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이 왔어요.
풋풋한 향 설레는 맘 산으로 들로 꽃따지기하러 갑시다.
꽃차는 산이나 들에 피어있는 대부분의 꽃을 재료로 쓸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지금 막 개화한 꽃이 제일 적합하다.
지나치게 핀 것은 향이 덜하며 벌레의 노출이 심하고 또한
미처 피지 않은 꽃봉오리는 풋비린내가 나며 향기도 나지 않는다.
좋은 꽃을 얻으려면 이슬이 마르기 전에 따는 것이 좋다.
밤이 되면 꽃은 대지의 기운을 받아 간직하고 있다가 아침이 되면 그 기운을
뿜어내기 시작한다. 따라서 그 기운을 뿜어 내기 직전에 따는 꽃이 꽃차의 재료로
가장 좋다.
봄에 피는 꽃은 작은 꽃들이 많다. 그래서 꽃을 따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리거나,
꽃잎이 좀 도톰하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리고 햇볕에서 쪼끔 내어 말린다. 이는
혹시라도 남아 있을지 모르는 습기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다. 역시 꽃차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꽃으로의 아름다움 아니겠는가
아참 꽃을 딸때는 꽃을 적당히 속아 주듯이 따는데 꼭 죽집게를 이용하시길 왜냐면
꽃잎도 보호하고 꽃이 사람의 체온에 변색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그리고 다 말린 꽃차는 비닐 팩 또는 다병에 담아 2-3번 밀봉 포장하여 냉동실을 이용
하는 것이 좋다. 꽃차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습성이 강하며 곰팡이와 사촌지간이니 조금씩
덜어 쓰는 지혜가 필요하다.
꽃차를 마실 때는 먼저 눈으로 꽃을 즐긴 다음 코로 향기를 맡으며 마지막으로 미각을 즐겨라
코로 향기를 음미하다 보면 꽃잎이 하나둘씩 밑으로 가라앉는다. 이때 혀끝으로 가져가면,
혀끝을 통해 온몸으로 향이 퍼져나가며 기분이 상쾌해지고 마음까지 아름다워지는 느낌이 든다.
맨처음 꽃차를 마실때는 여인의 눈을 그리듯이 화려화게 마시고 두번째는 그 숨결을 느끼듯 그윽함으로 마시며,
마지막으로 순수한 자연으로 돌아가 마셔라.
하옇튼 꽃차는 여러번 물을 부어 꽃이 변화하는 과정과 다양한 맛을 경험하라.
그리고 우리고 난 꽃을 모아 두었다가 목욕할때 목욕물에 띄우면, 캬 꽃의 효능, 여유, 낭만
꽃보다 피부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첫째 매화차 : 맛이 따뜻하고 평하다. 꽃 향기가 좋고 맛이 있으미 신경과민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잘 안되며 갈증해소와 숙취를 다스린다.
1-1 . 매화꽃을 따서 깨끗하게 손질한다.
1-2. 손질한 매화꽃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1-2. 손질한 매화꽃을 설탕 또는 소금에 재운다.
1-3. 비닐팩 에 밀봉하여 냉동고에 보관한다.
* 매화는 청매, 백매, 홍매, 옥매, 겹매등이 있는데 청매가 가장 향과 맛이 뛰어나다
둘째 생강나무꽃차 : 맵고 따뜻하다. 연한 생강 향에 녹차와 같은 깔끔한 맛이 난다.
타박상으로 인한 어혈을 풀어 주며 산후 동통에도 좋다.
1-1. 생강나무꽃 봉오리를 따서 깨끗하게 손질한다.
1-2. 손질한 생강나무꽃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1-3. 그리고 햇볕에 2-3시간 더 말린다.
1-4. 비닐팩 또는 다병에 밀봉햐여 냉동 보관한다.
셋째 유채꽃차 : 꽃 자체는 맵고 시원한 성분을 가지고 있으나 꽃차는 달고 부드럽다.
눈을 밝게하고 독을 차단하며 지혈 작용이 있다.
1-1. 유채꽃을 따서 꽃과 꽃망울을 분류하고 깨끗하게 손질한다.
1-2. 손질한 유채꽃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1-3. 말린 유채꽃을 덖음 도자기에서 살짝 덖는다.
1-4. 비닐팩 또는 다병에 밀봉하여 냉동 보관한다.
넷째 산수유꽃차 : 꽃의 성질은 따뜻하며 차에서는 풋풋한 흙냄새가 난다.
이뇨, 혈압 강하 작용이 있다.
1-1. 산수유꽃을 봉오리째 따서 깨끗이 손질한다.
1-2. 손질한 꽃을 소금물에 씻어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1-3. 비닐팩 또는 다명에 밀봉하여 냉동 보관한다.
다섯째 목련차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맛이 그윽하고 은은하여 한방에서는 辛夷라하여 약재로 사용한다.
축농증(코막힘), 두통에 사용하며 혈압강하 작용이 있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1-1. 목련꽃을 따서 깨끗하게 손질한다. (사람의 체온이 확 닿으면 꽃의 색이 갈변하므로 주위한다.)
1-2. 손질한 목련꽃을 실에 꿰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1-2. 손질한 목련꽃을 소금물에 살짝 담갔다가 물기를 닦고 실에 꿰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1-2. 손질한 목련꽃을 살짝 김을 쏘였다가 실에 꿰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1-2. 손질한 목련꽃을 설탕 또는 소금에 재운다.
1-3. 비닐팩 에 밀봉하여 냉동고에 보관한다.
* 꽃차는 꽃 찻잔에 꽃잎 3-4장을 넣고 80-90도의 숙수를 부어 첫번째, 두번째 마지막을 음미하면서
마셔라.
1막 1장 끝. 글 마음맑은 우리꽃차 송희자. 말씀 원유 샘. 옮긴이 석송
첫댓글 요렇게 자세히 적어준 그대는 누군고 ---- 다림헌의 실장 아니게벼...
보는이 읽는이 정성껏 만드는이 많으면 꽃따지기 1막 2장을
역시 실장님이시구마!!!!!!!!!!!!! 성심껏 가르쳐주신걸 정성껏 만들어 보겠습니다. 실장님!!! 복받을껴.........
천년고찰속의 들차회 산이조아 물이조아 차가조아 기대됩니다.
저두 해 봐야지..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유 둥글레茶 or 酒 조만간 몸보신차 찾아뵙게유
요즘은 목련과 매화를 벗삼아 다림헌에서 놀고 있어요. 놀러 오세요. 저 오늘 시간 많아요~
뒷동산에 산수유 진달래 나를 불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