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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20.12.29(화요일)
2.어디를: 구미시 장천면 군위터널과 장천터널 능선을 원을 그리며 넘나들고~
3.누구와: 나홀로 띠띠빵빵을 타고~
4.날씨: 햇님은 구름 사이로 들락날락, 오후에는 다소 강한 바람과 빗방울~, 미세먼지는 보통~
5.산행경로: 금산경로당~오른쪽 청림숯굴 찜질방 입간판~숯골2교~갈림길 왼쪽~금화지 제방 오른쪽~
농막(?)~ 연이은 무덤 지나~갈림길 오른쪽 능선~희미하고 거친 능선 가파르게~암릉
오른쪽 밧줄 우회~나무계단~왼쪽으로~금정산(313.8m,산불초소,삼각점)~완만한 능선~
왼쪽 사면~능선 합류~파묘 흔적 오른쪽(제선충 비닐)~왼쪽 계곡끼고 오른쪽 능선~
철탑~거친 능선~포에버 빨간 표지기 왼쪽~꼬부라진 소나무~242.3봉~사면~능선 접속~
가파른 오름길~325.9봉(팔공지맥 합류)~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숨은 능선(길주의)~군위
터널 안부~가파른 오름~응봉산(334.1m)~몇발자국 진행하다 오른쪽 가파른 내림~
파묘 흔적 지나 왼쪽 숨은 능선으로(길 주의)~지맥꾼들 표지기 따라~긴 내림길~355봉~
왼쪽으로 휘어지는 능선(길 주의)~오름길~375.9봉~오른쪽 가파른 내림~오른쪽 안부
방향 가파른 내림(길주의)~사거리 안부~오름길~갈림길 오른쪽(팔공지맥은 왼쪽 오름)~
장천터널 안부(철탑,관리동)~절개지 치고 올라~거친 능선 가파른 오름~갈림길 왼쪽~
정각산(276.3m)~갈림길 빽~왼쪽 내림능선~묘 지나 오른쪽 포장 임도로 탈출~여남리
여토실마을 지나~여남교회~도로(버스정류장) 오른쪽으로~장천버스정류장 산행 종료
(걸은 거리 15.8km, 걸린 시간 5시간 45분)
팔공지맥: 백두대간의 매봉산(태백)에서 시작한 낙동정맥은 주왕산, 통점재를 지나 가사령에 내려
서기전 1.1km 지점에서 서쪽으로 큰산줄기 하나를 가지치고, 가사령으로 내려 침곡산으로
간다. 서쪽으로 가지를 친 큰 산줄기는 베틀봉,면봉산,보현산을 지나 석심산에 이르러 다시
두 갈레로 갈라진다.
한 줄기는 남서진하며 방가산, 화산,팔공산을 지나고 가산에서 북진하여 좌베틀산,청화산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새띠마을에 이르는 길이 120.7km되는 산줄기다.
석심산에서 또 한줄기는 북서진하여 어봉산,갈비봉,산두봉, 구무산,푯대산 천제봉, 삼표당,
해망산, 삿갓봉,골두봉, 곤지산,비봉산 등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위천을 가운데
두고 팔공산 쪽에서 온 산줄기를 마주보며 127.4km의 산줄기다.
두 산줄기는 위천을 남과 북으로 애워싸고 서로 마주보고 달리다가 다시 위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위천을 가운데 두고 마주보며 만나게 되는데 위천의 북쪽
울타리가 보현지맥이고, 남쪽 울타리가 팔공지맥이 된다. (인터넷 참고)
장천면: 경북 구미시 남동부에 있는 면으로 군위군 효령면과 소보면, 그리고 칠곡군 가산면과 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 산동면과 이웃하고 있다.
산동면과 함께 구미시의 행정 구역중 대구광역시 면허 시내버스가 다니는 지역이다.
대부분 3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고, 동부 산지에서 발원한 명곡천등의 소하천이
서쪽으로 흘러 하장리 일대에서 합류하며 경지는 이들 하천 연안에 분포한다.
