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오고 싶어서, 여행을 다녀옵니다.
이후로 경어체는 생략하겠습니다. 경어체 쓰니까 표현이 약간 어색하더군요.
우선, 버스와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강남역에 갔다.
강남역에서 내려, 우선 문화상품권을 돈이 되는 대로 샀다.
많이 싸지는 않지만(1만원권= 9,500원), 10만원쯤 하면 5천원쯤 싸진다 ㅡ_ㅡ;;
그리고서 1550-1을 타려고 갔는데, 차가 막 떠났다.
중간에 걸인이 있어, '돈이 없습니다'라고 해준 후, 다시 기다린다.
10분쯤 기다리니, 차가 온다.
책을 펼쳐들고 조금씩 읽어나간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좀 밀려주다가.. 병점역에 도착한다
빵을 좀 산 후(필자의 식사는 언제나 빵^^), 병점역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잠시 후 열차가 도착한다.
운 좋게도 천안급행이다..
열차에 올라타서 책을 읽다보니 어느덧 성환이다.
아, 하늘 맑다..
라고 속으로 예찬했지만, 터미널에 다다를 때쯤 되니, 땀 범벅이 된다..
성환터미널에서 남부터미널 가는 시간을 보니 30분정도 기다려야 한다.
매표소 시간표를 보니, 안양, 시흥 사당, 신림..
옛날에는 이런 노선도 있었나 싶다.
승차권을 사고, 의자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다가, 차가 와서 타고 간다.
햇빛을 피하려고 승객들이 다 운전석 반대쪽에 앉는다. 평택에서 3분정도 멈췄다 간다.
예상보다는 장사가 좀 된다.
남서울대에서 5명, 성환에서 5명, 평택에서 3명, 평택대에서 2명...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는데, 차가 상당히 막힌다.
책도 다 읽었겠다.. 차창을 바라보며 시간을 때우니, 도착한다.
결국 남부터미널까지 1시간 45분정도 걸린다.
남부터미널에서 내려 지하철과 버스로 집에 도착한다.
현금 지출
빵+음료 2,110
성환역 입장권 2매(수집용) 1,000
성환->서울남부 3,200
성환터미널 기본거리 승차권(수집용) 860
합계= 7,17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제목의 오타 수정합니다. 병정(X)->병점(○)
흠... 버스매니아서 보고온.... ㅋ
와~ 우리 동네다! ㅋ
안양행 버스로군요. 제가 안양 살지만 천안에는 버스를 타고 간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안양 - 천안간 버스는 천안까지 가는 전동차가 생기면서 폐지되었습니다.(제 집이 안양이고 학교가 천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