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남미 맞수 아르헨티나 vs 브라질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반 쯤에 시작.
브라질 엔트리(4-4-2)
호비뉴, 파비아누
멜루, 카카, 질베르투 실바, 엘라누가 미들
안드레 산토스, 루시우, 루이장, 마이콘
세자르
아르헨티나 엔트리(4-4-2)
메시, 테베즈
다톨로, 베론, 마스체라노, 막시 로드리게스
에인세, 도밍게스(?) 맞나, 오타만디, 자네티
안두하르
우선 경기 결과를 말하자면 브라질이 아르헨 홈에서 3:1로 관광때렸음..(원래 경기할 장소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종합 경기장이었는데, 홈팀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관객과 필드가 최대한 가까운 로사리오 경기장을 교체했다는 후문까지 있음)
지금 남미조별예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이 경기를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다소 공격적인 엔트리로 나왔고, 브라질은 거의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할 당시 그 멤버로 나왔다.
경기 초반에는 메시의 잇따른 왼발 슈팅 등 아르헨티나 특유의 짧은 숏패스를 겸비한 빠른 축구로 공격을 주도하면서 기세를 잡았고, 브라질은 선수비 후 역습공격 ...
그렇게 치고 받는 공방 중에서 전반 20여분 브라질은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 루이장이 아무런 견제도 안당하고 깔끔한 헤딩 슈팅으로 아르헨티나 골문을 열었음. A매치에서 단 두경기밖에 안 뛴 수비수 도밍게스, 오타만디를 중용한 마라도나 감독에 무리수로 인해 자멸.. 아르헨티나 수비수들 루이장이 헤딩하는 순간까지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음
한골 먹은지 또 얼마 안되 비슷한 코너킥 찬스에서 엘라누가 찬 공이 아르헨티나 선수 몸 맞고 굴절된 공을 카카가 파고들며 골키퍼 앞으로 패스 이후 잇따른 재차 슈팅으로 파비아누가 2번째 골 작렬... 이 상황에서도 브라질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음
이 2골로 전반전 주도권을 가진 채, 전반전 종료
후반전 시작하면서 아르헨티나는 미드필더인 막시 로드리게스를 빼고, 공격수 아게로 까지 투입하며 2골 따라갈 의지를 불태운다. 그러나 멜루, 질베르투 실바 이 2명이 중원에서 들어오는 메시를 철저히 대인 마크 해주고,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의 빽빽한 중원수비를 뚫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던 도중에,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많이 보인 다톨로의 빨려들어가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2-1로 따라옴
그러나! 아르헨티나 홈팬들이 기뻐할 순간도 얼마 되지 않아, 카카의 중원 돌파에 이은 기가막힌 스루패스를 받은 파비아누의 로빙슛 작렬~
이렇게 경기는 끝ㅠㅠ 메시는 라리가 개막전도 포기한 채, 이 경기에 독기를 품고 왔는데 멜루, 실바 한테 계속 막히면서 버로우 탐 아르헨티나 다음 경기 상대는 조 2위 파라과이 ㅋㅋㅋㅋ이러다가 아르헨티나 월드컵 못나오는건 아닌지......
아무튼 아르헨티나는 지금 이 엔트리로는 수비적으로 문제가 많아 보였음.. 마라도나 경질설 까지 돌거 같다ㅋㅋㅋㅋ 마라도나 취임후 아르헨 2승 3패
---------------------------한줄 요약-----------------------------
아르헨 공격은 번번히 브라질 수비에 막히면서 버로우 타고, 브라질은 세트피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아르헨티나 3-1 관광보냄
첫댓글 마라도나 이 좆븅신새끼 언제까지 조국을 말아먹나 함 보자
오늘 메시 많이 막히더라.. 돌파는 괘안은데, 확실히 수비가 두터우니 다른애한테 패스줄때 많이 끊기는 모습 보임.
오늘 경기는 아르헨티나도 몇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운이 안따라주더군. 아까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