주요 농산물은 쌀, 땅콩, 참외, 수박 등이다.
2020년 11월말 기준 총 1,613 세대에 3,167명이 거주하고 있다.
아침에 일라가 방 공기 환기를 시킬라꼬 창문을 열어보이 찬 바람에 코가 쌔하다~
날이 마이 풀맀다 케도 안직은 겨울 냄새가 난다!~
어제 늦게까지 산행기를 씬다꼬 PC 아패 안자가 있어노이 피곤 하기도 하고 잠도 모자라는 긋해가
아침 일찍 동네 산에 가까 카다가 다시 이불 속으로~
7시 반에는 일라야지 카다가 깜박 잠이 들었는데 방문이 뿌싸지는 소리가 나미 꽁치 찌지났는거
다 식어 빠지도록 디비자나?~ 카미 천둥 번개가!~
억지로 묵어가 그런강 소화가 안되가 동네산으로 가는데 평소보다 쪼매 긴 코스로 간다!~
형제봉을 지나 모봉,연호산을 거쳐 도로 건너 두리봉으로 올라가 한바꾸 돌아 황룡사로 내리가
다시 도로 건너 지산동 무학산으로 낑낑거리미 올라서가 운동도 하미 잠시 쉿다가 황금아파트
뒤로 해가 범어산을 거쳐 대구여고 쪽으로 내리오이 점심때를 맞출라꼬 천처이 왔는데도 등따리가
축축하다!~
지하철 만촌역 화장실에 내리가가 웃도리를 닦고 10리터 짜리 쌕에 여온 티로 갈아입고 뜨뜻한데
한참 안자 있다가 수요일부터 디기 춥다 카던데 화요일은 가찹은데나 갔다오까 시퍼가 휴대폰을
들따보고 올라오이 12시 반을 막 넘어서고 있다!~
아침에 밥맛이 없어가 및숫가락 뜨다말고 와가 그런지 배가 고파가 동네 단골 국시집에 가가
오랫만에 칼국시를 시킨다!~
한젓가락 후르륵하고 나서 딘장에 꼬치를 찍어 물라꼬 보이 오늘 꼬치가 유달리 짝아 보인다!~
이거 맵은 청양 꼬치 아인교?~ 아이고 청양 꼬치가 얼메나 비싼긴데 갔다 노까바요!~
안맵은교?~ 무보소!~
안맵다케가 꼬치 하나를 집어들고 딘장을 한금 무치가 쪼매 무보이 약간 맵은거 긋해도 물만하다!~
콩나물도 집어묵고 김치도 묵다가 마지막에 꼬치 남은거 하나를 마져 비묵는다!~
와싹!~ 어?~ 이거는 쪼매 맵은거 긋은데?~ 다시 한분더 와싸싹!~
아이고 콧구멍에서 나오는 이 불길은 뭐꼬?~ 졸또하겠네 참말로!~ 혓바닥에 감촉이 없다!~
마빡에 땀을 닦으미 얼얼한 혓바닥을 달랠라꼬 커피 한잔을 빼가 나와가 홀짝 하는데 갑자기
뜨거분기 들어오이 혓바닥에서 맹렬한 거부 반응이!~ "으악" 소리는 입밖으로 나올라 카는걸
용케 달랬는데 문제는 입안에 드가있던 뜨거분 커피가 손씰 사이도 없이 분수처럼 길바닥으로
2m 넘끼 날라가뿐다!~ 푸악!~
아패 지나가던 여학생이 '엄마야' 카미 뒤로 발라당스를 하이 이미 사정권 바께 나가있던 여학생
둘은 뒤도 돌아보도 안하고 따라가 '엄마야' 카미 둇나게 토끼뿐다!~
입을 막고 어벙하이 서있는 뫼들을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도끼눈을 해가 쳐다보고!~
안맵다꼬?~ 믿을 넘 한넘(년) 없네 참말로!~
화요일은 가찹은데를 갈라꼬 저녁 늦게 자료를 이리저리 디비보다가 구미쪽 자료가 툭티나와가
타이틀을 보이 안간긋해가 잘됐네 뭐!~ 카미 보름 가까이 새아논 똥차 바람도 씨아줄겸 댈꼬
가기로!~ 그런데 티미한 넘이 쪼매만 더 신경을 써가 검색을 해봤시마 그 산 줄기가 눈에 익었을
