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o4VaJvtj0tY
‘영하 40도’ 온몸이 얼어붙는 추위에서 뭘 먹고 살까?┃한파에 도시는 마비? 오지는 끄떡없다! 혹한에서 사는 법┃극한 겨울 튀르키예 여행기┃세계여행┃세계테마기행
EBSDocumentary (EBS 다큐)
2023. 11. 17.
※ 이 영상은 2019년 3월 4일에서 7일까지 방송된 <세계테마기행 - 극한 겨울, 터키 1~4부>의 일부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튀르키예 여행은 없었다!
극과 극 튀르키예 겨울 여행
영하 20도, 얼음 호수에서 즐기는 눈썰매 마차와 새하얀 평원을 달리는 눈꽃 기차!
아찔함을 즐기는 흑해 사람들 그리고 토러스 산맥 너머 자리한 푸른 지중해까지!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인심과 넘치는 흥을 간직한 튀르키예 사람들의 특별한 겨울 세상을 오은경 교수와 함께 만나본다.
겨울이면 영하 40도까지 내려간다는 카르스(Kars). 눈길 닿는 모든 곳이 하얀 눈으로 뒤덮인 이곳에서도 가장 춥다는 츨드르 호수(Cildir See)의 겨울은 어떤 모습일까. 깊은 호수가 꽁꽁 얼 정도로 추운 날씨 때문에‘미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호수는 겨울이면 50cm까지 얼음이 언다. 말 썰매를 타고 눈부신 호수를 달리고, 얼음 호수를 깨고 잡은 물고기로 겨울 별미를 즐기며 얼음 호수와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겨울나기 일상을 만나본다.
눈의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카르스지만 마을 곳곳에는 양과 소를 기르는 모습이 쉽게 눈에 들어온다. 특히 갓 짠 우유로 만든 치즈는 카르스만의 자랑이라고 하는데.... 마을 이장님과 함께 만든 카르스 치즈의 진한 맛에 빠져본다.
조금 느리지만 색다른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튀르키예 동부 기차를 타고 여행을 이어간다. 카르스에서 출발해 1,300km를 24시간 동안 달리는 눈꽃 기차에 올라 유쾌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튀르키예의 겨울 절경을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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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남동부와 아시아 사이에 있는 흑해(Black See). 넉넉한 바다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크고 작은 도시에 아름다움과 풍요를 선사하고, 겨울이면 어딘가에는 눈 쌓인 설원이 어딘가에는 푸른 차 밭의 싱그러움이 함께한다.
아슬아슬한 절벽 위에 집을 짓고 차 밭을 가꾸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리제(Rize). 품질과 맛이 좋기로 유명한 리제의 차 밭에서 찻잎을 딴 후 마시는 차 한 잔은 마을 사람들의 정겨움과 어우러져 겨울 풍경을 따뜻하게 만든다.
한적한 산골을 지나 트라브존(Trabzon) 항구로 내려오니 물고기를 나르고 흥정하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 북적이는 어시장 한편에 열린 경매에 참여해 물고기를 팔아 보고,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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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땅’이라 불리는 아나톨리아 고원(Anatolia)에 겨울이 찾아왔다. 오래전부터 인형을 만들어온 소안르 마을(Soganli village) 할머니 댁은 소복이 쌓인 눈과 추위를 피해 모여든 동네 사람들로 이미 만석. 삼삼오오 둘러 앉아 병뚜껑으로 얼굴을 만든 후 알록달록한 천 옷을 입히면 소안르 전통 인형이 완성된다. 함께 인형을 만들며 그들의 삶과 인형에 담긴 의미를 들어본다.
돌이 많고 험준한 바위 지대인 에르메넥(Ermenek)은 독특한 삶의 풍경으로 가득하다. 동굴을 파서 집을 만들고, 그 안에서 염소를 키우고. 심지어 카페로 만들어 생활하는 아저씨도 있다고 하는데.. 장난기 가득한 에르메넥 명물 아저씨를 만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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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 산맥 근처 밀라스(Milas) 마을은 유목 생활을 하다 정착한 요륵족이 우리를 반긴다. 마을 주민들의 삶과 전통을 들여다보며 따뜻한 정을 느낀 후 페티예(Fethiye)로 향한다. 상공을 유영하는 패러글라이딩에 올라 지중해 곳곳을 감상하며 극과 극으로 펼쳐졌던 튀르키예의 겨울 풍경과 이야기를 마음에 담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