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아버지 레오폴드는 잘쯔부르크 대사교의 궁정 음악가였는데 1762년에 그는 뮌헨과 비인 등지로 연주여행을 하여 절찬을 받았습니다. 다시 1763년부터 3년간 프랑스,영국,네덜란드 등지를 돌았으며 1767년부터 2년간은 비인으로, 1769년부터 3년간에 걸쳐 이탈리아를 3회나 연주 여행을 하였습니다. 그는 여행 지에 따라 새 지식을 배웠고 작곡 기법 등을 함께 습득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이탈리아적인 명랑한 면과 독일적인 건강한 화성에 고전파 시대의 중심이 될 만한 기량을 겸해 배웠던 것입니다.
1777년에 그는 만하임을 거쳐 파리에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는 고향에서 한 때 교회의 오르가니스트와 궁정 악단의 악장으로 있었는데 1781년 25세 때 비인으로 가서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10년간 가난과 싸워 가면서 활약하였습니다.
그의 음악은 고귀한 기품을 지니고 있으며 단정하고 아름다워 동심에 찬 유희와 색채, 그리고 자연스럽게 흘러 내리는 창작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그의 음악을 궁정 음악이라 부르는 이도 있습니다. 단정한 스타일, 많은 하아모니,간결한 수법을 겸해서 지니고 있습니다. 그의 말대로 멜로디는 음악의 엣센스라고 할 정도로 그의 선율은 아름답고 풍부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그의 음악의 밑바닥에는 한 줄기의 애수가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짜르트의 음악은 하이든과 강한 대조를 보인다고 하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의 작품은 1000여 곡 가까운데 모두 모범이 될 만한 것이며 인류에게 귀중한 유산을 남겨 주었습니다. 그는 작곡의 중점을 오페라에 두었으나 교향곡,협주곡,실내악,미사곡 등 매우 광범한 작곡 활동을 하였습니다.
String Quintet No.1 in B flat Major, KV 174
우스개소리로 Mozart의 실내악 곡중 뛰어난 곡들을 찾으려면 제목에 '5중주'가 붙은 작품들만 찾으면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뛰어난 현악 4중주들도 있고 현악 3중주 분야에선 거의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는 Divertimento같은 작품들도 있지만 그만치 그의 5중주곡들이 훌륭한 게 많다는 이야기겠죠. 얼핏 생각해봐도 피아노와 관을 위한 5중주, 클라리넷 5중주, 혼 5중주, 그리고 위대한 여섯 곡의 현악 5중주가 있으니까요.
오중주
5중주에는 현악 5중주와 피아노 5중주 그리고 관악기가 편입된 5중주와 목관 5중주가 있다. 현악 5중주는 현악 4중주에 제2비올라가 편입되는 것이 보통이며,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 등의 작품들이 있으며, 제2첼로가 편입된 것으로는 슈베르트의 [다장조 작품163]이 유명하다.
이들의 성부는 진행이 복잡하지만 그 화성은 대개 4중주와 같이 4성부적이며, 5중주의 흥미는 오히려 음색의 다양성과 풍부한 음량에 있다고 본다.피아노 5중주는 피아노와 현악 4중주로 구성된 것인데, 슈만, 브람스, 드보르작, 프랑크, 포레 등의 작품들이 있다. 특히 슈만의 [내림마 장조 작품44], 슈베르트의 [숭어 5중주곡]이 유명한데, 슈베르트의 [숭어 5중주곡]은 악기 편성이 특이하게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콘트라바스로 되어 있다. 실내악에 콘트라바스를 사용한 예는 드문데, 이는 이 악기가 독주용 악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슈베르트는 이 작품의 제4악장에 그의 가곡 [숭어]에 의한 변주곡을 사용하고 있는데, 레거가 현악 연주자들과 같이 자신의 피아노로 이곡을 연주했을 때 이곡을 들은 한 부인이 레거의 피아노에 감격하여 다음날 레거에게 실제로 숭어를 선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현악 4중주에 클라리넷을 편입한 5중주가 있는데, 이는 모차르트의 [가장조 K.581], 브람스의 [나단조 작품115]를 들 수 있다. 목관 5중주로는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파곳, 호른으로 구성하는 것이 보통이다.
Arthur Grumiaux 1921∼1986
벨기에의 바이올리니스트. 브뤼셀음악원에서 E. 이자이 문하(門下)의 A. 뒤부아에게 배운 후에 파리에서 G. 에네스코에게 사사(師事)하였다. 1939년 뷔탄상(賞) 수상. 실내악에서 활동한 뒤 독주활동에 들어가, 제 2 차세계대전 후에 뷔탄이나 이자이의 영광의 전통을 계승하는 프랑코 벨기에파(派)의 유일한 존재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아름다운 음색과 단정하고 전아(典雅)한 연주 스타일을 특색으로 하며, 특히 W.A. 모차르트, 프랑스 근대음악을 가장 잘 연주했다. 49년 이후 뒤부아에 이어 브뤼셀음악원교수를 역임하였다.
제1악장 (Allegro moderato)
제2악장 (Adagio)
제3악장 (Menuetto ma allegretto)
제4악장 (Allegro)