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는 날
창원중앙역에서 KTX타고 대구 당일치기 여행갔었어요 1시간 소요, 요금은 1만원
동대구역에 내리자마자 대구시티투어 첫차를 탔어요 대구는 팔공산탈때 왔었고 장모님 고향인고로 처가친척 결혼식, 병문안으로 몇번 왔었지만
이렇게 시내를 천천히 돌아본건 첨입니다
앗!! 몇년전 누구누구의 초대로 친구랑 둘이와서 간략하게 구경한적도 있네요
그때는 겨울이었어요
디게 추웠죠
늘 바다가 있는 곳에서 산 탓일까요?
익숙치 않는 분지 지형은 쫌 깝깝한 느낌도 들었지만 의성으로 옮겨갈 계획이라는 대구공항도 도심에 있고 정다웠어요
사진은 너무 많고 무질서합니다
심심하신 분만 보세요 ^^
대구신세계에서 2인세트메뉴 5만원짜리 커리요리
그날 제입이 그랬나요 맛없었어요
신세계 옥상 코끼리가 너무 잘생겼더라구요
시즌오프로 싼마이 하나 건지나 싶어서 두리번 거렸어요 없더군요^^
동대구역 버스터미널 신세계가 같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부산 대전 서울 다 접근성이 좋으니까 그 근처 아파트에서 살고싶었어요
청라언덕 다음에 만세언덕이라던가?
암튼 3.1운동때 저기서부터 만세를 부르며 달려나왔데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고택입니다
부잣집 아들이었나봐요
말로만 듣던 수성못에 갔어요
생각보다 크고 맨발걷기하기 좋게 바닥이
너무 좋았어요
여긴 쫌 버린 유원지라는 느낌이었어요
사촌처형이 그아래 동네 살면서 자랑도 많이 했는데 케이블카는 안탔어요
하루에 두번만 운행하는 2층버스
운좋게 두번 다 타졌어요
뒤쪽에 있는 두칸짜리 모노레일 전동차
저걸 타면 대구시내 구경 시원하게 한데요
역사깊은 대구서문시장입니다
재래시장이 저렇게 활기찰수있을까 싶을 정도로 붐볐어요 부산 국제시장은 찌그러졌는데 아마도 대구 근처 시골에서 장도 보고 물건도 떼러오는듯 했어요
옛날 선교사들이 살던 사택입니다
너무 아름다웠어요
역사깊은 대구제일교회
작지만 너무 이쁜 대구계산성당입니다
국산팥을 쓰는 명품팥빙수라는 말에 엮인
맛없는 1.2만원짜리 팥빙수
그릇과 숟가락은 품위가 좔좔~
먼지가 되어날아가버린 남자 김광석
난생 처음 타보는 2층버스
촌할배 신났어요^^
이병철씨가 최초로 차린 삼성상회
제면, 제분 장사해서 오늘날 세계일류기업 삼성을 키워냈습니다 다음은 모직과 설탕이었을까요?
삼성 상징탑과 이병철 동상앞에서
이 부지는 북구 침산동으로 추정되는데
최초의 제일모직 공장터입니다
지금은 삼성 창조경제교육원과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소공원+식당가 같았어요
담쟁이 2층건물이 몇동있었는데요
옛날 제일모직 여공들 기숙사였데요
고생한 산업역군들
중학교만 졸업하고 와서 교대근무하면서 집에 돈도 보내고 동생들 공부도 시켰겠지요
첫댓글 제 고향이 대구인데 제대로 한번 여행을 못했어요 덕분에 잘 보았어요 감사드려요
본래 등잔밑이 어둡다고
서울사람들 남산 안가고
부산사람들 용두산공원 안간다잖아요
고향이니까 마치 공기쳐럼 느끼셨겠죠
애교많은 대구여자시네요^^
한가위 잘보내세요!!
사진 감사합니다.
서문 시장이 많이 좋아졋습니다.
규모에 놀라고 인파에 놀랐어요
노점 잔치국수집이 많았는데요
풋고추가 싼지 듬뿍 주는게 이색적이었어요 저는 초딩입맛답게 백종원표 연돈카츠 사먹었어요^^
사진 보니 대구 살던 때가 생각났어요.
세월따라 세상은 변해가지만 그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도 있죠.
혼자서 대단하세요, 저는 아직 혼자 여행 다니는게 쉽지 않네요~~ㅋㅋ
촌할매+촌할배 둘이 갔었어요
이젠 외로워서 혼자선 못다녀요
모르죠 혼자서 강원도에 한번 갈지^^
추석 잘보내세요!!
하루만에 정말 알찬 대구여행을 하셨네요,
놀랍습니다!ㅎ
곧 한두군데만 살방살방 구경하고 호텔욕조에 몸담구는 여행만 하는 할배가 될지도 모르지요^^
달이 너무 이뿌네요
풍만한 한가위 보내세요!!
대구를 2번 정도 가 본 것 같은 데,
그나마도 오래전이라서, 기억나는 곳이 없어요.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재밌게 보았습니다.
수성못에서 찍은 사진은
완전 리차드 기어 이십니다. ㅎ
두 분 손잡고 여행도 다니시고, 행복하게 사시네요 ㅎ
오늘도 어디론가 떠나기로 했는데
늦잠잤네요 못가면 못가는대로
ㅋㅋ 그냥 바람처럼 살기로 했어요
좋은하루되세요
달보고 소원도 비시구요^^
어머
대구를 여행하시다니
대구토박이 아짐도 시티투어한번 해야겠네요
급 반가운 ㅋㅋ
저는 오히려 서해쪽
안면도 태안 공주쪽으로
여행하며 명절보내는
노부부입니다 ㅎ
저는 오늘 언제나 처럼 거제통영이 그리웠는데 부산갔다왔어요
저녁밥 먹고 들어가려구요^^
고향이 대구이지만
경상도 음식의 대부분은
맵거나 (동인동 찜갈비)
뜨겁거나(따로국밥)
짠(신암동 곱창골목)....
그래도
동산병원 뒤의 청라언덕과
달성공원의 이상화 시비
또 수성못에서 연인이 배를 타면
헤어진다는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