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북부에 자리한 서산은 서해의 해안선과 내륙의 산지가 조화를 이루며 풍요로운 자연경관과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도시다. 이곳에는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가볼 만한 곳들이 즐비하다.
해미읍성 ⓒ한국관광공사© 톱스타뉴스
해미면 읍내리에 위치한 서산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왜구 방어를 위해 축성되어 충청병영과 호서좌영의 역할을 수행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넓게 펼쳐진 성곽을 따라 거닐며 과거의 흔적을 되짚어 볼 수 있으며,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탁 트인 공간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운산면 용현리에는 가야산 줄기의 심산유곡에 용현자연휴양림이 있다.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참나무 숲이 특징인 이곳은 산림문화휴양관, 야영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능선을 따라 연결된 등산로와 임도는 서산목장길과 이어져 산책이나 등산에 적합하며, 숲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연의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다. 능선 위에서는 멀리 서해 바다를 조망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같은 운산면 여미리에는 서산유기방가옥이 있다. 수선화 축제로도 알려진 이곳은 문화재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고택과 정원으로, 봄철 노란 수선화가 만개하면 고즈넉한 가옥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수선화가 피어나는 시기에는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으려는 이들이 많다.
팔봉면 금학리에 위치한 팔봉산은 태안반도 서편에 솟아 있는 해발 364.4m의 산이다. 8개의 봉우리가 줄지어 있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으며, 산세가 수려하다. 정상에서는 서해 바다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으며, 약 3시간 정도의 등산 코스는 자연을 느끼며 걷기에 적합하다. 탁 트인 전망과 독특한 산의 형세가 인상적이며, 번잡하지 않은 자연 속에서 호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대산읍 웅도리는 가로림만 내해의 중앙에 자리한 유인도로, 섬의 모양이 웅크린 곰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육지와 연결되는 길이 열리며, 물때에 맞춰 자동차나 도보로 섬에 들어설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해안선 5km에 이르는 넓고 깨끗한 갯벌은 생태자원이 풍부하여 자연을 관찰하기 좋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섬의 풍경은 시선을 사로잡으며,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갯벌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