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숨은예인한마당
아름다운 사회,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예술 속에서 노니는 것보다 아름다운 사회가 먼저다.
아름다운 사회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사회다.
이때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잘 생긴 사람, 잘 난 사람도 이르겠지만
그보다는 사는 것이 아름다운 이들이다.
그렇게 사는 곳의 사람들은 모두가 예술가이다.
아름다운 사회란 그곳에 사는 이들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대접하고
대접받고 어울려 정겹게 신나게 사는 평등사회이다.
이런 아름다운 사회는 숨어 있다.
그런 곳을 故 김수남 사진작가는 아시아의 하늘과 땅을 두고 근 10년을
찾아 헤매고선, 사진으로 영상으로 그를 우리에게 전해 남겨 놓았다. 그는 거기서
“모두가 예술가더라” 하였다. 그런 곳이 우리에게는 없을까.
그런 이들이 우리에게는 없는 것일까.
숨어 있는 우리의 아름다운 사회를 이끌어내는 숨은 예인들을 찾아 그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숨은 예인 한마당’이다.
올해에도 스님 두 분, 춤꾼 두 분이 숨은 춤, 숨은 노래를 애써 나서서 보여주고
이를 보고 듣고 해서 우리도 아름다운 사회를 이끌어 내도록 합심해 보는 것이다.
채 희 완(춤평론가, 부산대 교수)
공연>
때:2006년 12월16일(토)하오4시
곳:부산 민주공원 소극장
주최:(사)민족미학연구소, 여성프라자, 민주공원
후원: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 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
<공연 내용>
* 범성스님의 퍼포먼스
바라춤을 비롯한 불가의 전통적인 춤과 의례를 연행해온 범성스님은 불가의 미술과 무술에도 일가견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는 범성스님의 총체 예술 작품은 전통적 불교예술의 현대적 재해석과 창작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 범어사(梵魚寺) 승가대학 졸업
- 동국대 불교 대학원 미술사학 전공
- 예능보유자 제50호 정지광스님으로부터 범패 전수
- 1995. 한국현대미술 함부르크전 퍼포먼스 참가(함부르크 갤러리 빌라루피)
- 1999. 제8회 부산무용제 대상 수상 :
- 2000. 전국무용제 문화부장관상 수상
- 2004. 영암왕인문화축제(구림 氣퍼포먼스) "禪香, 빛의 고요" 기획 및 출연
- 2005.12. 제 5회 한국 실험 예술제
- 2006. 9. 제 1회 밀양 영상 페스티벌
- 현재, 전주산조예술제 조직위원
* 범능 스님(정세현)의소리마당
뜨겁게 80년대를 노래한 작품으로 87년 광주노래패 친구 창단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진도에서 예능보유자 조공례 선생에게 민요을 사사받으며 우리노래의 연구와 함께 그의 노래세계를 넓혀나간다. 이윽고 산문 입산하여 노래하는 스님으로 알려져 있다.
- 1989년 전남대 예술대학 국악학과 피리 전공 졸업
- 1989년-90년 진도 에서 예능보유자 51호인 조공례 선생께 민요 사사
- 1990년 광주 "우리소리 연구회" 창단 활동
- 1993년 산문 입산
- 다수의 음반 작업 활동
- 대표곡: 광주 출정가 / 꽃아 꽃아 / 섬진강 /꽃등 들어 님 오시면 등 다수
* 임현미의 춤
한국춤의 호흡과 정서로 현대춤을 추어 온 춤꾼으로 강인하고도 섬세한 표현럭으로 보는이를 사로잡는다. 92년 동아무용콩쿨 금상, 93년 전국무용제 연기상, 96년 대구무용제 연기상 수상 등의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 1977년 ~1987년까지 이매방선생님 으로부터 사사받음
- 1992년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졸업
- 1996년 제1회 개인발표회
- 1998년 제2회 개인발표회 「임현미의 춤」
- 2002 평론가가 뽑은 젊은 안무가 초청공연
- 2002 국립극장 기획 「바리 바리 촘촘 디딤새」 공연
- 2003 서울 바욜레 안무대회 참가
- 2004 제2회 부산 국제 즉흥춤 페스티발 참가
- 2006 동동 2030 국립극장 특별기획공연 참가
- 2001~2005년 연분홍 정기공연 참가
- 주요 안무작
「파트너」 「상자속의 아버지」「하늘새」「새벽」「폭포」「길 잃은 날」
「강」「짙푸른 샛잎 처럼」「Flying」외(外)
* 김옥희의 춤
짙은 해학이 깔린 감각적인 춤사위와 문명 비판적인 안무로 창작 탈춤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젊은 춤꾼이다. 2005년 신인춤 제전에서 처음 선보인 ‘달콤한 망각’은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졸업
- 창원 시립무용단 단원
- 2005 신인춤 제전(부산 민주공원 소극장)
- 2006 전통, 현대탈 학예굿(부산 민주공원)
- 2005-06 중국 연변지역 탈춤 순회공연 참가
- 주요작/ 달콤한 망각
*문의 : 민족미학연구소, 여성프라자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3동 413-5, 3층
051-513-5898 / 02-810-5025
051-513-5846(fax)
esthetics@korea.com
지난해에도 공연을 했는데, 사람이 너무 적었다고 합니다.
다른 공연도 아니고, 불교적인 색채가 가득한 공연인데...
청년회에서 되도록이면 많이들 와서 봐달라고 부탁 전화가 왔네요.
입장료는 무료, 토요일 특별한 약속 없으면, 민주공원에서 초겨울의 정취도 느끼고
공연도 즐기시길....
범능스님 노래 무지 무지 좋구요... 범성스님 퍼포먼스도 멋집니다...
주변에 많이들 알려서 가족들도 다함께 즐기세요.
첫댓글 좋은 공연이군요...많은 분들이 참석했으면 좋겠습니다. 멀어서 못가는 이 아쉬움까지 합해서요..._()_
단체로 관람하입시다. ( ^ _ ^ )
시간이 되면 무조건 가고픈 공연이네요. 아쉽습니다.
와~우리집 위에서 하네요~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민주공원에서 좋은 공연있다고 문자메시지가 왔는데 ..그 공연이 이거 였네요..부산에 있으면 함 관람하고 싶다...수련화님은 좋겠네. 집근처에서 이런 공연을 하니..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