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원 삼성에 입단하면서 해외생활 7년만에 K리그로 돌아온 안정환을 단독으로 만났다. 인터뷰 장소는 기흥 수원 클럽하우스였고 시간은 1일 오후 1시였다. 디아도라 조인식에 앞서 가진 단독 인터뷰였기에 공개 인터뷰에서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도 많았다. 이탈리아 일본 독일 프랑스 등에서 총 6시즌 안팎을 뛰었고 무적선수로 전락하기도 했던 지난 세월들. 파란만장, 우여곡절, 새옹지마, 전화위복 등 한자성어가 딱 맞아떨어지는 삶이었다.
-팀 못 찾았던 6개월의 삶은.
▲알려진 것과 다른 것이 많았다. 팀도 계속 나왔고 손에 쥔 곳도 있었다. 리그 수준이 낮고 조건도 좋지 않았다. 고민이 많았다. 앞으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조건도 중요했다. 어쨌든 아쉬운 게 많았다.
-아쉬운 게 많다는 뜻은.
▲좀더 해외에서 뛰고 싶었는데 아쉽다는 뜻이다. 기회는 또 올 수 있지 않나. 그리고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지치기도 했다. 여기서 잘하면 언젠가 기회가 또 오지 않겠나.
-괴롭고 속상하지 않았나
▲판단 미스가 많았던 게 아쉬웠다. 특히 월드컵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유럽에서는 선수에 대해서 세밀하게 조사한다. 골, 출전시간 등 활약상 뿐만 아니라 `왜 월드컵에서 많이 뛰지 못했는가. 아드보카트 감독과 마찰이 있지 않았나'하는 문제를 계속 물어봤다.
-독일월드컵 이전 블랙번은 어떻게 된 것인가.
▲공식적으로 받은 게 없었다. 하지만 독일(뒤스부르크)은 옮기기로 사실상 결정됐다. 다 된 독일 놔두고 테스트 받을 수는 없었다.
-지난 6개월간 개인 훈련을 많이 했다는데.
▲그렇다. 운동을 관두는 게 아니니까 해야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운동 많이 한게 현재 팀훈련에 도움이 많이 된다. 고장 안나고 똑같이 할 수 있어 좋다.
-개인훈련은 어떻게 했나.
▲새벽 오전, 오전 오후 등 하루에 두번씩 했다. 오전에 공차면 오후에 체력훈련, 새벽에 공차면 오전에 체력훈련을 하는 식이었다. 남양주 잔디 구장에서 친구들과 같이 공을 찼다. 혼자 해서는 운동이 안된다.
-답답하지 않았나.
▲답답한 것은 있었다. 유럽 시장은 진입이 어렵고 내 나이도 적잖다. 물론 내가 신인 유망주라면 뛰어들었겠지만. 좋은 리그, 좋은 팀에서 한번 더 뛰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나이만 좀더 더 젊었더라면….
-해외에서 6시즌 안팎이었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남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나가고 싶다. 여기서 잘 하면 기회가 또 오지 않겠나.
-후배들이 많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사실 동국이는 걱정이다. 부상 중 통화를 많이 했었다. 회복하자마자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 바로 뛰어야하니까 힘들 것이다. 하지만 지성 영표 기현이가 다 자리를 잡지 않았나. 이동국도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잘 할 것이다. 사실 내가 외국에 나갈 때는 아무도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
-프리미어리그에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나.
▲하지만 나는 이탈리아 리그가 좋았다. 개인적으로 꼭 한번 밟아보고 싶었던 스페인리그를 가지 못한 건 아쉽다. 잉글랜드는 스타일이 맞지 않으니까 어렵다고 생각했다. 내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축구를 하는 게 잉글랜드 축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도 갈 뻔했는데.
▲협상을 해왔는데 나 말고 좋은 선수가 많았다. 케즈만도 좋은 선수가 들어오면 밀리게 마련 아닌가. 좋은 선수가 나와 똑같은 가격으로 나오고 더 검증되고, 더 이름있는 선수라면 내가 구단주라도 나보다는 그 선수를 택할 것이다.
