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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3파전-남광우/박미자/최종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7대 원장 공모에 9 대 1 경쟁
남광우 사무국장, 박미자 원장, 최종수 박사 3파전
중앙대(대통령) 건국대(청와대 참모) 그리고 강원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7대 원장 공모에 9명이 신청하여 서류심사를 통해 4명이 최종 면접을 끝냈다.
그동안 기술원장은 초대 김상일, 2대 윤승준, 4대 남광희, 5대 유제철, 6대 최흥진등이 환경부 출신이며 5대 유제철원장은 환경부차관을 지냈다. 3대 김용주원장만 서울디지털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한 교수출신이었으나 갈등적 요소로 기술원 최악의 운영을 해왔던 시기로 평가되고 있다.
기술원장 공모가 진행되는 가운데 26년 1월 기후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김성환장관은 통상적인 업무관련 질의에서 보기 드물게 ‘ 원장의 법정 구형량’, ‘죄명’등을 공개적으로 되물어 신임 원장 선정과 연계되는 것은 아닌가 의혹을 남기고 있다.
면접을 끝낸 4명중 환경보전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한 남광우 푸른과천환경교육센터 사무국장과,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청와대 환경비서관(문재인정부)을 역임한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 그리고 토지공사와 LH 연구실단장과 실장을 역임한 최종수 박사등 3인이 최종적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낙점을 기다리게 되었다.
당초 기술원장 공모에 참여가 점쳐지던 박찬호 전 한국환경공단 경영본부장과, 김종률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은 서류제출을 하지 않았다.
성남시 지역사회운동가로 성장한 남광우 사무국장
3년 선배인 이재명 대통령과는 대학교 시절 첫 인연
남광우(65년생) 푸른과천환경교육센터 사무국장은 고향이 경북 문경(점촌) 이지만 초등학교(성남검단, 풍생중, 성남서고, 중대법대, 가천대 행정학 석사수료)부터 성남에서 뿌리를 내렸다, 중대 법대를 졸업하여 이재명대통령과 선, 후배라는 학연의 고리를 맺는다. 연수원시절 대통령이 중앙대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하면서 인연의 고리가 이어진다.
대학졸업 후 학교선생을 하는 부인의 격려속에 성남 YMCA에서 사회운동의 기초를 2년간 연마했으며 지역사회의 자발적 시민모임인 ‘성남시민모임’(청와대 김현지 보좌관(2002년 사무국장)에서 개발사업에 대한 용도변경을 통한 개선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후 성남쓰레기시민모임(쓰시협)을 통한 소각장 문제와 종량제사업 확산, 그리고 성남 환경운동연합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운동가의 90년대의 삶은 멈추게 된다. 이후 성남시 중원구에서 새천년민주당으로 국회의원에 당선한 조성준의원의 비서관으로 5년간(2001-2005년) 활동하면서 사회활동가에서 일정한 봉급을 받는 반관반민의 성향으로 전환한다, 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 전략기획실에서 6년간 활동했고 성남시설공단 상임이사(2011-2014년)로 공영주차장관리와 체육시설을 담당한다,
남광우 사무국장의 환경과의 직접적인 인연은 사단법인 형태에서 재단법인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환경보전협회 마지막 상근부회장에 취임하면서 삶의 이력이 한 단계 상승한다. 이 당시 상근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협회를 국가 공공기관으로 전환하는 ‘환경정책기본법’을 개정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이 당시 국회에서는 노웅래의원실, 환경부에서는 정종선 자연보전국장(현 자동차환경협회장), 송호석 수자원정책관, 진명호청장, 이창흠 전 기후탄소정책실장(26년 3월부터 가톨릭대 융복합대학원 교수)과 인간적 관계를 형성한다. 이후 현재까지 과천시 푸른과천환경교육센터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천 환경교육센터는 환경보전협회(원) 상근부회장 시절 국가환경교육센터를 개설하고 환경 지식·기능·태도·가치관 함양을 위한 평생 교육장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전국에 개설했다.
경기와 성남지역에서의 관계형성은 모경종(89년생,경기도청년비서관), 안태준(69년생,성남산업진흥재단 이사, 경기도시공사 균형발전본부장), 김병욱 전 국회의원(65년생, 경기 성남분당을), 김남준(79년생, 경기도지사 언론비서관), 최원용(67년생, 중앙대 행정학, 경기도기획조정실장), 임문영(66년생, 성남시 정책보좌관), 정정옥(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대통령실 성평등가족비서관), 주형철(65년생, 대통령실경제보좌관, 경기연구원장), 이한주(56년생, 가천대 경제학교수, 경기연구원장)등을 꼽을 수 있다. 성남시와 중앙대라는 디딤목이 이번 원장 선임에 얼마나 영향력이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의 여성 환경전문가로의 진로
기술원 최초 여성원장에게 환경기술의 전술기지 맡기나
박미자 원장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의 도전은 그리 낯설지많은 않다.
