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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부터 시작된 2017년도의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고있는 영흥섬의 아침나절 입니다
이 비가 그치면 장마가 물러갈테고 여름을 상징하는 본격적인 더위와 여름휴가로 이어지겠지요
지난 7월 23일에 있었던 인천의 폭우와 엄청난 피해에 대하여 저는 잘 모르고 있다가
텔리비젼 뉴스를 보고서야 그사실을 알게 되었었읍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장 인천에 물폭탄이 쏟아지던 시간에 이곳 영흥섬에서는
1시간여 동안 가느다란 가랑비가 오락가락 했던것이 고작 이었기 때문 입니다
그 물폭탄에 피해를 당하거나 입은 용현초등학교 선후배동문들이 혹시 안계신지요?
인천지역의 물폭탄 뉴스를 보면서 고가의 악기들로 채워져있는
관교동의 한건물 지하실의 창용이 음악실이 생각이 났읍니다
창용이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와 함께 음악실의 침수여부를 물어보았더니
낮밤으로 주님(主, 酒)과 가까이 하다보니 (창용이는 교회 권사 입니다)
몇달전에 is와 구원파의 유벙현씨의 게시를 받고 음악실을 다른곳으로 옮겨서
피해를 입질 않았다고 하더군요
이 대목에서 용건(비 피해 여부)만 나누고 이야기를 끝낼 창용이가 아니라는것은
어린시절부터 옆에서 보아온 창용이의 입심을 알고있는 사람은 다 알만큼
"날씨가 너무 더워서 XX에 땀띠가 나기에 무좀약을 발랐더니 덧나는 바람에 어떻게 어떻게 되었다..."
"복날에 단골 삼계탕집에 가서 주방 아주머니에게 닭 모가지는 빼고 끓여 달라고 했는데
막상 상을 받아보니 삼계탕안에 굵다란 모가지가 들어있었고
그것도 수탉으로 끓여 내와서 먹을수도 안먹을수도 없어 고민을 하다가 그냥 먹었더니
다음날 공연때 노래를 부르다가 자꾸 삑사리가 나는 바람에 매우 창피하고 속 상했었다..."
"내가 공연 할때만 오빠 오빠 부르며 좋아하던 기지배(낙섬일사회 여학생들)들중에
이비에 이오빠한테 안부전화 하는 X이 한X도 없는걸 보고
섭섭하기도하고 다 소용 없다는걸 깨달았으니 일후 너도 그 기지배들 조심해..."라는둥의
악담(?)도 서슴치 않으며 언제나처럼 주절주절 전화통화를 끝낼 기미가 보이질 않았읍니다
어제(2012년 2월 8일)는 제 아내와 구월동의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부러진 화살>을 감상한후 영화관 근처(관교동)에 살고있는 창용이와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그의 개인 음악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읍니다
창용이는 연습중(2011년 10월 23일)
2013년 10월 12일
1984년 서울 대홍수, 북한 김일성이 남한에 구호물자를 보내다.
'북한 함경북도 홍수''
1953년 7월 27일, 한국전쟁이 멈춘(1953년 7월 27일 휴전)후
대결구도의 남북한 사이에 북한이 남한에게 구호 물자(수해)를 보낸 적이 있었읍니다
1984년 9월 의 '서울및 중부지방의 대홍수'때 였습니다
그때 저는 용현2동 파출소에서 방버대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던 때였기 때문에
그때의 비피해와 북한 구호물지에 대하여 직접 목격을 했었고 기억을 하고 있읍니다
바닷가 염전자리였던 토지금고의 주택가는 수문개폐조절 실수로 물난리를 겪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시외버스터미널 주변과 숭의동 철롯가와 소금공장 일대가 물에 잠기는 바람에
가재도구는 물론 그당시 대부분 이었던 푸세식 화장실에서 넘쳐나온 x덩어리들이 둥둥 떠다니던 광경과
구호물자를 싣고온 북한 화물선이 정박해 있었던 인천항에 파견 나가서
북한노동자들에게 북한담배를 얻어(?)피웠던 일도 있었지요
참고로 그당시에는 양담배를 비롯한 외제담배를 피우다 적발이 되면 제법 큰 불이익을 당하였읍니다
'1984년 서울 대홍수''
'1984년 서울 대홍수''
'1983년 10월 9일 북한이 저지른 아웅산 테러사건'으로 경색되어있던 남북관계는
1984년 수해때 북한의 남한에 대한 구호물자지원제의와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를 준비중이던 전두환정권의 수락으로
남북간의 교류가 물꼬를 트면서 이산가족상봉이 열렸고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남북 문화예술 교류공연이 이어졌고
남북단일선수단을 만들어 일본 지바에서 탁구로 세계를 제패 하였고,
남북청소년 단일축구선수단은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오르면서
한때나마 한반도에서 평화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읍니다
1984년 9월 30일 오후 인천항에서 하역중인 북한의 수해물자(시멘트 10만톤)
북에서 보내온 쌀 5만석 ('사진: 구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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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글 코리아, '1984년 서울 대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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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테러사건은 1983년 10월 9일, 전두환 대통령의 동남아 6개국을 공식 방문중
미얀마(당시 버마)의 아웅산 국립묘지에서 북한 특수 요원들에게 폭탄 테러를 당했던 사건 입니다.
이 사고로 당시 서석준 부총리, 이범석 외무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 장관,
심상우 국회의원(개그맨 심현섭 씨의 부친), 이중현 동아일보 사진 기자 등 수행원 17명이 현장에서 순직하고
15명이 중경상을 입는 비극이 일어났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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