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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 시작전에 뭐 하나 물어볼께 있어,,
내가 댓글에 답글을 적어주는게 좋아요~? 아니면 답글 안적어 주는게 조아요~?
언니 마음대로 하라는둥 ㅠ 편하게 하고싶은거 하나면 나 우유부단해서 못고름..
선택좀 해줭 많은쪽으로 결정지을께 ㅇㅁㅇ..
프로포즈는 그렇게 되었고..
아 웨딩 드레스 고르러 갈때 일 적어 줄껭
이날 유독 성준이 애교가 물흐르듯 나왔어.
"여보여뽀오~ 나능 이게 조아요 여보는 어때?"
"음... 잠깐만ㅋㅋㅋ 우리 결혼식 몇월이야?"
"육월!"
"근데 이건 무슨팔이야?"
"긴팔.."
"더워 쪄죽으라고?"
"그치마안~ 그날 식장엔 에어컨도 틀어 줄꺼구요~ 우리 여보 살비치는거 그렇게 많은 사람들 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내 마음 몰라요?"
"........"
아.. 나 애교에 약한데.....
진짜 내가 솔직히 말하면 성준이 얼굴 반반하게 잘생겼는데...
저런 얼굴로 저런말 하면 나 녹음... 아이스크림 녹듯이..
"그래, 그럼 이걸로 하자!"
"정말!?"
"대신 이걸로 한다고 약속해"
"응"
새끼손가락을 딱 걸었는데 웨딩드레스 뒤를 보니까 뒤에가 파여 있더라구 ㅋㅋㅋ
긴팔인데 등은 허리까지 속살이 비치는 망사였어
"근데 성준아 ㅋㅋ 이거 뒤에 봤어?"
"뒤에?"
그리고 성준이가 보자마자
"헐"
이러고 손가락을 빼버림.
"아 뭐야 새끼손가락 걸었잖아"
"도장 안찍었잖아! 복사 안했잖아! 싸인 안했잖아! 하늘땅별땅 안했잖아! 무효야"
저러고 드레스 뺏어서 원래 자리에 가져다 놓더라구
쟤랑 약속할땐 도장 복사 싸인 하늘땅별땅 다해야겠음
"도대체 여자 옷은 앞뒤로 반전이 너무 많아. 진짜 청순한건 하나도 없네"
"니가 원하는 스타일은 뭔데?"
"긴팔에 목부터 시작해서 다리 끝까지 있는 롱 웨딩 드레스인데 달라붙는거 말고 펑퍼짐한거"
"음..."
이때 우리 도와주시는 전담 매니저 같은 분이 오셨어
우리를 신랑님 신부님이라고 부르더라구
"신랑님, 보통 신랑님 옷을 먼저 고른 다음에 신부님 옷을 고르는게 시간절약도 되고 편하실꺼에요"
"음~ 그럼 너꺼 먼저 고르자"
"그래 내꺼 먼저 골라"
옆에 성준이 옷 고르러 갔는데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가꾸 색깔도 비슷 모양도 비슷 옷감도 비슷.. 디자인도 비슷...
난 옷을 볼줄 몰랐던거임 ㅋㅋ
근데 옆에서 성준이가 ㅋㅋㅋㅋㅋ
"뭐가 나아?.. 나 암만봐도 다 거기서 거기 같아"
아.. 연인은 보는 눈도 비슷해지는것인가 ㅋㅋ
한 세벌의 옷을 입혔는데 세벌다 입을떄마다 멋있는 척 포즈 잡길래
옆에 매니저 분이 엄청 웃었음 ..
여친되면서 제일 민망했던 순간이야
성준이옷을 30분만에 고르고 내 옷을 하나 입는데 30분이 걸렸달까;
근데 30분마다 나오는데도 성준이는 꼼꼼하게 옷을 봐주더라구.
나는 옷고르는데 2~3시간 걸렸어 ㅜㅜ 한벌 입는데 왜 그렇게 오래 걸리는지
도와주는 분들이 너무 각잡고 이쁘게 한다고 시간을 오래 잡아 먹어서 그렇치 입는건 한두개 입어 보고 나면 후다닥임
"나는 5번째꺼가 제일 이뻐"
"근데 웨딩 촬영 하면 드레스 몇벌 입어야 되니까 이것저것 골라"
"음..... 앞에꺼가 다 기억 안나는데 다시 입고 나와주라 ㅋㅋ"
다시 고른다고 똑같은거 한번씩 다시 입었음.. 사진으로 찍었는데 고르질 못해, 아오...
결국 4벌 정도 다시 입고 고른뒤에 쉴려고 성준이 집에 갔어.
"신부님~"
"아 왜이래 ㅋㅋ"
"신부님 신랑님이라고 불러 주니까 어색해 그치?"
"응 ㅋㅋ"
"근데 기분이 좋아"
"ㅋㅋㅋ 으구~ 그래쪄요~?"
"네 좋았어요! 그러니까 빨리 신랑님~ 해봐요"
"ㅋㅋㅋ 신랑님~"
"귀여워"
"허허"
"귀엽네 내 신부?"
"허허허.."
"사랑스럽네 오늘따라?"
"...."
"늑대로 변할지 몰라"
"ㅋㅋㅋㅋㅋ 난 여우로 변할지 몰라"
"헐 ㅋㅋ 대박"
성준이 집에는 원두커피 내려먹는 기계가 있어서 부엌으로 갔어
"우리 커피 내려먹자"
"쓴데?"
"이제 신랑님이잖아. 쓴거 한번 참아봐"
"맞아! 난 신랑님이니까 참을 수 있어. 원액으로 주세요"
"진심?ㅋㅋㅋ"
"자비로 설탕 두스푼만 넣어주세요"
"ㅋㅋㅋㅋ"
내가 커피 내릴동안 성준이는 옆에서 과일을 깎는데 너무 잘하는거야;
사과를 토끼모양으로 과일을 깎음;
"우와"
"좀 하냐?"
"어디서 배웠누"
"엄마한테 ㅋㅋ"
"오~~"
"나한테 시집 잘왔네. 후식은 내가 책임진다"
커피를 다 내리고 거실에 커텐열면 성준이 집 옆에 작은 텃밭이랑 어머님 스타일의 꽃화분 몇개가 있는데
진짜 이뻐. 괜히 또 폼낸다고 저런거 서서 보면서 마시고 싶었음 ㅋㅋ
"신부님 쇼파에 와서 앉으세요~"
"네"
이미 과일 다 깎은 성준이는 쇼파에 앉아서 날 기다리고 있었음..
커피 두잔을 타서 쇼파앞 테이블에 성준이꺼 하나 놓고 내꺼는 들고 창가로 갔어
"뭐야, 내 옆으로 와!"
"왜~ 나도 경치 보면서 커피좀 마셔보자 CF처럼"
"무슨경치, 우리집 마당 경치가 나보다 좋냐!"
"음.. 지금은?ㅋㅋ"
"헐 대박사건이다 진짜"
점점 자라나는 마당에 잡초풀떼기랑 꽃들이랑 상추 텃밭을 보면서 한잔 후르륵 마셨는데
성준이가 갑자기 와서는 백허그를 헀어.
"여자는 이런게 로망이라면서?"
와 달달해진짜ㅠㅠㅠㅠ
아진심개설레...♡
드레스 이뻐요 짱
헐 짱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