박미자 원장(68년생, 행시35회, 전북부안, 부안여고, 건대행정, 인디애나대 석사)은 보사부(93-97년)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98년부터 환경부 환경경제과를 거쳐 환경보건정책과장(08년), 자원순환정책과장, 자연정책과(12년), 새만금지방환경청장(13년), 주중 대사관 공사참사관(16년), 원주지방환경청장(18년), 물환경정책국장(19년), 4대강조사평가단장, 문재인 정부시절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22년)을 지냈다. 환경부 조직의 보건, 자원, 자연, 물, 외교등 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분야를 체득했다.
1급으로 공직을 마감했지만 정권 교체로 오히려 역차별을 받으며 홀로 고향인 전주에 내려와 전주시정연구원 초대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원장의 행정고시 35회 동기로는 홍정기 차관(66년생)을 비롯하여 박광석 기조실장(67년생,김&장 고문), 황석태 생활환경정책실장(65년생, 삼성전자), 김영훈 4대강조사평가단장(65년생, 물기술인증원장)이 있다.
건국대 출신 정치인으로는 강훈식 비서실장(73년생, 건국대 경영정보학, 총학생회장, 20,21,22대 국회의원), 정청래(65년생, 더불어민주당 대표, 건대민주동문회장), 김동아(87년생, 서대문갑)등이 있다.
환경분야 여성고위직으로 서울시에서는 서울시상수도본부장을 역임하고 현 수도권매립지 사업이사를 맡고 있는 구아미본부장(1급,환경생태,연대)이 있으며 환경부에서는 이필재박사가 있다.
이재명정부에서 인기가 있는 여성장관으로는 질병관리청장에서 복지부장관으로 정책을 이끌고 있는 정은경장관, 윤석열 정부에서 자리를 지키다 이재명 정부에서 유임되어 농경 전문가로서 재신임을 받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등이 부각된다.
박미자원장의 부군인 양성일 전 복지부 제1차관은 장관후보로 오른바 있으며 국민연금공단 차기 이사장 후보군에도 올랐다.
셰계적으로는 G20 국가 중 여성고위공직자가 많은 나라는 캐나다로 46.3%를 차지하지만 우리나라는 끝에서 세 번째인 4.7%로 유럽연합(EU) 28개국 평균 40%, G20평균 26.4%과는 거리가 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2017년 개최된 국제 콘퍼런스에서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일 경우 GDP가 10%정도 증가할 것이다.”라는 말에서 한국 여성의 역량 강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실효성 높은 전문가 안목으로 면접 통과한 최종수박사
소신 발언도 못하는 국가물관리위원회 최초로 사임한 인물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의사진행발언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허수아비 위원으로는 활동하고 싶지 않다며 물관리위원회 역사상 처음으로 자진 사퇴를 한 최종수박사이다, (해촉은 계엄으로 수개월이 지난 후 최상묵 대대행에 의해 이뤄졌다.)
지금은 국회물포럼 위원으로 한정애의원과 실증적인 환경해법을 찾는 지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종수박사(67년생)는 강원도 강릉산으로 강릉고, 강원대에서 환경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수질관리로 이학석사, 도시환경으로 이학박사를 받았다. 이후 LH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연세대 대학원에서 도시기후 공학박사를 수료하는 만학도 다운 면모를 보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토지공사 기술연구실에 입사하여 수석연구원으로 활약했지만 조직이 통합되어 LH 환경에너지연구단 단장, 도시환경연구실 실장등을 역임했다. 외부 활동으로는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위원과 현재 국회물포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산과 자연을 품고 살아온 강원도 출신이 환경분야 중앙무대에서 활동하는 인사는 드물다, 대부분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착실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강원도 출신으로 중앙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은 김완섭 전 환경부장관(원주), 유재근 전 국립환경과학원장(춘천), 오종극 폐기물협회장(문막), 김형섭 전 한강유역청장(춘천), 심재곤 전 환경부기조실장(강릉), 김용국 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인재), 유승도 한국환경공단 전 기후대기본부장(춘천), 심유섭 한국물산업협의회 사무국장(강릉), 김진석 전 환경부대변인(동해), 최종원 국립공원 사업이사(강릉), 박소영 원주지방환경청장(횡성), 윤희천 서울물연구원장(영월)등이다.
