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9/11 KOSPI 2,513.37(-0.40%) 대규모 외국인 순매도(-), 삼성전자 하락세 지속(-), 美 대선 TV 토론 소화 속 2차전지株강세(+)
밤사이 뉴욕증시가 美 대선 TV 토론 및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유가 폭락 속 경기 침체 우려 확산, 기술주 강세 등이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BMW발 악재 속 자동차株 약세 등에 일제히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524.86(+1.43P, +0.06%)으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2,526.13(+2.70P, +0.11%)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 돌아서며 2,507 선까지 밀려나 는 모습. 오전 장 후반 약보합권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확대했고 장후반 2,500선 아래로 밀려나며 2,493.37(-30.06P, -1.19%)에서 저점을 형성. 장 막판 일부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결국 2,513.37(-10.06P, -0.40%)로 장을 마감.
美 대선 TV 토론을 소화한 가운데, 대규모 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 종가기준 지난 8월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 외국인은 1 조원 넘게 순매도하는 등 7거래일 연속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도 2,400계약 넘게 순매도. 반면, 개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
특히, 삼성전자(-1.96%)가 3분기 실적 부진 우려 속 7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KB금융(-6.03%), 신한지주(-6.18%), 하나금융지주(-6.50%), 삼성생명(-3.81%), DB손해보험(-4.80%), 삼성증권(-3.32%), 키움증권(-5.30%) 등 은행, 보험,증권 등 금융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짐. BMW발 악재 속 현대차(-3.25%), 기아(-3.99%) 등 자동차 대표주도 하락.
반면, 美 대선 TV 토론이마무리된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 우세 평가 속 LG에너지솔루션(+5.14%), 삼성SDI(+9.91%), 포스코퓨처엠(+8.93%)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강세를 기록.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10일)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토론이 진행됐음. 당초 예정됐던 90분을 조금 넘기며 100분가량 진행된 토론에서 두 후보가 공방을 벌인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토론 중 전문가 평가 결과 해리스 후보가 우세하다고 평가했으며, 뉴욕타임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방어적 입장으로 몰아넣었다라고 논평했음. 이에 해리스 후보 수혜주로 부각되는 2차전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트럼프 수혜주로 부각되던 우크라이나 재건, 남북경협 등의 테마에는 매도세가 출회되는 모습.
한편, 이날 밤 美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 美 8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해 직전 달 상승률(2.9%)에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오는 17~18일 FOMC에서 금리 인하는 기정 사실화되고 있음. 밤사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69%로, 50bp 인하 확률은 31%로 반영.
일본,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2원 하락한 1,339.0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498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54억, 366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2,427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0계약, 1,712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7bp 하락한 2.820%,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6.7bp 하락한 2.943%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오른 106.02로 마감. 금융투자, 외국인이 11,068계약, 5,896계약 순매수, 은행, 투신은 14,440계약, 2,074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1틱 오른 117.43으로 마감. 은행, 외국인이 2,751계약, 1,577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2,664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신한지주(-6.18%), KB금융(-6.03%), 기아(-3.99%), 삼성생명(-3.81%), 현대차(-3.25%), 셀트리온(-2.60%), 삼성전자(-1.96%), NAVER(-1.64%), 삼성바이오로직스(-1.51%), 현대모비스(-1.42%), 메리츠금융지주(-1.12%), 삼성물산(-0.74%), LG전자(-0.10%) 등이 하락. 반면, 삼성SDI(+9.91%), 포스코퓨처엠(+8.93%), LG에너지솔루션(+5.14%), POSCO홀딩스(+3.32%), LG화학(+2.94%), SK하이닉스(+1.09%)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림. 증권(-2.97%), 보험(-2.93%), 금융업(-2.78%), 운수장비(-2.22%), 의약품(-1.85%), 비금속광물(-0.82%), 음식료업(-0.56%), 종이목재(-0.22%)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철강금속(+2.41%), 화학(+1.89%), 통신업(+0.97%), 기계(+0.95%), 의료정밀(+0.71%), 건설업(+0.71%), 전기전자(+0.46%), 전기가스업(+0.45%), 섬유의복(+0.39%)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513.37P(-10.06P/-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