낀데 잘 보도 안하고~ 에고!~ 이 띠바야!~ 불과 2년 전에 갔다온데도 기억 모하나!~
휴대폰 네비앱을 트끼네 딸아가 초장부터 왼쪽으로 안가고 자꾸 오른쪽으로 가자케가 야가 뭐라카노
구미는 이래바도 내가 더 잘안다 카미 조꺼뿌고 눈루랄라 고속도로에 언지가 가다가 칠곡 휴게소에
내리가 깁밥을 한줄 사미 휴대폰을 다시 들따보이 허걱!~ 국도로 오마 금새일낀데 남구미에 내리마
한참 삐잉 돌아간다!~ 지금은 표를 안파는 장천버스터미널 뒤쪽에 똥차를 매두고 터미널로 올라와가
10시 40분 장천면으로 가는 83번 버스를 탄다!~ 니꺼리 30분 가까이 시간을 까무뿟네~
구미나 김천에 오마 늘 느끼는긴데 택시나 뻐스 기사들이 너무 틱틱거리미 부랑시럽다!~ 박대장
선답기를 보이 청림숯불 찜질방으로 올라갔다 케가 거 쫌 새아주소 켔디 단빠 안되요!~
뒤에서 영감재이가 금산경로당 아패 내리주소 카미 지원사격을 해노이 할수없이 내리준다~
금산경로당 아패 내리가 100m 정도 떨어진 청림숯굴 찜질방으로 간다!~ 영감님 이야기로는 찜질방은
영업을 안한지 한참된다 칸다~
청림숯불 찜질방 입간판 안으로 들어서면 숯골2교를 지나게 되고~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개쒜이들이 요란시리 영접을 나오고 영감 할마이들이 언넘인공 시퍼가
밭에서 일을 하다가 우르르 일라가 보길레 오른쪽 마을 안으로 드갈라 카다가 코로나 때문에 타지
사람들한테 다들 예민한 시기라 갈림길에서 왼쪽 금화지 못쪽으로 돌아 나간다!~
저수지 오른쪽으로 올라가다가 끝나는 곳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무신 농막긋은 건물을 만나고~
무덤 오른쪽 넓은 길을 따라가면 연이어 무덤이 티나오고~ 이 길은 무덤길인 모양이네~
잠시후 넓은 길은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가가 오른쪽 흐릿한 능선길로 들어선다~ 초장에 넓은 길은
묘지길인 긋고~ 마지막 무덤을 지나마 능선길은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일로는 사람들이 마이
안댕기는 모양이제?~
잡목을 이리저리 헤치미 올라가는데 언넘이 발목을 거두는 바람에 고마 디비나사이를!~ 한바꾸
돌고나이 정신이 하나또 없다!~ 이기 뭐꼬?~ 철사줄이네 띠바!~ 녹이 씰어가 완전 보호색이
되노이 비도 안한다!~
어?~ 여도 무덤이 있네~ 무덤을 지나마 고바이가 점점 시지기 시작한다~
햇또를 수그리가 쉬엄쉬엄 올라서면 엄마야!~완죤 짐승길긋은 벼랑길이 기다린다!~ 이보 전진
일보 후퇴다~ 마빡에서 육수가 반응을 시작한다~
네발로 기다시피 올라오이 이분에는 이끼낀 암릉이 기다린다!~
오른쪽 나무가지 사이로 조망이 보이가 올라온 숯골마을을 내리다 보고 잠시 숨을 고른다~
전면으로 가야할 금정산을 올리다 보미 내리선다!~
잠시 내리섰다가 다시 올라가는데 허걱!~ 양쪽이 벼랑인 능선에 삐쭉한 바우 검문소가 있다!~
절로 우예 올라가노 시퍼가 목을 빼가 돌아보이~