최종수박사는 환경분야에서는 산전수전 다 겪은 인물이며 기술, 현장, 정책, 제도, 평가등 환경 전 분야를 충분히 습득하고 응용할 수 있는 현실적 감각을 지녔다.
그 경륜을 통해 환경산업기술원에 대한 객관적 평가도 매우 예리한 지적을 한다.
“기술원은 기술개발은 잘 하지만 현장 연결을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적용에서 병목 현상을 빚는 것은 전지작업을 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기술개발은 방향을 알지만 설계에 반영하고 설계전에 제도가 만들어져야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며 흐름방향을 명확히 하고 있다.
환경공학자로 LH연구소에서 평생을 살아온 최박사에게서 환경산업기술원은 과도한 표현으로는 적군의 방위사업청 수장에 대한 당당한 도전이다.
환경분야 최고의 경쟁력 있는 기술로는 해수담수화로 기술력이 높아질수록 실질적인 에너지등 경제적 이윤이 발생되어 효율성있는 기술향상과 시장확산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여타의 기술들은 70%의 성능으로 사업을 해야하는 구조이다. 더 이상의 기술개발은 기업으로서는 국내 시장구조상 경쟁력이 없다는 환경시장의 흐름을 명증하게 들여다 보고 있다.
용인 국가산단(삼성전자)와 일반산단(SK하이닉스)의 반도체 물공급을 위해 기후부는 2034년까지 총사업비 약 2.2조 원을 투입하여 하루 107.2만 톤(㎥) 규모의 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국민의 세금으로 기업의 용수공급시설을 해 주는 것이지만 삼성과 SK에게도 재이용수에 대한 물이용관리에 대한 기업의 자생적인 대책과 방향을 확인하고 진단했어야 한다는 지론을 지니고 있다. 110만톤이면 대전, 세종시 인구를 먹여살리는 물량이다. 물이용에 대해서는 국가가 모든것을 책임져야 한다는 발상이 기업들에게 녹아있다. 그러나 기업은 기후,에너지, 환경 그리고 ESG경영에서 물절약,물 재이용등 후속적인 투자계획이 있어야 한다, 지금 삼성과 SK는 물재이용에 대한 방향설정이 미흡하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SK의 물사용량과 대만의 TSMC의 물사용량과 물 재활용량에 대한 비교진단이 필요하다(공업용수 재활용 재생수 공장 설립,담수화 플랜트 건설, 누수율 개선, 지역 송수관 개선) 이재명 대통령은 반도체 용수공급, 강원도 전라도 가뭄대응에 대해 어떤 그림을 그릴까.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수장이 공석으로 수개월 시간을 보냈다. 부정적 시각은 결국 7백명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킨다. 신임 원장이 취임해도 1년 여간은 지방 이전과 맞물려 많은 직원들의 기술원 탈출 모색도 벌써부터 감지된다. 타 기관들은 지역별 지부가 있어 순환보직이 가능하지만 기술원은 지방순환도 할 수 없기에 갈급증은 더하다. 경영평가에서도 그리 좋은 평가가 예상되지 않고 그에 따른 성과급도 추락한다는 위기의식에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차기 원장에게는 단순 행정 경험을 넘어 정책 이해도와 산업 현장 감각, 대외 조정 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을 원한다. 이번 인선의 핵심 기준은 정부 국정 기조와의 정합성, 공공기관 혁신 리더십, 현장 실행 중심의 성과 창출 능력이다.
이번 최종 후보 3인은 모두 나름의 독특성을 지니고 있다.
지역사회운동을 하면서 인생 후반에 정부 산하기관등에서 활동을 하였지만 역대 정권에서 공공기관에 투하된 많은 NGO들의 파행적 행적과는 달리 친화적이면서 순리적 경영 모습을 보여주는 남광우 후보, 여성 고위 공직자로 성장하면서 상식이 통하는 순화된 정책을 펼쳤지만 정권 교체의 시련을 경험한 박미자 후보, 환경부와는 이질적이고 충돌 여부가 큰 국토부 산하 연구기관에서 활동하면서도 환경영향평가등 환경부와 원만한 대응으로 합리적 결론을 돌출한 실용적이며 현실적인 환경기술의 전문가 최종수 후보등 저울의 기울기가 미세한 3인이다.
대통령의 중앙대, 청와대 참모진의 건국대, 강과 산 뿐인 강원대등 대학이라는 학연에서 벗어나 환경산업기술원의 토양 다지기 참 값에 가깝게 그릴 수 있는 CEO의 입성을 기대한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박남식, 서정원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