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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27년 출간된 원작을 현대에 새로 고쳐 쓴 작품이다. 와이크스미스가 창조한 와이크 숲속 판타지 세계를 바탕으로, 로알드 달과 같은 유머러스한 필체가 돋보이는 영국 아동문학 작가 베로니카 코산텔리가 이야기에 살을 붙였다. 기존 개성 넘치던 판타지 종족과 촘촘한 세계관에 다채롭고 풍성한 인물들 이야기를 더하니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 재미와 감동까지 진해졌다.
‘어쩌다 부모를 잃고 남아도는 아이들’을 위한 서니베이 보육원. 이곳에 새로 들어온 핍과 플로라는 왓킨스 원장 선생님이 내세운 규칙들을 모조리 어기는 사고뭉치들이다. 둘은 어느 밤, 보육원 심부름꾼인 고르보에게 부탁해 몰래 잼 타르트를 먹다 들키고, 서니베이 최고의 날로 꼽히는 퍼핀섬 소풍에 가지 못하는 벌을 받는다. 어른들이 멋대로 만든 엄격한 규칙들에 실망한 두 아이는 홧김에 보육원에서 도망을 치고, 별안간 온몸을 보라색으로 치장한 여자한테 쫓긴다.
핍과 플로라는 신비한 와이크 숲을 헤매다 갈라진 주목 나무 틈새를 통과해 또 다른 세계에 들어선다. 두 아이는 짤따랗고 땅딸막한 스너그, 시나몬 냄새를 풍기는 곰, 사람을 개구리로 만드는 보라색 마녀, 수학 문제만 나오면 꾸르륵 도망치는 분홍색 괴물 웝서 등 온갖 미지의 생물들을 마주치며 위험천만한 모험을 해 나간다.
저자 및 역자소개
베로니카 코산텔리 (지은이)
영국 햄프셔와 홍콩에서 많은 동물들과 함께 자랐습니다(그중에는 침대 아래 사는 상상의 공룡도 있지요). 지금은 고양이 세 마리와 뱀 두 마리, 기니피그 한 마리와 수많은 도마뱀들과 함께 사우스햄튼에 살고 있어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며 어린이책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 쓴 책 《사라진 것들》에선 로알드 달처럼 웃기고 매력적인 모험담을 선보이려 했답니다. 쓴 책으로 《핼러위드》가 있어요.
에드워드 오거스틴 와이크스미스 (Edward Augustine Wyke-Smith) (원작)
작가이자 모험가인 에드워드 오거스틴 와이크스미스는 1871년 영국에서 태어나 1935년에 세상을 떠났어요. 와이크스미스는 화이트홀 근위대에서 일하다 선원이 되어 호주와 미국 서안을 항해했어요. 미국 서부에서 카우보이로 지낸 후 영국으로 돌아와 광산 공학을 공부하고, 멕시코, 시나이반도, 스페인, 남아메리카, 포르투갈, 노르웨이에서 광산을 관리했어요.
와이크스미스는 제1차 세계 대전을 겪은 아이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동화를 쓰기 시작했어요. 1927년에 출간한 《스너그들의 신기한 땅》에는 몸집이 짤따랗고 땅딸막하며 성격은 유쾌한 ‘스너그’ 종족이 나와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쓴 존 로날드 로웰 톨킨은 이 책을 무척 아꼈으며, 《호빗》 세계관을 창조하는 데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