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재밋겠다 좋은경험하고 있구나
일하면서 즐거움을 느낄수 있다니 아무리 힘들어도
잼있겠다
02학뇬엔 쏘니가 젤~잘나가는구나 울써니 파팅~^^
--------------------- [원본 메세지] ---------------------
알바를 유치원에서 하는데 노랑별반 선생님이 되었어요
유치원선생님이 몽골로 교육 가셔서요 하루가 어찌나 긴지...
애들은 다 4살인데 총 15명되는데 하루에 2명1명씩은 꼭 빠져요 ㅋㅋ
아직 한글도 숫자도 몰라서 어찌나 힘든지...
아침 6시에일어나 7시에 출근해요 유치원가면 처음으로 애들이
들어와요 차량운행도 나가죠 전빠졌어요^^;; 천만다행이다~~^^
애들이 엄청나게 한꺼번에 들어요죠--; 가방을 그냥 무조건 던지고 놀이
방으로 가버려요 그럼전 가방을 각자 사물함에 넣어요
그리고는 가방에서 각자 우유를 꺼내바구니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요
그런데 간혹 바나나 초쿄우유를 싸오면 확인을 해야지 아니면 우유먹는
시간에 서로 자기 꺼라고 싸우고 울고 난리도 아니예여ㅠ.ㅠ
그래서 생각한게 이름을 써놔요 우유에 그리고 노래를 불러여
머리큰 다른반애들이 저테와서 피아노 못친다고 놀림니다
퍽퍽^^;; 2대정도 살짝 건드리면 그런말 안함니다
그리고 11시반까지는 수업시간 그냥 반에 몰아넣고 놔두면 저희들끼리
때리고 꼬집고 깨물고 울면서 놉니다 전 그냥 앉아서 울면서 이르러 오
는 애들 한번 안아주면 되요 그리고 수업해야 될경우 수업이라야 색종이
몇장주면 잘 놀아여 아직 색칠 할줄도 종이도 못 접어요
그러면 점심시간 각자 빈 도시락만 가져다 주면 거기다 밥하고 반찬을
줍니다 밥을 반은 흘립니다 그럼 나 중에 교실바닥이 밥풀 천지죠
도시락을 다 버리고 놀이방으로 가버립니다 그럼 한명 한면 불러다
도시락 확인해서 넣어주지요 .. 이런애 꼭있다!!!!
맛있는 반찬 자기 그릇에 숨겨 놓고 먹는 애 뺏으면 입으로 그냥
무작정 넣어 버리는애 그리고 밥2번 줄때까지 절대 미동 안하는애
정말 귀여워요 밥먹고 나면 저한테 와서 이런담니다
"선샌닌 바 먹거써요?" 발음도 안좋으면서 이렇게 물어 볼때면 어찌나
귀여운지.... 한번은 6살먹은 애가와서 제가 만만하게 보였나봐여
다른 선생님들은 다 나이가 있는데 난 어리니까 와서 그러더라고요
"선생님 사과가 영어로 뭔지알아여?"
"appie"
"오~~ 그럼 머리는 요?"
"head"
"그럼 손은요? " "코는요?"
계속 물어 보지 않겠어요? 그래서 제가 다 대답했죠
어디까지 가나 보자 하면서 그러자 하는 말
" 그럼 코딱지랑 배꼽이 영어로 뭐게요??"
이러는 거예용.. 황당(0.0)
그래서 아무거나 영어 단어를 말했어요
자존심 상하잖아요 그러자
" 어~~!! 그거 아닌데 나 배웠는데!!"
배우긴 뭘배웠겠어요? 요즘 그런단어 가르치는 선생님 있나?ㅋㅋ
" 뭔데?"
"몰라요!!"
"니가 바보라 그래 ㅋㅋㅋ" 라고 한마디 했죠
너무 기분 나쁘더라고요 암튼 요즘 아이들은
너무 약아서 미워요...
이밖에도 넘 많은데 오후일과는 다음에요....
정말 5일 했는데 넘 힘들어요
카페 게시글
★~하고픈 이야기
Re:노랑별반 선생님이 되었어요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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