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초월읍 지월5리 (삼육재활원 건너편)가 비만 오면 침수피해가 되풀이 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내린 장맛비로 지월리 576번지 일대 10여개의 공장들이 불어난 빗물에 침수돼 사무실 집기는 물론 창고에 적재돼 있던 자재들이 침수되는 바람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 지역의 상습적인 비 피해는 집중호우 시 미쳐 곤지암천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빗물들이 그대로 저지대인 공장 밀집지역으로 역류하면서 발생하고 있다.
공장주들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비 피해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Y업체 관계자는 “지난 2004년 장마때도 공장이 침수돼 많은 피해를 봤다”며 “피해때마다 시에 예방조치를 요구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이번에도 큰 피해를 입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 했다.
초월읍 늑현리 95-5 D업체를 비롯한 인근 공장 또한 이번 장맛비로 공장이 침수돼 생산품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공장 관계자는 “공장 앞 도로 오수관이 막히면서 빗물이 공장으로 흘러들어 피해가 발생했다”며 “올들어 세 번째 비피해를 봤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장지동 D택배 앞 장지교 아래 도로도 비만 오면 물에 감겨 통행이 불가하다. 이 곳 또한 수년전부터 주민들의 건의가 있었으나 조치가 미흡한 상태다.
경안1통 9~37번지 일대도 이번 장맛비로 주택이 10여채가 침수됐으나 이 곳 역시 상습수해지역으로 매년 비 피해를 보고 있다.
저지대인 이 지역은 집중호우로 불어난 빗물이 목현천과 경안천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