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양동근과 류승범 그리고 장나라 이 세명의 삼각구도가 더 날것 같은데... 어설픈 바람둥이 태우보단(태우지지자들 죄송) 확실한 류승범식 사랑 이야기 가 더 날것 같은데... 승범에게서 동근의 자릴느끼고 승범역시 나라를 좋아하고 동근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전에 재은이가 했던거 생각나여? 은하랑 동근의 사이에서 갈등하던 재은....
이걸 동근이가 해봤으면 좋게네염
그러다 결국은 나라와 동근의 커플이 몰래 이루어지면서 재은과 동근이가 그랬던것처럼 정말 닭살이 몬지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염...
괜히 성림 커플이 구리버리 커플 이야기해서 죄송
인성군 팬들이 제 글을 보면 조금은 흥분을 할 것 같지만서도 전 인성군을 좋아하기에 앞서 냉정하게 제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거든요.
이 글은 서울방송의 '화려한 시절'의 홈피에도 올렸던 글입니다.
전 차라리 김성은이라는 연기자가 잠깐 나올바엔 승범군이 뉴논에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승범군을 '바보 열혈남아'(강백호같은 좌충우돌형,'반항하지마'의 영길선생 부류) 캐릭터로 잡아서 경림이가 싫다고 하는데도 적극적으로 쫓아다녔으면 좋겠거든요. 그러면서,구리구리랑 절친해서 구리구리 듀엣이기도 했으면 좋겠구요.
요즘 안 그래도 뉴논 진부하고 지루하다고 하는데 그런 모든 걸 씻어낼 수 있는 배우가 승범군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밑의 승범군 평가글을 읽어 주세요.
'무대광풍' 류승범:
'무대광풍'이란 용어는 유명한 만화인 '유리가면'에서 나온건데,뜻은 이러하다. 연기가 너무나 대단해 주위의 모든 연기를 압도하여 그 사람의 연기만 관객들 눈에 띄는 걸 무대광풍이라고 하는데,이런 사람을 가급적 감독들은 꺼려한다.
감독의 입장에서 보면 모든 연기자의 연기가 조화로워야 되기 때문이다. 근데 무대광풍이 하나 끼게 되면 모든 연기의 조화로움이 흔들려 영화 자체가 히트하더라도 문을 나서는 관객의 가슴엔 무대광풍인 연기자만 남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영화를 잘 만들었다 해도 실패한 영화가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배트맨 시리즈 중 하나인 '배트맨과 로빈'(이 제목이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다. 기억이 희미해서...)에서 짐 캐리가 수수께끼 사나이로 열연을 했다. 그러나 그는 팀과 조화롭게 연기를 하지 못 해 그 영화에서 기억나는 건 그의 연기밖에 없다. 그때 같이 나온 사람중에 투 페이스 역할을 했던 타미 리 존슨은 짐 캐리와 다신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사실 그 영화에서 연기파로 유명한 타미 리 존슨이 눈에 띄지 않았다. 무대광풍인 짐 캐리가 너무 튀어 가려버렸기 때문이다.
짐 캐리 자신은 자기가 '무대광풍'인 걸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그가 연기를 잘함해도 불구하고 아카데미에서 인정을 못 받는지도... 만약 그가 팀과 조화롭게 연기하는 걸 배운다면 필시 나중에라도 아카데미에서 그를 알아 볼 것이다.
그럼,승범군은 어떠한가? -_-; 승범군은 '무대광풍'임에도 불구하고 팀과 조화롭게 연기하는 걸 안다. 그러면에서 승범군은 대단한 사람이다.
마찬가지로 울 나라에 또 다른 '무대광풍'들이 있는데 유오성과 최민식이다. 유오성 같은 경우는 '테러리스트'에서 첨 봤다. 그때 그 영화에서 주인공은 최민수와 이경영이었다. 그에 비해 유오성은 조연도 아닌 엑스트라식 암흑가의 행동대장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로 많지 않은 대사로 그는 나의 가슴에 깊이 인식되었다. 그때 개눈을 박고 머리를 길러 꽁지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말하는 말투가 범인이 상상하는 상투적인게 아닌 진짜 깡패가 말하는 식이었다. 그 영화를 다 보았을때 나에게 깊이 각인된 사람은 최민수도 아닌 유오성이었다. 허나 정말 정말 안타까운 건 그때 당시엔 잘생긴 사람만이 주인공을 하고 인정해주던 시기라 개성파 연기자는 빛을 발할 수 없는 암흑기였다. 만약 유오성이 지금 그러고 나왔더라면 대번에 많은 네티즌들이 저 사람 누구야하며 관심을 보였을 것이다.
그때 난 그가 시기를 잘못 타고났다고 무지하게 안타까워했다. 저런 진흙속의 옥 같은 연기자가 썩고 있다니 하며 말이다.
그렇게 유오성은 진흙속에 옥처럼 잠잠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양귀자 소설인 '난 소망한다,내게 금지된 것을...'에 캐스팅 되었다. 그 영화엔 그때 당시 무지하게 잘 나갔던 임성민과 최진실이 주인공이었다. 헌데 그들이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유오성의 재능은 빛을 발했나보다.
전해져 오는 말에 의하면 최진실과 임성민의 연기를 유오성의 연기가 압도해 버렸다고... 역시 그는 무대광풍이었던 것이다. 허나 그 당시에도 잘생긴 남 쥔공을 선호하는 시대였으니 개성파 마스크인 그가 나서기엔 아직 이른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난 소망한다,내게 금지된 것을...'에서 부족했던 점이 있었다. 그는 너무나 연기에 몰입하여 팀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걸 간과했다. 허나 그를 확실히 띄워준 '친구'에선 뭐가 부족한지 알았던 건지 팀과 성공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그를 발견할 수 있었다.
