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화요구는 있습니다만 주민요구로 계획이 바뀐 사례는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선로변에 단독주택이 많은 지역에서는 고가화나 반지하화만으로도 소음피해를 줄일 수 있고 아파트는 나홀로아파트가 대부분이어서 주민간 단결이 희박하다는 도시구조에도 관련 있는 것 같습니다.
2. 기존선 지하화 요구 (예: 산본역)
일산,산본,연수등은 15년정도밖에 안 된 계획도시인데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지역에서의 지하화요구는 있을 수 없습니다.
3. 역 신설 요구 (예: 구룡역)
역 신설 요구도 있고 실제로 신설된 사례도 많습니다. 관건은 공사비를 누가 부담하느냐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4. 급행열차 정차 요구 (예: 제물포역)
급행정차 요구도 있고 실제로 정차하게 된 사례도 있습니다만 해당지역의 요구보다는 운행자측의 사정에 의한 정차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용량에 여유없는 노선에서는 급행과 완행에 골고루 승객을 분산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이용자가 많다고 정차시킬 수 없고 혼잡도나 다이어를 조절하기 위해서 정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소음 민원
잘 모르겠습니다. 소음만으로 지하화까지는 현실적이지 않아서 서행운행이나 보상금으로 해결할 겁니다. 과도한 요구라고 무시 당할 일이 제일 많은 건 물론이구요.
6. 역 영업중단 혹은 열차운행중단 반대 민원 (예: 정선선)
옛날에는 거세게 반대했었는데 요새는 그냥 폐선되고 맙니다. 쵸시전철은 매니아들이 지원운동을 하고 있습니다만 거기서 몇십킬로밖에 안 되는 카시마철도(카시마임해철도 아님)는 주민들조차 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주민들이 뭔가 경영개선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첫댓글 소음문제... 철도변 학교를 다녀봐서 아는데, 자동차 소리만 잔뜩 들렸습니다. 철도소음은 자동차 소리에 비해서는 정말로 찬물 끼얹은 듯 조용합니다.
저도 외갓집이 대전 삼성동으로 대전역 인근이어서 철도연변 지역의 분위기에는 익숙합니다. 철도에 바로 접한 집 (신길역이라든가 구 경전선 광주시내구간같은) 이 아닌 한 아주 거슬리는 정도가 되지는 않습니다.
4.의 경우 도큐에서 의미는 다르지만 신타마가와선에서 출퇴근시간에 급행을 없앤 사례와 유사하군요.
저도 여수행관광열차님과 비슷한 곳에 제 할아버지 할머니집이 있었지요....대전 유천동이었는데 거기도 시끄러웠죠..밤에도 말이죠..하지만 그래도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죠...
소음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에서 잘 해결해줍니다. 방음이 잘되있어요. 우리나라도 그렇게 발전되고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