오른쪽으로 요래 밧줄이 매져가 있다!~ 밧줄 시설을 해논걸 보이 일로 올라오는 사람들도 더러있는
모양이제?~ 밧줄을 잡고 오른쪽으로 끼처럼 돌아나가가 우로 밧줄이 보이가 올라가보이 이런 띠바!~
바우 높이를 보이 뫼들 콤파스 수준으로는 택도 없다!~
다시 끄내끼를 잡고 오른쪽으로 끼처럼 돌아 나간다~
돌아나가가 금정산으로 꺾어 올라가는 나무계단 입구에서오른쪽을 보이 청림 찜질방에서 올라오마 길이
저레 조은걸 갔다가~ 등시긋이!~
전망바우로 올라와가 아까 올라올라켔던 바우 알로 쳐다보이 아찔하다!~ 이끼낀데 잘못 잡아가
미끌어지마 으악이다!~ 돌아가 올라오기를 잘했네~
그런데 맞은핀으로 누가 올라갔는지 물통이!~ 대단타~
나무 계단을 쉬엄쉬엄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헬기장이 보이고~
왼쪽으로 올라서면 산불 초소가 보인다!~
여는 귀한 2등 삼각점이 안자있네!~ 삼각점 안내판에는 근무자끼지 시푼 오만 잡동사이를 널어났다!~
근무자는 우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있는 긋은데 통화가 끝나도 내다보도 안한다~
여는 선답자가 꽤나 되는 긋은데 근무자가 다띠내삐릿는지 표지기가 한장도 안보인다!~
뫼들도 시한부지 시푼 표지기를 걸고 마수걸이 인증샷을 한다!~
완만한 능선으로 내리섰다가~
만나는 봉우리에서는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선다~ 흐릿하지만 걸을만하다~
잠시 내리서다가~
파묘 흔적이 보이는 곳에서는 오른쪽 제선충 비니루 있는 곳으로 휘어져 내리간다~
왼쪽으로 골을 끼고 오른쪽 능선으로 간다!~
오른쪽으로 삼산마을이 내리다 보이마 잘찾아 왔는기다!~ 어떤 이는 삼산마을에서 치고올라왔다
카기도 하고~ 길도 잘안비는 거친길인데 욕보겠다!~^^
군데군데 제선충 무덤이 보이는 좁은 능선을 이어가다 보면~
한전 표지기가 나타나기 시작하디 이내 송전탑이~
잠시후에는 눈에 익은 구미시경계 종주 표지기가 나타난다!~ 여도 구미시 경계 능선인 모양이지?~
약 200km 된다 카는 긴 거리인데 마루금을 이사가지는 안했지만 거의다 갔다왔지 시푸다!~
중간중간 거친길이 티나오기는 하지만 안직까지는 걸을만한 길이다!~
잠시후 왼쪽으로 무덤이 힐끔 보이디 고마 길이 어지러버지기 시작한다!~ 무신 표시인지 모리지만
하얀 헝겁쪼가리를 따라간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곳에 오랫만에 뺄간 포에버 표지기를 발견하고~ 및발자국 더 진행하다가 뫼들
표지기도 걸어두고 내리간다~ 여는 숨은 능선이 만아가 정신을 바짝 차리야 된다!~
박대장 선답기에 나오는 걸상 맨치로 꼬부라진 소나무를 만나마 잘 찾아온기다~
다시 희미한 오르막길로 올라가미 포에버 표지기를 잘보고 따라간다!~
소나무가 및그루 올라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서 가야할 응봉산을 올리다보이 안직 차리 멀었다!~
