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도입된 후 금융앱 등 접근 채널의 중요성이 커지는 한편, 빅테크 및 핀테크의 금융산업 내 입지가 확대되면서 여러 업권으로의 진출이 가속화되었다.
그러나, 마이데이터 보안사고 및 정보 유출의 가능성, 예금의 이동속도 증대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확대, 가격차별 도구로의 데이터 사용 가능성, 데이터 사용에 따른 과금(課金: 서비스 사용에 대한 요금 부과) 시행 시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수익성 감소 등은 금융시스템과 소비자에 대한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다.
이에 따라,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보안기준 강화 및 책임 확대와 함께, LCR 및 유동성 관리 기준 설정시 예금의 이동속도 변화를 반영하는 한편, 데이터 교류의 인센티브 구조를 잘 디자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데이터 이용에 대한 과금이 시행될 예정이므로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수익성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의 재검토 및 합리적인 과금 체계 구축도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