히 선거로 찢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국민 통합에 온 힘을 다해주기 바란다. 지난 10년 우리는 너무 많은 국력을 소비한 만큼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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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시간 기다리는 이명박 후보 고향

19일 이명박 후보의 고향인 경북 포항시 흥해읍 덕성1리 덕실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 앞에 모여 개표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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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정동영 후보 고향주민

19일 오후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의 고향인 전북 순창군 구림면 율북리 통안마을 한 주민이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 정 후보가 낙선한 것으로 나타나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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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해진 중앙선관위 상황실

제17대 대통령선거 투표종료를 30여분 남긴 19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선거종합상황실에서 각 언론사들이 분주하게 보도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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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개표는 이렇게…


19일 오후 제17대 대통령선거의 마감이 한시간여 남은 가운데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경기상업고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을 할 봉사자들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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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개표 시작

제17대 대통령선거 투표용지 개표가 시작된 19일 오후 대전 동구지역 개표장이 마련된 동아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표요원들이 개표함을 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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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설경

산책자들이 18일 독일 남부 검은 숲 지역의 샤우인슬란트 산에서 설경속을 거닐고 있다.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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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겼나요?”

 대연평도에서 배를 타고 인천으로 나오는 길에 소연평도 쪽을 보면 ‘큰 바위 얼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너대니얼 호손의 단편소설에 등장하는 장엄한 바위 얼굴이 생각납니다. 여름에는 머리카락 덤불이 초록빛이었는데, 겨울이 되니 누렇게 변해 있네요. 변영욱 기자 3Dcut@donga.com">cut@donga.com―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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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일, 은빛 설원 찾은 스키어들

제1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열린 19일 강원 평창의 한 스키장이 젊은 가족단위의 스키어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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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무료로 배우세요”

 강원 춘천시의 한 리조트가 18일 스키장 인근의 학생들을 초청해 무료 스키강좌를 열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여학생이 스키를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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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를 탄탄히"

▶ 스키장이 학업의 열기로 뜨겁다. 각 대학마다 2학기 기말고사를 치루고 난 후 스키수업을 신청한 학생들이 스키 강습을 받기 위해 모여 있기 때문이다. 18일 강원도의 보광 휘닉스 스키장에서 전국의 25개 대학 3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3박 4일의 일정으로 강습이 진행되고 있다.

중앙대학교 체육학과 정우영 교수는 스키가 대중화되면서 스키과목을 수강신청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스키 수강을 통해 스키도 배우고 자연도 만끽할 수 있으며 학우들과 우정을 쌓을 수 있다면서 만족하고 있다. /송기홍 객원기자 3Dphoto@newsis.com">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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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예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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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첫 야외스키장 오늘 개장

 경남 양산시 어곡동 신불산 자락에 위치한 영남지역 첫 야외스키장인 에덴밸리 스키장. 개장을 하루 앞둔 18일 곳곳에서 인공눈을 뿌리며 고객맞이 작업에 분주한 가운데 스키강사들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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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병동 찾은 홍명보 장학재단

 홍명보 장학재단의 홍명보 이사장(올림픽축구대표팀 코치·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1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암 병동을 찾아 어린이 환자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상식(성남), 김진규(서울), 이요한(제주), 김상록(인천·뒷줄 오른쪽부터) 등 선수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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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라이벌 韓-日’ 제주서 육상 합동훈련

한국과 일본의 육상 유망주들이 18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합동 훈련을 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양종구 기자 3Dyjongk@donga.com">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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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상하이 세계박람회 마스코트 '하이바오'

18일 저녁 중국 상하이에서 공개된 '2010 상하이 세계박람회'의 마스코트 '하이바오(海寶)'. 6개월간 개최될 상하이세계박람회 시작을 865일 앞두고 공개된 이 마스코트는 전세계에 디자인 공모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하이바오(海寶)'라는 이름은 '세계의 보물', 혹은 '바다를 끼고 있는 상하이의 보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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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김경아 등 탁구 대표 `전지훈련 불참' 선언

대표팀 남녀 간판 유승민(삼성생명)과 김경아(대한항공) 등 선수 6명이 19일 오후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탁구협회의 무원칙한 코치진 교체에 반발해 현재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20∼30일로 예정된 일본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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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판정’ 핸드볼 亞예선 다시 치른다

 남자핸드볼대표팀 선수들이 9월 3일 서울 용산구 주한 쿠웨이트대사관 앞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중동 심판의 편파 판정에 휘말려 패한 것에 대해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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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펠레’ 카카, 마침내 축구황제 오르다

브라질 축구 스타 카카(AC 밀란)가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장에서 트로피를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다. 그는 호나우지뉴(FC 바르셀로나) 등에 이어 브라질 선수로는 5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취리히=로이터/동아닷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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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이윤지 `주얼리 기증으로 사랑 실천해요`

18일 저녁 서울 청담동 뮈샤(MUCHA) 사옥에서 열린 '뮈샤 주얼리 자선 행사'에 참석한 김혜수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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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복스리브 양은지, 귀국해서 투표 행사!

19일 오후 청담동 한 투표소에서 여성 5인조 그룹 베이비복스 리브의 양은지가 해외 일정을 단축 18일 귀국해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본인 확인을 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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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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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의 일생에서 시대를 읽는다


 (위 사진) 경기 광주시의 한 마을회관 앞에 선 노인들. 지극히 평범한 이들의 삶은 일제강점기, 6·25전쟁, 산업화를 겪은 우리 민중 생활사를 대변한다. 20세기민중생활사연구단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들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제공 눈빛

(아래 사진) 연구단원이 구술 주인공의 증언을 녹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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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옷 갈아입은 강진 영랑생가

우리나라 대표적 서정시인이자 민족 운동가인 영랑(永郞) 김윤식(金允植.1903-1950) 선생의 전남 강진 생가에서 이엉을 얹고 있는 인부들의 손놀림이 바쁘다.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제252호)인 이 생가는 영랑 선생이 60편의 시를 쓰고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독립운동을 했던 곳으로 1993년 군이 복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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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2.20 13:39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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