오른쪽으로 내리서는 길도 잘보고 가야된다!~ 포에버 표지기와 박대장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잠시 사면길로 가다가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고~
거칠고 가파른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서면 지맥꾼들의 표지기가 주렁주렁인 팔공지맥 325.9봉~
인제부터는 응봉산을 지나 사거리 안부 오름길 까지는 잠시동안 팔공지맥을 따라갈 작정이다!~
바닥에 널쪄가 있는 준.희님의 팔공지맥 산패를 낑낑거리미 임시방편으로 달아 났는데 뒤따라 오는
맥꾼 중에 연장을 가댕기는 사람이 잇시마 다시 튼튼하이 달아나시마 좃켔따!~
325.9봉에서 및발자죽 이동하다가 오른쪽 숨은 능선으로 가파르게 내리간다!~ 여도 선답자의 표지기를
잘보고 따라 내리와야 된다!~
미끌어지듯 내리오마 구미시경계 종주자들의 표지기가 촘촘하이 달리가 있다!~ 댕큐!~
다시 평탄부로 내려서서 파묘 흔적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오늘 물을 첨 무보네~
전면을 보이 인제 응봉산이 마이 가찹아졌네!~
안부쪽으로 내리섰다가 묵무덤을 지나마 다시 오름길~
쉬엄쉬엄 올라가다가 정상 직전 가파른 사면을 똥꼬에 바짝 힘을 조가 올라서면~
지맥꾼들의 표지기가 주렁주렁인 응봉산 짱배기!~ 표지기를 걸고 한컷!~ 그런데 떨빵한 넘이
금정산하고 응봉산만 탈라카마 삼산마을에서 올라와도 될낀데 정각산으로 한바꾸 길게
탄다꼬 오른쪽으로 내리간다!~ 불과 2년전에 깄다온 능선인줄 모리고~
응봉산 내림길도 가파르다~
내림길에 박대장 표지기가 안뇽!~
신나게 내리가다가 이끼낀 바우들이 안자있는 곳에서 아무래도 방향이 틀리는것 긋해가 나침판을
꺼내보이 숨은 능선을 4~50m 지나와뿟다!~ 얼른 왼쪽 능선으로 끼걸음을 해가 능선을 바까탄다!~
요도 박대장 표지기가 보이마 쪼매 더 니리오다가 왼쪽 희덕시그리한 능선으로 갈아타야 된다~
다시 핀핀한 숨은 능선으로 올라오고~
구미시경계 표지기가 촘촘하이 달리있시 뺄간 표지기만 잘보고 가만된다~
진짜 길이 난해하네~ 지맥꾼들도 자신이 없는지 정작 달리있어야 할곳에는 표지기가 맹탕이다~
지나가다가 아까 둇바리 내리가던 오른쪽 능선을 함돌아보고~ 저는 방향도 비스무리한데다 솔숲이
조아가 깜빡 속는다~
솔숲을 만나미 길은 다시 뚜렷해지고~ 오름길이 시작된다~
따문따문 달린 표지기를 따라가다 보마~
355봉으로 올라서고~ 여는 희안하게도 산 정상보다 능선길 고도가 더 높다!~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다 보면~
누군가 쌓다가 만 미완성 돌탑이 올라와 있는 375.9봉!~ 오늘의 최고봉인 셈이다~
표지기를 걸어두고 내리선다!~ 여도 내리갈때 방향을 잘보고 내리가야 된다~ 오른쪽 숨은 능선으로
내리가야 되는데 첨에는 능선긋도 안한 가파른 사면이다~
잠시 내리가다 보면 그때서야 온전한 능선의 형태가 보인다!~
경사가 잠시 숙지는 곳으로 내리서면 묘목긋이 올라오는 나무에다 걸어논 표지기도 보이고~
잠시후에는 자갈긋은기 깔리가 있는 넓은 공터로 내리서고~