반면,최민식을 처음 본 건 '야망의 세월'에서 꾸숑역이었다. 물론 거기서 그가 주인공은 아니었으나 그때 당시 시청자들에게 상당히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이로 기억된다. 그때 당시 그의 연기는 확실히 표를 냈다. 무대광풍이란 걸... 그 외 그는 별다르게 눈에 띄지 못 했다. 하지만 서울방송의 '아빠는 시장님'에서 그의 택시기사 연기는 정말 일품이었다. 아마 그때 그가 확실히 팀이랑 조화를 이룬다는게 뭔지 깨달았을 것이다. 그 시트콤에서 그는 매우 자연스럽게 동료 연기자와 어울렸다. 하지만 역시 무대광풍이라 연기에 힘이 있었다. 어디 그 연기력을 남 주겠는가? ^^;
그 후 그를 확실히 스타로 만들어준 '쉬리'.^^ 그 영화에서 그는 그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던 북한 공작원의 캐릭터에 대해 그는 확실히 간파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럼,본론으로 들어가봅시다. 갠적으로 유오성씨와 최민식씨를 무지하게 좋아합니다.그들은 정말 진정한 연기자입니다. 근데 승범군을 처음 봤을때 느낌이란... 이런 물건 하나 나왔구나. 그것도 대단한 놈으로...
이번 서울방송 연기대상에 승범군이 신인상 후보로 올라온 걸 압니다. 전 이성으론 조인성이 끌리지만 연기자로선 승범군이 끌립니다. 아니,이성으로도 끌리는군요. -_-; 하여간 어찌됐던 신인상 후보에 '신화'의 이유진과 권상우, '피아노'의 조인성과 고수, '화려한 시절'의 류승범과 공효진이 올라와 있는데 개인적 바램으론 승범군이 탔으면 하네요. 제가 조인성을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승범군이 타야 된다고 생각한 이유는 다른 연기자들보다 승범군의 연기가 빼어나기 때문이죠.원래 효진양과 승범군 중에 결정하지 못 해 막판까지 저울질을 해 본 결과 승범군으로 낙점했습니다. 그럼,이런 의문이 들 분이 계시겠군요. 왜 효진양도 연기 잘 했는데 재껴놓냐고... 그 이유는 효진양이 예전에 시트콤을 했었는데 거기서 연기하는 걸 보니 웃끼는 연기엔 아직 미숙하더군요.
그래서 그런 연기도 잘 할 사람이 승범군 밖에 없다는 생각에 승범군이 신인상을 탔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거죠.
정말 류승범군은 연기경력이 상당히 짧음에도 불구하고 선천적인 끼가 대단해 왠만한 연기 경력자에게도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신인 중에 이런 사람 정말 첨 봤습니다. 정말 타고난 배우랄까?
어쨌거나 류승범은 타고난 끼와 재능이 있습니다. 정말 요즘 잘 나가는 신인 중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연기자는 승범이밖에 없을 것 같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연기자중에(타고난 재능과 끼를 가진) 유오성씨와 최민식씨가 있습니다. 승범군은 이 분들의 연기력에 버금갈 재능이 잠재 되 있는 대어급 신인입니다. 언젠간 꼭 승범군이 최민식씨와 유오성씨에 버금가는 대배우가 되 있을 게 눈에 선합니다. 어쨌든 제가 승범군을 처음 봤을때 느낌이란 정말 대단한 놈 나왔구나였습니다. 이 놈 정말 장래에 한국 영화를 책임질 큰 별이 되겠구나였죠. 정말 류승범은 다른 신인이랑 차원이 틀린 무언가가 있습니다.
어쨌든 승범군이 대단한 미남은 아니지만 묘하게 끌리는데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번 신인상 꼭 류승범군이 탔으면 좋겠어요.
추기: '유리가면'은 70년대에 무척 유명했던 만화인데, 이 당시 이 만화를 보고 자랐던 분들 중 청운의 꿈을 안고 연극배우를 지망했던 분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이 만화를 보고 연기에 대해서 고민하고 철학적 사색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연극인들이) 정말 이 만화는 연기자 지망생을 비롯하여 모든 연기자분들이 다 보아야 할 필독서입니다. 근데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연재가 되고 있답니다. -_-;
현재 23권까지 나왔어요. 정말 이 만화책을 승범군이 꼭 봤으면 하네요. 이 만화의 내용을 대충 말하자면 선천적인 연기의 천재인 한 소녀의 대배우가 되기 위한 성장 드라마입니다. 근데 제목 뜻이 궁금한 분이 계실 것 같네요.
연기자는 어떤 역을 하기위해 그 역의 가면을 써야만 되는데 그 가면이란게 깨지기 쉽죠. 왜냐면 연기자도 사람이니 슬픈일도 있을꺼구 기쁜일도 있을 테니까요. 일단 자신이 어떤 역을 연기할때는 완전히 그 역에 동화 되 버려야 합니다. 조금전의 슬픈 일 때문에 연기 도중에 눈물을 흘려 버린다면 그 연기자의 가면은 깨져 버린 거죠. 슬픈일이 있어두 절대로 자신을 내보이면 안 됩니다. 자신이 일단 나오게 되면 가면은 깨지는 거니까요. 아니~ 가면이 벗겨진거겠죠. 연기자들은 언제나 깨지기 쉬운 유리가면을 쓰고 연기합니다. 그리고 일단 가면이 벗겨지게 되면 그 연기자는 그때부터 그 역할이 아닌 자신이 되 버리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