-당신도 못지 않게 하지 않았나
▲많이 부족했다. 아시아 선수에 대한 믿음도 떨어진 것 같다. 아무래도 자기네 영역이니까 아시아 선수가 파고들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많은 사람이 안정환하면 훈련 잘 안하고 농땡이 칠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 건은 다 옛날 어렸을 때 이야기일 뿐이다.
-현재 몸상태는.
▲굉장히 피곤하다. 운동량이 많아서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그렇다. 많이 다운된 상태이며 체력훈련, 경기를 하면서 지금은 몸을 혹사시키고 있는 단계다.
-실전감각은 익혔나.
▲남해에서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했다. 상대가 약하고 우리 선수들이 워낙 좋은 만큼 힘들지 않고 비교적 쉬웠다.
-1년 계약한 이유는
▲구단이 6개월 공백을 우려했다. 나도 물론 구단 입장에서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여겼다. 그래서 내가 1년 제시했다. 여기서 잘 해서 보여주면 되니까 말이다. 그리고 다시 재계약하든, 아니면 여러가지 길이 생기지 않겠나. 계약조건보다는 국내리그를 선택할 때는 가장 좋은 팀, 성적을 낼 수 있고, 좋은 선수 많고, 운동 환경 좋은 팀을 택하려고 했다.
-무리한 골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했는데.
▲무엇보다 우승하고 싶다. 물론 내가 포워드이기 때문에 골을 많이 넣어 우승을 이끌고 싶다. 어시스트만 할 수만은 없다. 골을 못 넣으면 나중에 내 손해도 있다. 팀이 많이 이기면 골 찬스도 많이 날 테니까 모두 잘 되는 방향으로 뛰겠다.
-우승에 대한 욕심은.
▲요코하마에서 처음 뛸 때 정규리그에서 우승했을 뿐이다. 우승을 해야지 선수 가치도 올라가고 여러가지 좋은 것도 얻을 수 있다. 강등권 팀에 있을 때는 많이 어려웠다. 여기에서는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바라보고 할 수 있다는 게 좋다.
-팀의 누구랑 친한가
▲다 아는 선수들이다. 남일이, 대의형, 성배, 관우 등이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대표선수를 함께 한 남일이, 대의형이 가장 친하다. 남일이와는 출퇴근을 같이 한다.
안정환 단독 인터뷰 ② - 대표팀에 대한 미련, 집착은 없다 |
첫댓글 울나라 사람들이 너무 쏘아댐..ㅉㅉ 뭘 알고 쏘아대든가..
게을리 하는 플레이는 뭘보고 얘기하는건가요? --ㅋ 안정환이 리그에서 뛰는경기 몇경기나 봤을지 의심이군요. 그리고 도대체 귀족축구는 뭘보고 귀족축구라 하는지요? 안정환이 얼굴이 잘생겼으니 축구하고상관없는 다른쪽으로 비난하려하는것 같은데 그렇게 못한선수가 세리A 7공주 시대 날릴때 페루자에서 왜 데려갔을까요.
게을리하는 플레이??....이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어이가 없어서 축구중 귀족축구는 어디서 나온말인지요? 황당하네 정말........이젠 귀족축구란 요상한 단어까지 탄생시키는군요. 님이 말하는 완성단계가 뭐지요? 한국축구중엔 최고선수중하나입니다. 앙리나 호나우도를 바라나요?
몸싸움회피? 수비가담 안한다구요? 정말 몇경기나 안정환뛰는거 봤을지... 에효........ 예전 무작정 이동국 까던거와 별반 다를게 없군요. 이제 K리그복귀하니 넌아니다 그런식.
