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주말에 양가 부모님 모시고 경복궁과 광화문 다녀 왔어요.
걱정이 앞섰는데 생각보다 많이 즐거웠고 어른들도 좋아 하셨어요.
11시20분에 경복궁근처 유명한 토속촌 가서 삼계탕 먹었는데요.
명성에 비해 맛이 없더라구요.
12시반쯤 경복궁도착했는데 고궁박물관이라는데가 있더라구요.
전 경복궁에 여러번 갔어도 고궁박물관 가본건 처음인데요.
경복궁 입장료 내기전에 옆에 건물있어요. 한번가보세요.
1층에는 서적 같은거 있고
지하1층에는 누구더라 왕이 탔던 세계에서 3개 밖에없는
자가용이라고... 싯가로 50~70억 한다네요.
모 팔지 않아서 부르는게 값이라고...
지하2층에는 가마나 왕과 왕비 의상, 그릇들도 많이 있어요.
아이들 교육상 가도 좋을듯 싶어요.
경복궁 입구에서는 매 시간 정각에 수문장 교대의식 있어요.
경복궁에 표내고 들어가면 입구에서 무료로 한복과 수문장 복등을 무료로 대여
해 줘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더울까봐 걱정했는데 경복궁 건물 사이에 그늘도 많고 경회루 앞 나무 그늘에서 쉴수도
있고 너무 좋았습니다.
광화문에선 지하로 가니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에 대한 설명과 모형 거북선 탑승도
할 수 있고 체험장도 있어서 아이들 교육에도 좋고 어른들도 좋아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조카들 데리고 와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어른들께서 아쉬워하셔서 근처 음식점가서 냉면 먹고 돌아 왔답니다.
친정아버지가 원래 다니는거 안좋아하시는데 이번엔 좋으셨는지 시댁어른들 이번엔 아빠가
모신다고 날 잡으라 하시네요..^^.
마이홈 가족분들도 집안 어른들과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 가세요.
(아이들은 분수대에서 노니까 여벌옷 가져 가시구요.)
그래도 아쉬움이 남으신다면 청계천으로 살짝 넘어가셔도 될 듯 싶어요.
경복궁 주차장 12시반에서 5시반경까지 댔는데 8천원 나왔어요.(참고하세요)
지하철 광화문역이나 경복궁역이예요. 대중교통이 편하실듯~
경복궁 입장료는 65세 이상 한국국적자 무료, 어른이 3,000원 이구요.
아이들은 모르겠어요.(저희가 애가 없어서 신경을 못썼네요.)
차막히는데 멀리 나들이 가지마시고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서울에서 하루 노는 것도 좋을듯...
참 신청하면 설명해 주시는 분들 있더라구요.
한주 알차게 보내시고...
자녀들 교육만 신경쓰지 마시고 후회가 안남게 시간될때 부모님 모시고 많은 거 보여 드리세요.
같이 가도 좋은 그런곳 이랍니다.
마음이 뿌듯한 그런 날이었습니다. 오늘 저녁에 인증샷 올릴께요.^^
첫댓글 정말 알찬 주말을 보내셨네요`~ 부모님들과 함께한 나들이 스스로가 부끄러워지는군요.. 저는 어제 날이 마니뜨거워서 차안에서 꼼딱마였는데..
ㅎㅎㅎ 계획할때보다 막상 같이 다니니까 너무 좋았어요. 이런 자리를 너무 늦게 만든게 죄송하더라구요. 왜 부모님께는 받으려고만 했는지 이제 부모님도 보살펴 드릴때가 됏는데 말이죠.^^
아 서울에는 갈때가 많아서 너무 부럽다는.. 아이 키우는 맘 으로서는 대구는 좀 열악 한듯 싶어요.. 양가 부모님 모시고 정말 예쁘시네요.. ^^
대구는 어디 없을까요?^^ 저도 대구는 안가봐서...잘 찾아보면 숨은 멋진곳이 있을거예요.^^
부모님들께서 많이 행복해 하셨을 거에요. 지니~~~ 착하당^^
착하긴요... 미루고 미루다 모셨는데... 왠지 같이 모시면 불편할 것 같아서요. 근데 좋더라고요. 앞으론 1년에 한두번은 같이 모시고 다녀야 겠어요. 따로따로는 모시고 다녀도 같이 모시기는 불편할것 같아 고민 많았거든요.. 근데 너무 좋아요.^^
사진도 올려주심 좋았을텐데 전라도 촌*이라서^^
제가 깜박 병이 생겨서리... 사진 곧 올릴께요.^^
지니님이 어른들 모시고 다니느라 고생하셨네요..그러기 쉽지않은데..맘이 이뻐요.. 저도 지난 석가탄신일날 학교샘과 아이들 데리고 다녀왔는데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인지 지네들끼리 장난치고 놀기 더 바빴삼! 오히려 어른들인 엄마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더 열심히 경청! 학생때 제대로 안들었던 공부가 어른되니 더 잘들리는거 있죠..ㅋㅋ
양가 부모님 모셔서 중간에서 불편할까봐 걱정했는데 너무들 좋아하셨어요. 가을엔 또 어디로 모시고 갈까 고민중...^^
안그래도 저 이번주에 광화문가는데 좋은정보 고마워요 ^^
이번주 토욜 아이델고 씨티투어할거거든요.투어하고 경복궁과 지하도를 걸으면서 구경해야겠네요
찐잉수님 요즘 스템프 관광 유행이잖아요. 1박2일 경주편에도 나왔고...광화문에도 스템프 있더라구요. 전 이순신관람관에서 스템프 발견했는데 아마 다른 곳도 있을 것 같아요. 한번 찾아보고 가시면 더 추억이 되실듯~~
경복궁엔 박물관이 두개있어요. 하루에 다 보시긴 힘들듯하지만 운동도되고 공부도되고 아이들과 즐거운시간 만들 수 있어요. 저도 방학때마다 아이들과 다녀서 4대문안 궁과 박물관 미술관은 안 가본 곳이 없네요. 이젠 좀 컸다고 시큰둥하지만 그땐 정말 신나했었는데....
올훼스님 대단하시네요. 전 학창시절에 사생대회 말고는 6년전 데이트할때 남편이랑 간게 마지막인데... 작년에 덕수궁 갔었는데 너무 시시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