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보관법 ‘이렇게’ 두세요! 벌레 없이 보관할 수록 맛있어져요
밤 보관법
더욱 달콤 신선해지는 밤 보관법
밤을 사두면 가끔 벌레가 생기거나 금방 상해버리는 경험, 한 번쯤 해보셨죠?
더 이상 그럴 필요 없습니다!
오늘 알려드릴 간단한 방법만 따르면 벌레 걱정 없이 오랫동안 신선하게, 그리고 더욱 달콤해진 밤을 즐길 수 있어요.
1. 벌레 먹은 밤은 바로 골라내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벌레 먹은 밤을 골라내세요.
이 작업을 건너뛰면 다른 밤까지 상할 수 있으니 구멍이 난 밤은 무조건 분리!
밤을 사온 후 바로 시작해 주세요.
구멍이 난 밤 = 벌레 먹은 밤입니다.
물에 씻어보면 떠오르는 밤도 상했을 확률이 높아요.
벌레 먹은 밤은 한 번 버리고 나면, 남은 밤이 더욱 안전해집니다!
2. 물기 제거는 필수!
밤을 깨끗이 씻고 나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 바로 물기 제거입니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밤이 곰팡이가 피거나 금방 상할 수 있어요.
깨끗하게 씻은 후 마른 행주로 꼼꼼히 닦아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하루 이틀 정도 말려주기까지 하면 완벽!
물기를 확실하게 제거하면 그 후 저장이 훨씬 쉬워집니다.
3. 냉장 보관으로 신선하게
이제 물기를 제거한 밤은 밀폐용기에 보관해 주세요.
키친타올을 깔아 습기를 조절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한 층씩 밤을 넣고, 그 사이에 키친타올을 덮어가며 쌓아두면 오래 보관해도 신선함이 유지됩니다.
마지막으로 냉장고 신선칸이나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면 끝!
시간이 지나면서 후숙 과정을 거치며 밤의 당도는 점점 올라가고 더 달콤해집니다.
이 방법대로 보관하면 벌레 먹은 밤 걱정은 사라지고,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더 달콤한 밤을 맛볼 수 있어요.
이제 밤을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면서 제철 밤의 맛을 제대로 즐겨보세요!
밤 삶을 때 이렇게 하니 맨손으로도 껍질이 훌러덩 벗겨지네!?
밤 껍질 맨손으로 벗기는 법
개인적으로 삶은 밤을 너무 좋아해서 생밤을 한 봉지 구매했어요.
보통 밤은 깨끗이 씻어 찜기에 쪄서 먹는데요.
먹을 때는 좋은데 먹기 전 딱딱한 밤 껍질 벗기는 건 왜 이리 귀찮은지요.
작은 스푼으로 떠먹기도 하지만 통알밤으로 먹을 때가 최고이죠.
이럴 때 간단한 비법을 알고 계시면 맨손으로도 딱딱한 밤 껍질 훌러덩 쉽게 벗길 수 있는데요.
찬물에 불리기
그 비법의 첫 단계는 밤을 찬물에 한 시간 정도 불려주시는 거예요.
이때 물에 소금을 약간 풀어서 담가주시면 벌레 먹은 밤들이 물 위로 떠올라 쉽게 찾아낼 수 있답니다.
약 한 시간 뒤 밤을 깨끗이 한번 씻어내고 찜기에 쪄 주시면 되는데요.
밤은 물에 찌는 것보다 이렇게 찜기에 쪄야 맛있죠
밤은 센 불에서 20분 쪄 주시고요
20분 뒤 불 끄고 10분간 뜸을 들여주시면 됩니다.
뜸 들이실 때는 뚜껑을 열지 마시고 뚜껑을 덮은 채로 뜸을 들여줍니다.
찬물에 헹구기
뜸들이가 끝나면 오늘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밤을 꺼내 찬물 샤워해 주시는 건데요.
이렇게 해주시면 껍질 속 알맹이가 수축돼 알맹이와 껍질 사이에 공간이 생겨 껍질이 쉽게 벗겨진답니다.
찬물샤워 후 밤 껍질을 손톱으로 살짝 뜯어내니 정말 쉽게 껍질이 벗겨지는데요.
평소대로라면 껍질이 딱딱한데 이렇게 하면 밤 껍질이 말랑한 느낌이랍니다.
껍질이 훌러덩 잘 벗겨지니 통알밤으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