님이말하는 지나치게 평가하는거와 귀족축구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요? 암 논리적으로 설명좀 해보시지요. 얼토당토한걸로 선수 비난이나 하지말구요
국동아! 님 그냥 참으세요
안정환이 과연 중요할때 골넣어서 고평가 받는게 아니라는건 독일월드컵만 봐도 아실텐데요...토고전 질질 끌리다 안정환 투입되자마자 분위기 우리쪽으로 바뀐거 기억못하시나요?? 프랑스전 동점골도 안정환부터 시작된거구요...안정환은 경기 자체를 바꿀수있는 능력이 뛰어난 평가를 받는겁니다~ 안정환이 볼을 기다려서 받습니까 아님 빈공간 뻔히 보고도 안들어갑니까 도대체 귀족축구,게으른 플레이는 뭘보고 그러시는건지...혹시 그거 아시나요?? 안정환 8번달고 뛰던 페루자 첫시즌 출전시간당 득점율 세리에 전체 2위였습니다~ 안정환의 능력을 평가절하하시진 마세요
초콜렛맛 / 없는얘기 짓지마세요!!! 언제 아드보캇이 안정환이 게으르고 자기플레이만 해서 주전으로 안썼습니까? 그런식이면 맨유의 솔샤르는 게으르고 개인플레이만 해서 서브로만 쓰입니까? 이상한 선입견이 박혔있는듯 하는데 계속 말도 안되는이야기 꺼낼거면 리플달지말고 그냥 지나가주세요. 개인적으로 안정환 팬으로써 기분이 드럽군요. 어떻게 된게 같은 한국선수 격려는 못할망정 게으르고 귀족축구니 이상한 말만하고 안타깝습니다.
저기..그리고 태클은 아니지만 아드복 감독이랑 아시는 사이신가요?? 안정환이 협력플레이 안한다고 조커로 썼다는 말은 처음듣는데요...월드컵 내내 기사 챙겨봤지만 아드복감독이 안정환 언급한건 스코틀랜드 전지훈련뿐으로 기억하네요..
초콜렛님 맛아 ..!! 안정환이 한건 한건 생각안하시고 조재진이 한건 했다?허허 님글보니 웃음밖에 안나오는군요..그리고 자기플레이만 하고 협력플레이를 안한다?그래서 아드보가 조커로 쓴거다?이보세요 님 코치진이 안정환선발로 넣어야한다고 할때 안정환이 막히면 다른 카드가 없다고 생각해서 안정환을 조커로 쓴겁니다..
이제 조금씩 감정적으로 나오시네요...그래 무조건 중거리슛만 때리는 안정환때문에 열받으실텐데 그러면 토고전 안정환 중거리슛넣고 다들 기뻐할때 뽀록샷이라고 기분나빠하셨겠군요;; 자기 의견을 합리화 시키려고 아닌사실까지 막 쓰시면 안되죠
그런식으로 하나하나 트집잡으면 비난 안들을 선수가 어딨습니까-_-;;
개폭소다 캬캬캬캬캬캬
솔직히 안정환 그리 귀족 축구 안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다~ 귀족축구정의를 지멋대로 내리고 저러면서 월드컵때 안정환 골넣었을때 감격하고 대한민국 외쳤겠죠? 님이 안정환 어떤 경기를 봤는지 풀타임 본 경기가 뭐가있는지 나열이나 해보시지요. 분명말하는데 안정환 리그에서뛰는거 메스나 뒤스부르크 빼곤 볼수없었을겁니다. K리그 수원에서 어떤 플레이 하는지 함 잘 보기나 하세요.
벌써 국제용 국내용 따지는거 보니 낚시였군요. 아직도 국제용 국내용? 무슨 선수가 물건입니까? 메스경기 보기나 했을까? 강등후보면 게으르고 귀족축구한다는게 님 논리 그만 낚시질하세요
뭔태클? 나 오늘 첨으로 등업되서 글올렸구만......... 이젠 별걸로 꼬투리잡아서 안정환 까네......그리고 언제 신격화 했나요? 소설쓰나요? 아주 이젠 거짓말까지 하네
메츠나 뒤스부르크정도의 팀이면 거짓말 안보태고 지금 epl득점 선두인 드록바라도 한시즌5골 넘기기 힘들다고 장담합니다...페루자 시절은 조금만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가우치 등쌀때문에 제대로 출전 못한거 아실텐데요~ 감독도 구단주 압박으로 출전 못시키는걸 언급 했었습니다 지금은 물론 전성기가 지난 선수지만 02년 전후로는 분명 월드클래스급 공격수인건 분명합니다 초콜렛님이야 말로 인정할건 인정하셔야죠
상황이 다르죠....앤디존슨은 페널티킥 비율도 높았을 뿐더러 안정환은 출전수당이 붙어있었기 때문에 어차피 떨어질 팀 입장에서는 출전 안시키는게 이익이었습니다
초콜렛맛 / 마지막에 뒤스부르크감독 바뀐거 알기나 하세요? ㅎㅎㅋ 감독 바뀐후 안정환이 선발로 쓰였습니다. 안정환 설발로 나온경기에서 전부 득점과 어시스트가 많이 나왔습니다. 모르면 아는척아지말던가...