오른쪽 사면으로 흐릿한 길이 이어진다~ 잠시후 오른쪽 숨은 능선으로 내리서는 갈림길을 신경써가
바야된다~ 뺄간 표지기가 달린 사면으로 내리선다~ 길이 디기 복잡하네~
잠시후 사거리 안부로 내리섰다가 완만한 오르막을 쉬엄쉬엄 올라서면~
능선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오름길은 팔공지맥 길이고 오른쪽 내림길은 정각산으로 가는 길인데
지맥꾼들이 나무똥가리까 막아났따!~ 여는 지맥꾼들이 주로 댕기는 길이끼네 할수없지 뭐!~
팔공지맥길과 사요나라를 하고 나무똥가리를 폴딱 띠넘고 오른쪽 어지러분 길을 투다닥 내리오이~
장천터널 지나가는 띠띠빵빵 소리가 얼메나 요란한지 돌공장 돌 써리는 소리긋따!~
안부로 내리섰다가 다시 오름길~
나무들을 비났는 능선으로 올라섰다가
철탑과 관리동이 비는데 관리를 안하는지 솔까시와 덩쿨이 우리들 세상이다!~ 맞은핀 철탑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길은 안보이가 알아가 잡목을 헤치고 올라간다~
완만하지만 거친 능선을 올라가는데 티미한 넘은 그때도 눈치를 못채다가~
갈림길 능선에 올라와가 오른쪽 복로동마을과 삼산지를 보고서야 뭔가 잘못됏다 카는것을 깨닫는다!~
갈림길에서 왼쪽 정각산으로 올라가는데 이싱타!~ 이 길이 와이리 눈에 익었지?~
1시간 넘끼 발품을 팔아가 올라온 정각산에는 2년전 부치났는 표지기가 가짠타 카미 내리다본다~
정신이 우예 이리 없시꼬?~ 알콜성 치매가 심하기는 심하구나~ 박대장 맨치로 표지기를 한장 더
달아노까 카다가 자신한테 욕을 바가지로 묵고 갈림길로 빽을 한다!~
갈림길에서 2년전과 똑같이 왼쪽으로 터덜터덜 내리온다!~ 두번 다시 올 산은 아인긋네 투덜투덜!~
멧돼지 쒜이 목욕탕은 영업정지를 뭇나?~ 얼음이 빵빵 얼었네~
터덜터덜 내리오는데 오후에는 바람이 시게분다 카는 구라청 일기예보가 맞는긋네~ 니꺼리 거다
빗방울까지 또독똑~
능선을 계속 이어타고 건덕고개까지 갈라 카다가 바람도 심하고 빗방울까지 띠끼는데다 시간이 오후
4시가 다되가노이 하늘도 컴컴해가 중간에 탈출하니 여서 왼쪽 포장 임도로 내리 가기로~
니꺼리!~ 2년전은 어두버가 내리갔는데 오늘도 똑같은 꼴을 당한다~
포장도로로 내리오이 저 건물도 눈에 익었고~
마을 보호수는 정이 들라 칸다!~
터덜터덜 걸어 내리오마 2년전에는 신도들이 하하호호 분답던 교회도 쥐죽은듯 조용하고~
여토실 마을을 빠져나와 아스팔트 포장도로 오른쪽으로~
수박은 꿀물이 뚝뚝 흐르는 장천면의 주요 특산물이라고?~ 진짜?~
개천이 꽁꽁 얼었는걸 보이 여가 대구보다 마이 추분 모양이네~
여남마을을 빠져 나오면서 부터 크레모아 터지듯 오호호 사방으로 웃음소리를 뿌리던
여학생들이 손에 손을 잡고 씩씩하게 면소재지까정 걸어간다!~ 아!~ 옛날이여!~
낮에 쑥떡 및개를 묵고 아무것도 안뭇띠 삽겹살에 한잔 생각이 나네~
왼쪽에는 오상중고등학교가 보이고~ 그 옆으로 예전에 길게 한바꾸 돌았던 덕무봉 능선이 보인다!~
300m만 더 가마 5번 국도가 나오고 장천면 버스정류장이다!~ 4km 가차운 거리를 궁디 회전수
알피엠을 노피가 온 탓에 해지기 전에 도착하지 시푸다!~
오상 철물 건너 정류장 여패있는 아파트가 보이고~ 2년전에 추어탕을 한그릇 묵고 갈라켔띠 주인
아지매가 기추에 간다카미 일찍 문을 닫아뿌고 구찌배누를 뺄가이 칠해가 후다닥 띠나오던 저집은
오늘도 문을 잠가났네!~ 또 기추갔나?~ 여는 고깃집이 와 이리 만노 카이 근처 골프장에서 공을 치고
뒷풀이를 여서 한다 카네!~ 요새는 코로나 때문에 야외운동 한다꼬 골프장이 노났다 카던데~
언넘이 카든데예?~ 오늘도 공쳤구마는!~ 아이 깜딱이야!~ 엄한넘한테 신경질이네~
오전에는 장사한다꼬 주차하마 안된다 케가 뒤쪽 갱빈에 새아났는데 손님도 없구마는 주차장에 차가
한까뜩이네!~ 똥차라꼬 괄시하나?~ 빗방울도 진작에 그치고 안직 오후 4시 50분 빼이 안됐는데
계속 여까정 능선을 타고 올꺼로~ 인제는 장천면에 다시 올 일이 없지 시푸다~
오전에 구미로 올때는 똘똘한 네비 딸아 말을 안듣다가 남구미로 삐잉 돌아오는 불상사가 생기가
갈때는 네비양이 말하는데로 고분고분 왔띠마는 1시간이 쪼매 더걸린다!~
집 아패다 똥차를 새아두고 집에 드갔다 나올라 카다가 다시 외출 신고식을 할라카이 귀찬아가
옷보따리만 들고 지하철 만촌역 화장실에 내리가서 수건에 뜨뜻한 물을 무치가 웃도리를 문태다가
좁은 공간에서 모리고 팔꿈치로 옆칸을 조쳤뿟띠 야도 정신이 나갔는강 누가 노크를 하는줄 알고
얼른 문을 똑똑똑!~ㅋㅋ
웃도리를 갈아입고 오랫만에 할매 뚝배기집에 드간다!~ 코로나 때문인지 두팀빼이 없네~
오늘은 주인집 아들래미가 볼일이 있는강 딸래미가 서빙을 한다!~
뚝빼기 하나하고 막걸리 파란거 한통!~ 어떤 파란거예?~ 야가 파란것도 종류가 있나?~ 아들래미는
척하마 삼척이두마는~ 이기 뭐꼬?~ 딸아가 바로 여패있는 냉장고에서 막걸리 파란거를 시통이나
꺼내왔다!~ 막걸리 통도 파란기 만네!~
첫댓글 늘 새로운 산을 찾아 다니다 보면 전에 오른줄 모르고 또 오르는 경우가 가끔은 있죠.
저도 예전에 답사를 다니다 보면 이상하게 익숙한 산길인거 같아
자세히 보면 예전에 오른 산이더군요. ㅎㅎ
뫼들님은 한 번 오른 산을 잘 오르지 않오르신 줄 알고 있는데 이 번에 실수를 하셨군요. ㅎㅎ
팔공지맥하고 겹치는 산길이라 그런지 표지기도 많이 보이네요.
뚝배기 가득 담긴 등갈비에 막걸리 한 잔이면 피로가 다 풀리죠~ ^^
명산이야 및뿐가도 새롭지만 까시 잡목 능선을 이리저리 개고생 하미
찾아간 봉우리가 예전에 똑같은 과정을 거쳐 올라간 산인걸 알았을때는
진짜 허탈하고 자신한테 짜증이 나데요!~ㅠ
그런데 요즘은 그런 실수를 간간이 하는걸 보면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님한테
잘못 비가 그런강 시푸네요!~ㅋㅋ
소생은 팔공지맥에 속하는 산군들은 거의 다 올라가 본 셈인데
요 코스는 특히 독도에 신경을 써야하는 곳이 만심다!~^^
소생이 뚝배기를 좋아하는 것은 삑따구를 훑으미 느긋하게 묵을수 있어서이기도 하고
궁물이 빨리 안 식어가 조아함미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