15라운드 승점 상황까지 아시는분이 안정환 선발 3경기 전부 공격포인트 있는건 왜 모르시나요...-_-;;;
게속 개폭소짓할래요? ㅋㅋㅋㅋ
개폭소짓그만하세요 ㅋㅋㅋㅋ
에구..쓸데없는걸로 또싸운다 피곤해-_-;;;
초콜렛맛 / 보세요. 안정환 언제 신격화 했나요? 님이 안정환 보고 게으르고 귀족축구(어서만든단어?)한다고 하고 나무라지 않았나요? 난 그걸보고 뭘보고 게으르다고 한거고 귀족축구가 어서 나온건지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없는 애기 짓지나 마세요. 안정환 선발로 쓰려는 걸 홍명보가 후반조커로 쓰자고한겁니다. 무슨 안정환이 게으르고 개인플레이만 해서 후반 조커로 씁니까? 나참..........
초콜렛맛 / 님 논리 => 리그 강등권 후보였고 입단테스트 거절이나 했고 월드컵 후반 조커였으니 게으르고 귀족축구만 한거다. 이게 님 논리입니다.
소설이라니 위 리플 차근이 읽어보세요. 그게 소설인지 님 논리구만. 꺼낸적이 없다니... 또 거짓말하네.
개폭소짓그만하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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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폭소짓그만하세요 ㅋㅋㅋㅋ
진짜 윗님 말대로 개폭소네...결국 님 말씀은 안정환이 공격포인트 기록하는건 팀 자체가 부담없이 플레이해서고 공격 포인트 기록 못하는건 안정환이 못해서군요-_-;;
안정환 페루자있을때 구단주한테는 미운털이 박혔어도 감독인 코스미와 동료들은 안정환선수 재능 인정했습니다..코스미가 경기투입시키려했어도 마케팅용으로 데려왔는데 아무 수입이없자 구단주가 코스미한테 압력을 가했고 어쩔수없이 몇경기 출장 못시킨거 알고 있으실텐데요?그리고 나서 일본에 있을때 당시 우디네세 감독으로 있던 코스미도 안정환 재능이 아쉬워서 데려오려다가 이적료 문제로 인해 무산되었구요..
맞아요., 코스미 감독이 우디네세에서 안정환 오퍼냈지만 안정환이 이탈리아 다시는 안간다고했죠
초콜렛맛아 낚시 재밌냐 대박이네. 꺼져 병신.
초코렛맛 완전히 게낚시꾼이구만.......... 리플지우고 도망이나 가고........ 에효..........
낚시였나..? 그새 다 지워버렸군
그리고 개인플레이만 한다 자기만안다라고 하셨는데 스코틀랜드전 골이나 ..아니 최근의 토고경기와 프랑스경기만 봐도 그런소리 못할텐데요??토고전때도 안정환선수가 이리저리 많이 찔러주고 특히 박지성선수와 둘이 호흡맞춰서 하는 플레이도 4~5번 정도 있었습니다..그중 하나가 골로 이어졌고 또 하나는 아가사 골기퍼 다리사이로 넣을수 있었는데 선방에 막혔구요 프랑스전때도 안정환선수가 수비수들 많이 달고 다니면서 공간을 많이 만들어줬고 결정적으로 골넣을때 논스톱으로 한번에 설기현선수한테 패스한것이 골로 연결되었습니다..경기를 보셨을텐데 그딴 말을 하시니..더이상 할말이 없군요..그만 하겠습니다..초콜렛 맛님
ㅉㅉ밥먹고 왔더니 다지우고 도망갔군요-_-;;;
제가 댓글 쓰니 다 지웠더군요..ㅡ.ㅡ
쥐새끼처럼 도망갔네 초콜렛맛 잊지않겠다 ㅋㅋㅋㅋ
이탈리아랑 포르투칼에서 입질왓엇다고 저번에 부인이 그랫는데..아쉽다..
쵸콜렛맛 낚시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비난의 실체가 사라진 채 댓글들만 남아서 무슨 흐름인지 파악이 안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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